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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5일 목요일

7월 텃밭에서 즐기는 곤충 탐험

텃밭예보
 
김진덕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장마를 거치면서 텃밭에 발길을 한두 번 멀리하다 보면, 텃밭은 어느덧 풀로 무성해 진다.

7월 텃밭의 풀은 손쓸 틈 없이 한시가 다르게 뻗어 자란다. 풀과 시름하다 보면 작은 텃밭 농사라 금방 포기해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무성한 풀에는 다양한 곤충들이 생겨 풀, 벌레, 작물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공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볼거리가 있는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이참에 텃밭의 풀, 곤충과 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과 함께 돋보기 하나씩 준비하여 텃밭의 곤충 탐험을 해보자. 곤충 사진을 찍어 아이들과 함께 곤충도감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텃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
 
무당벌레

진딧물이 심각한 곳엔 반드시 천적인 무당벌레가 찾아온다. 무당벌레는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데 텃밭에서 자세히 보면 각 성장 단계의 무당벌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무당벌레는 애벌레단계어서 진딧물을 더 많이 잡아먹으니 죽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8점 무당벌레는 잎을 갉아먹어 작물에 해를 준다.

네가슴 무당벌레 애벌레
네가슴 무당벌레 번데기

텃밭에서 만나는 여러가지 무당벌레들

28점 무당벌레
갉아먹은 모습

노린재

텃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고 여러 종류가 있다. 만지면 몸에서 노린내가 난다고 하여 노린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이들은 방귀벌레라 부른다. 잎이 바늘 침 모양으로 되어 있어 식물의 즙을 빨아 먹는다. 특히 콩이나 과수에 많은 피해를 주는데 알에서 깨어나 여러 단계의 약충을 거쳐 성충이 된다.

알락수염노린재
황비단노린재

나방과 나비

나비는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수정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애벌레 단계에서는 잎을 갉아먹어 해충이다. 나방의 애벌레들도 마찬가지다
잎을 심하게 갉아 먹은 흔적이 있으면 주변을 찾아보면 애벌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남방부전나비
 

 
TIP 텃밭의 주요 해충과 천적

텃밭에는 작물에 피해를 가하는 해충도 있지만 이 해충을 먹이로 하는 천적인 이로운 곤충들도 많이 있다.

해충
습성
천적
습성
진딧물 류
 
잎이나 새순,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먹는다. 번식력이 강해 작물에 많은 해를 입힌다.
난황유를 사용하여 방제한다.
무당벌레
애벌레와 성충단계에서 진딧물을 잡아먹는다.
진디벌
진딧물 몸 안에 알을 낳는다.
꽃등에
애벌레가 진딧물을 잡아먹는다.
진디혹파리
애벌레가 진딧물을 잡아 먹는다.
풀잠자리
애벌레가 진딧물을 잡아먹는다.
잎 응애 류
잎의 즙을 빨아 먹고 가는 거미줄을 친다.
난황유를 사용하여 방제한다.
꼬마무당벌레
애벌레와 성충시기에 응애를 잡아먹는다.
응애혹파리
애벌레가 응애를 잡아먹는다.
총채벌레 류
어린새순에 가해하고, 꽃 속에 들어가 기형과실을 만든다.
방제 : 노란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여 성충의 밀도를 줄인다.
으뜸애꽃노린재
진딧물, 점박이 응애, 잎굴파리, 가루이, 총채벌레 등을 잡아먹는다.
잎 굴파리 류
잎 속에 들어가 굴을 파며 잎을 갉아 먹는다.
기생벌
굴파리 애벌레 몸위에 알을 낳는다.
나방 류
애벌레 들이 잎이나 줄기를 갉아 먹는다.
방제 : 페르몬 트랩을 설치하여 잡는다,
알벌류
나방류의 알 등에 기생한다.
애벌레기생벌
애벌레의 몸에 기생한다.
노린재 류
바늘같은 입으로 즙을 빨아 먹는다.
방제 : 페르몬 트랩을 설치하여 잡는다.
기생벌
기생파리류
약충 또는 성충에 기생하여 노린재의 밀도 증가를 억제한다.
 
 
 
7월 텃밭 작물관리하기
 
순지르기
순지르기는 과실을 튼실하게 맺게 하기 위해 새순이나 곁순을 제거해 주는 작업을 말한다.
 
토마토 곁순제거하기
토마토 곁순제거하기
  • 잎과 가지 사이에 나는 곁순을 제거해 한줄기만 자라도록 한다.


가지, 고추 곁순제거하기
  • 2~3개로 갈라진 가지 밑에서 나는 새순(가지)은 잘라준다.

메주콩 순지르기
  • 메주콩 잎줄기가 6개 정도 나고 나면 그 윗부분의 새순을 잘라준다. 콩 꽃이 피기 전에 순지르기를 해주도록 한다메주콩 순지르기를 하지 않으면 콩이 웃자라 쓰러지기 쉽고, 열매도 많이 맺히지 않는다. 순지르기를 해주면 잎줄기 사이에 새순이 돋아 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단 늦게 파종하거나 잘 자라지 않은 경우는 순지르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가지 곁순제거하기
호박 순지르기
  • 박과 작물은 마디마다 새 줄기가 나와 사방으로 뻗어 자란다. 튼실한 과실을 얻기 위해서는 몇 개의 줄기만을 기르는 게 좋다.
  • 떡잎에서 나온 원줄기만 남겨두고 새로 나오는 줄기는 모두 제거하여 원줄기만 기르는 방법, 원줄기와 새 줄기 하나를 기르는 방법, 5~7마디 위의 원줄기를 자르고 새줄기 2개만을 기르는 방법 등이 있다.

오이
  • 원 줄기중심으로 기르는데 손바닥 크기의 잎이 7장 정도 되었을 때 처음 다섯 마디 아래의 곁순과 꽃들은 모두 제거해 준다. 다섯 마디 이후 각 곁순에서 자란 아들줄기에서 오이 1~2개가 달리면 오이열매 위의 잎 2장만 남기고 아들줄기의 생장점을 잘라준다.

메주콩 순지르기
참깨 순지르기
  • 참깨는 생육기간 내내 꽃이 핀다. 먼저 생긴 꼬투리부터 익기에 늦게 피는 꽃들은 열매가 익기 전에 수확해야 하므로 불필요하다. 꽃이 핀 후 35~40일 사이에 순지르기 해주는 것이 좋다. 순지르기 방법은 제일 아래에 달린 꼬투리로부터 18~20번째 마디 위에 꽃이 핀 부위를 잘라준다.

 



기타 작물 관리

들깨 아주심기 (7월 초
  • 들깨 모종을 작물 간격 40cm로 하여 호미로 구덩이를 파고 물을 준 다음 심는다. 길이가 긴 들깨 모종은 뉘어서 심는다.
  • 고추밭 사이사이에 들깨를 한 두포기 씩 심으면 고추에 생기는 담배나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낭콩 완두콩 수확하기
  • 고투리가 누렇게 익으면 뿌리째 뽑아 수확한다. 강낭콩은 장마철에 꼬투리 안에서 싹이 틀 수 있으니 제때 수확하도록 한다.
완두콩
강낭콩
토마토 수확하기
  • 토마토는 장마철에 수분이 많아지면 터지게 된다. 열과 현상이라 하는데 물 빠짐이 좋게 하고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하도록 한다.
열과현상


 

2015년 5월 6일 수요일

푸르름의 계절 5월 텃밭 농사를 만끽하다.

5월의 텃밭가꾸기

절기상으로 5월초는 입하로 여름에 접어드는 시기라 서리피해도 없고 모든 작물이 잘 자라는 시기이다.
종묘상에는 쌈 채소 뿐 만 아니라 수 십 가지의 모종을 판매한다. 봄에 씨앗으로 심지 못한 작물이 있으면 모종을 구입해서 심도록 한다.


이랑 만들기와 작물배치하기
고추, 토마토, 가지는 거름이 많이 필요하므로 유기질 퇴비를 충분히 주고 밭을 갈아준다.
고추, 토마토, 가지는 좁은 이랑을 만들어 배수가 잘되게 하고 고구마도 두둑을 높게 하여 심는다.
토마토, 고추, 가지는 키가 크게 자라 그늘지게 하니 북쪽이나 서쪽에 배치한다.
들깨 향은 고추의 담배나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들깨 한두 포기를 고추 사이에 심어 주면 좋다.
 
 
주요작물 심는 법

가지, 토마토, 고추
1. 모종심기 1~2주전 퇴비를 15kg 정도 넣고 밭을 일군다.
2. 물 빠짐이 좋게 고랑을 깊게 파고 두둑 너비 60cm의 좁은 이랑을 만든다.
3. 두둑에 포기간격 40~50cm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물을 준 다음 모종을 심는다.
 
울금(강황)
1. 생강과 같이 생긴 뿌리를 엄지손가락 크기로 잘라서 심는데 싹을 틔워서 심는 게 좋다.
2. 울금을 상토를 5cm 정도 깐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신문지로 덮어두고 스프레이로 마르지 않게 습도를 조절하면서 실내에서 싹을 틔운다. 싹이 살짝 나왔을 때 심으면 된다.
3. 두둑너비 60cm의 좁은 이랑을 만들어 30cm정도의 간격으로 싹이 위로 향하게 심어주고 흙은 1~2cm 두께로 덮어준다.
 
고구마
1. 종묘상에서 고구마 줄기를 사서 심는다.
2. 고구마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비옥하지 않은 땅이면 11kg의 퇴비를 넣고 깊이 15~20cm로 밭을 갈고, 두둑너비 60cm 높이20~30cm의 좁은 이랑을 만든다.
3. 두둑에 25cm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물을 준다. 봄 가뭄에 고구마 줄기가 말라 죽지 않게 하려면 물을 충분히 준다.
4. 고구마 줄기를 비스듬히 하게 묻는다. 이때 3마디 이상 흙속에 묻히게 하고 잎은 밖으로 나오게 한다.
 
(메주콩, 서리태)
1. 콩을 직접 밭에 직파하면 새들이 파먹기 쉽다. 모종을 키워서 옮겨 심는 것이 좋다50구 트레이나 종이컵에 하루 정도 불린 콩을 깊이 1cm 깊이로 묻어주면 된다.
2. 본 잎이 두 장 정도 되면 줄 간격이 50cm 포기간격 30cm 로 모종을 옮겨 심는다.

들깨
1. 텃밭 한쪽에 모종밭을 만들어 모종을 미리 키워서 옮겨 심도록 하자.
모종용 밭에 10cm 간격으로 골을 내고 씨앗을 1~2cm 간격에 한 알씩 들어가게 줄뿌림하여 모종을 키운다.
2. 2~3cm 정도 간격에 포기 하나가 남도록 솎아준다. 파종 후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옮겨 심으면 된다.
3. 본 밭에 모종을 옮겨 심을 때는 모종간격이 40~50cm 정도 되게 심는다. 길게 자란 모종은 휘어서 심도록 한다.


모종심는 요령

TIP1. 모종을 심기 전에 모종 심을 곳에 먼저 물을 준다.
모종 심을 자리에 호미로 구멍을 파고 물을 부은 다음 물이 다 스며들면 모종을 심는다.
주목해야 할 점은 모종을 심은 다음에 물을 주면 겉흙만 젖고 물이 뿌리 밑에까지 스며들기 어렵다. 그래서 모종 심기 전에 물을 먼저주면 물이 흙속을 스며들어 뿌리가 물을 따라 활착하기 좋다.





TIP2. 모종은 너무 깊이 심지 않도록 한다.
모종에 붙어 있는 흙이 살짝 덮일 정도면 된다,
너무 깊게 심으면 줄기 부분이 흙속에 묻히게 되어 좋지 않다.


작물관리 요령

토마토 곁순 따기
토마토는 곁순을 따줘야 한다. 잎과 줄기사이에 새로운 순이 자라는데 이것을 놔두면 줄기가 너무 많이 뻗어 열매를 튼실하게 맺기 어렵다. 새로 나는 곁순을 따주고 한 줄기만 기르도록 한다.

고추 곁순 지르기
고추도 줄기가 세 가닥으로 뻗은 1차분지(방아다리) 밑에서 잎과 가지 사이에 나오는 새로운 줄기들은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잎은 제거하지 않도록 주의 한다.

감자밭 28점 무당벌레 잡기
28점 무당벌레는 가지과 잎을 갉아먹는다. 감자, 가지, 토마토에 많이 생기는데 감자 잎에 생기기 시작하면 잡아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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