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7일 목요일

국민농업과 평화로 떠나는 여정! 철원 도농교류워크샵


정성운(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료생)

1박2일 일정의 ‘2018 제2차 도농교류워크숍’에는 42명이 참가했다. 가족 참가자도 5가정. 인하대 농활대도 함께 했다.

첫날은 강의(김진덕 전국도시농업협의회 대표, 쌀(식량) 자급률로 보는 농업농촌의 현실과 국민농업)와 교류의 시간, 이튿날은 민통선 내 통일논 벼베기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의 슬로건은 ‘국민농업과 평화로 떠나는 여정’. ‘국민농업’과 ‘평화’가 핵심어다.

국민농업은 “국민 전체가 이해당사자로써 먹을거리 문제를 함께 책임지는 농업”이라는 뜻이라고 김진덕 전도농 대표께서 설명했다.

농민은 생산자, 국민은 소비자로써 농업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이해했다. 세 가지 조건이 있다. 1. 안전한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 2.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3. 농민의 생존을 국민 모두가 함께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간주하여 농민의 사회적 지위 상승시켜야 한다.”(김진덕)

지금처럼 곡물자급률이 23%(식량자급율은 48%)에 머물러서는 국민농업은 요원하다. 위기 시 식량 확보가 불안하다. [일본은 식량 자급률 목표 설정을 법으로 의무화했고, 스위스는 연방헌법 제104조에 농업의 중요성과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가의 책무 및 보상 규정 등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지난 9월에는 헌법 개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식량안보 규정(제104조a)을 신설했다.

우리나라 농가의 년 평균 소득은 3천만 원. 이 중 절반은 농외소득. 농민이 풍족하지 않으면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없다. 농민이 행복해야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평화. 평화를 일구는 철원군농민회의 활동을 눈으로 보고 듣는 기회였다.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님의 말씀(요약). “통일에 대비해 북녘동포와 교류하려는 사업이 있다. 철원에선 예전에 북을 미워했으나, 지금은 ‘먼저 품자’고 하는 분위기다. 북에 못자리용 비닐을 보냈고, 북에 보낼 쌀을 우리가 심었다. 내일 수확한다. 철원에 북에서 온 청년들을 위한 둥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북과 남을 모두 체험했다. ... 자꾸 두드리면 통일의 문이 열린다. 먹거리 나누는 게 진정한 통일이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님께서 통일벼 베기 행사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했는데, 북에 농기계 보내기 사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남북의 농업기술은 크게 차이가 없는데, 북은 기계화가 안 되어 벼베기 후 말리는 과정에서 쥐가 20%정도를 먹는다고 한다. 기계를 보내면 이 유실분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올해 가을걷이 끝내고 금강산에서 남북 농민이 만나는데 이때 기계(60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민통선에서의 벼베기는 남북한의 화해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요즘이라 더욱 뜻 깊었다.

텃밭 수업을 마치며... 은봉초등학교 3학년


인천은봉초 3학년 이선우
 
지난번에 내가 좋아했던 텃밭 수업이 끝났다. 텃밭 수업이 끝나고 텃밭 선생님과 만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리는 하늘정원에서 수업을 했다. 하늘정원은 우리반 옆에 있는 옥상정원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텃밭 수업을 했다. 우리가 뛰놀기도 하며, 텃밭도 돌보던 그곳에서 우리가 심은 작물과 1년을 보냈다.

우리는 먼저, 거름으로 흙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농부 선생님이 가져오신 모종들을 심었다. 쪽파, 구억배추, 시금치, 무 등 처음 본 모종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모종을 심은 후, EM 주기, 토마토 곁순제거하기, 난황유 만들어 천연 농약을 주었으며, 같은 반 친구가 만들어 온 소변 거름도 주었다. 너무 기억에 남는 순간은 거름을 뿌릴 때, 거름을 만진 친구의 손이 까맣게 되었을 때다. 그리고 애벌레도 잡았는데, 징그러워서 조금 무서웠다.

열심히 가꾼 농작물을 수확할 때는 남다른 기쁨도 느꼈다. 급식실 옆에서 자라던 까치콩을 수확하여 급식실에서 전교생과 함께 까치콩밥을 나누어 먹었고, 실과실에서 수확한 배추로 배추전 해 먹었다.

텃밭 수업이 끝나서 조금 아쉽지만, 텃밭 수업이 너무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고, 4학년이 되어서도 이렇게 재미있는 수업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미래세대 학교텃밭을 마치며


김정임(텃밭교육활동가)

틀 밭에 배추가 자랐다. 애벌레가 배추 잎을 다 갉아 먹어 여기저기 구멍이 송송 뚫렸다.
이걸 어쩌나. 배추 잎을 벌레가 다 갉아 먹었다고 아이들이 실망하겠는걸..’
그러나 나의 걱정과는 달리 수업에 온 아이들은 배추 애벌레를 보고 귀엽다며, 예쁘다며, 집에 가져가서 키우고 싶다며 호들갑이다.

수확한 작물이 품질이 좋고, 수확량이 많고 적고는 아이들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다. 아이들은 흙이 좋고, 뛰어 노는 것이 좋을 뿐이다. 시금치를 잡초라고 하고, 쪽파를 보고 마늘이라고 하는 아이들이다.
학교 텃밭 강사로 활동한지 어느덧 일 년이 지났다. 텃밭 활동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니 그저 기특하고 대견하기만 하다.

텃밭활동은 그저 노는 수업이라 생각했던 아이들이 직접 뿌린 씨앗에서 싹이 나고, 그 싹이 배추가 되고, 무가 되는 것을 보면서 신기 해 한다. 또 퇴비 냄새에 코를 막았던 아이들이 자신의 소변액비를 잘 챙겨 텃밭에 가져다 뿌렸다고 자랑을 하기도 했다. 평소 채소는 잘 먹지도 않던 아이들이 직접 수확해서 만든 배추 전 앞에서는 너도나도 서로 더 먹겠다고 아우성이다.

텃밭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다.

다른 활동에는 잘 참여하지 않던 아이가 텃밭 활동을 한 후에 얼굴도 밝아지고 성격도 좋아졌다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은 무엇보다 나를 기쁘게 했다.

텃밭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부의 피와 땀을 경험하고, 느꼈을까?

아이들이 뭔가 크고 대단한 것을 느끼기에 앞서 빡빡한 삶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얻고, 흙내음과 풀잎내음들이 아이들의 머리와 가슴 속에 남아있으면 좋겠다

선생님 내년에도 또 텃밭활동 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귓전에 맴돈다

[우리 풀꽃의 끈질긴 여정] 강의를 듣고


한세란(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
 
풀꽃하면 아기자기 하고 자연스럽고 귀여운 느낌이 든다.
잡초하면 왠지 질기고 잡스럽고 하찮고 볼품없으며 한숨까지 부르는...

잡초 같은 인생하면 질긴 인생, 힘들었겠다. 모질었겠다 라는 생각에 안쓰러운 마음마저 들다가도 잡초처럼 질긴 생명력으로 결국 성공했겠구나라는 인정의 고갯짓을 부르게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잡초”.

지난 1018, 늦은 저녁시간에 홍선희 잡초생태학 박사는 우리로 하여금 잡초라는 두 글자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강의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잡초의 속성과 생태, 그리고 왜 잡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잡초는 다산성, 휴면성을 가지고 있고 종자생산의 환경적응성이 크며 종자전파력과 경합성도 크고 탈립성, 불량환경에서의 생존율, 영양체 번식력과 재생력도 커서 중금속이나 쓰레기매립, 유류오염지역의 복원에 어떤 작물보다도 높은 복원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난지도의 복원, 중금속으로 오염된 폐광지역의 복원, 유류오염지등의 복원에서 큰 효과를 거두었으므로 작물을 복원하는 것보다 잡초로 복원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잡초가 일궈내는 생물다양성도 놀랍다.
만약 골프장의 잔디를 걷어내고 잡초 10종을 섞어 심는다면 생물다양성은 40~50배 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잡초는 일반작물에 비해 뿌리부분이 깊고 넓게 퍼져있어 이들이 죽으면 미생물들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이 풍부하여 미생물들이 열심히 분해한다. 이들이 분해하고 남게 되는 N.P.K는 작물의 좋은 영양제가 되어 양분의 가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잡초에서 추출한 천연성분들이 의약품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령이나 할미꽃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추출할 수 도 있고 가시박이나 스타 아나스(대회향)에서 천연 타미플루성분을 추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얼마 전 접한 기사에서는 국산 복분자씨에서 추출한 천연추출물이 독감 인플루엔자에 반응하는 타미플루급 천연의약품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홍선희 박사가 언급했던 스타 아나스는 대회향이라고도 하여 동남아, 중국등지에서 향신료로 많이 사용해 왔던 것으로 타미플루의 원료가 되는 시킴산(shikimic acid)이 다량 함유 되어 있는 식물이며 소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약 5,000종의 식물 중에 3,000종 가까운 식물이 약으로 이용된다고 하니 자연은 천연 약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잡초는 크게 교란에 특화된 종, 스트레스에 내성이 있는 종, 경쟁에 특화된 종으로 분류한다. 다양한 환경조건은 식물로 하여금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만든다. 그런 다양한 스트레스는 같은 종이라도 유전자의 다양성으로 진화하며 다양한 생태를 갖게 된다. 이것은 종다양성을 넘어 생물다양성으로 나타나므로 기후변화를 포함한 지구의 다양한 생태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생물다양성의 가치는 금전적인 가치로 환산하여도 그 규모가 매우 크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일락품종인 미스김라일락의 원종이 우리나라 털개회나무(수수꽃다리) 였고 크리스마스나무의 원종 또한 우리나라 자생종인 구상나무라고 하니 예전에는 빼앗겼고 찾을 수 없었던 권리의 쓰디쓴 기억을 2010년 협약되고 201410월에 발효된 나고야의정서로 희석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강의는 귀를 쫑긋 세우고 한마디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강의였고 많은 과제를 남겨 준 강의였던 것 같다. 어쩌면 우리의 미래는 식물에게 있고 범위를 줄이면 잡초에게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모진 천대에도 꿋꿋이 견뎌온 잡초의 생명력을, 그 무한한 가치를, 매력을 닮고 싶은 도시농부로써 그 과제를 꾸준히 수행하다보면 자연이라는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날이 오려나....

"옥상에서 시작한 리틀포레스트" 텃밭지원사업 후기


우리동네사람들 노경숙
 
저는 귀농,귀촌을 꿈꾸며 청년들이 함께 살기를 시작한 우리동네사람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7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아직 검암동 도시 끝자락에 살고 있지만 쉐어하우스는 7채로 늘어났고 주변에 친구들이 모여들면서 100여명의 마을네트워크로 삶과 일상을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팍팍한 도시의 인간관계가 아닌 좀 더 나를 편하게 보여줘도 괜찮은 안심되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재미를 흠뻑 느끼고 있습니다. 빽빽한 아파트, 빌딩 숲이 아닌 논밭과 산이 함께 있는 마을길들이 일상의 여유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가까운 강화, 볼음도에 왔다갔다하며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도시와 시골살이의 중간 어디즈음 위치한 일상이랄까요.

저는 농사를 직접 지어본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 요리를 아주 좋아하는데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보면서 직접 먹을거리를 키워 바로 따서 요리를 하는 것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올해 봄엔 드디어 텃밭을 직접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런데 그동안 집 근처에서 작은 텃밭을 분양받아서 해보았던 친구들이 집에서 조금만 떨어져있어도 갈수록 발걸음이 뜸해지고 나중엔 정글이 되더라는 이야기들을 해주었습니다. 언제든 들여다 볼 수 있는 텃밭! 우리집은 복층이라 2층에 큰 야외베란다가 딸려있는데 거기에서 텃밭을 해봐야겠다고 무릎을 탁 치게 되었죠. 큰 화분들과 흙을 다 사려니 돈이 꽤 들어서 일단은 길가다 쉽게 주워올 수 있는 아이스박스와 근처 산이나 버려진 밭에서 직접 퍼온 흙에 옆집 닭장에서 나온 퇴비를 활용해 비용이 안드는 텃밭을 구상했습니다. 가장 어려운건 흙을 퍼서 4층까지 올리는 작업이었지만 식구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죠.


이렇게 어설프지만 열정하나로 시작한 텃밭은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제 올해 일상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고 자라나는 식물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신기해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텃밭부터 보러갔어요. 비가 많이 와서 아이스박스에 물이 차는 날엔 비맞으면서 구조작업을 하기도 했죠. 꽃이 피고 손톱보다 작은 토마토와 고추 등 열매들이 달리기 시작해서 하루하루 쑥쑥 크는게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로망대로 직접 수확한 것들을 바로 따서 슥슥 요리해서 식구들과 나눠먹는 재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일년동안 도시에서 아이스박스로 텃밭을 했던 나름의 노하우도 쌓이게 되었는데 이것들을 잘 정리해서 내년엔 더 계획적으로 잘 해봐야겠다 생각하던 찰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텃밭지원사업을 알게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아이스박스로 하는 텃밭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었는데 저처럼 도시농업을 해보고싶은 사람들에게 딱 필요한 지원이었습니다. 설치해주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11월초에 설치하게 되어서 아직은 빈 나무상자이지만 겨울을 나고 내년 봄 밑거름을 뿌려서 밭을 정비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을 생각하며 벌써부터 설레이고 있는 중입니다. 텃밭을 좀 더 제대로 해볼 수 있게 도와주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 무한한 감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지원받아 도시에서 농촌살이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옥상텃밭은 축복입니다." 텃밭지원사업 후기

추현만 (인천공단소방서장)

평상시 늘 자연을 공부하고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싶어서 조그만 공간이 있기만 하면 화분에 식물을 심고 직원들에게 분양을 해주는 등 지난 시간을 헤아려보면 녹색전도사로 살아왔다고 보아도 손색이 없었을 것 같았던 나! 유난이 무더웠던 2018년 여름! 인천남동공단내에 위치한 인천공단소방서 서장으로 부임한지 4개월이 지났을 무렵 간간이 도림동 주말농장에서 알고 지내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진선 사무처장님께서 옥상텃밭사업을 제안해 오셔서 평상시 설치하고 싶었던 것이라 두말없이 신청을 하였다.

공단소방서는 총 5개의 119안전센터가 있어서 내 욕심 같아서는 전부다 신청하고 싶었지만 남동구에서 실시하는 사업인 관계로 공단소방서 본서를 비롯하여 도림, 논현119안전센터 등 3개소 옥상에 설치를 하였고 설치와 동시에 배추, 무 등 작물도 함께 심어주셔서 농업에는 지식이 없었던 직원들이 편하게텃밭을 관리할 수 있었는데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농사 초보자들에게는이렇게 심어줌으로써 쉽게 옥상텃밭을 접하게 하는 방법이 지금 생각하니 좋았던 것 같다.



그저 평면적인 공간이었던 옥상에 아주 조그마했던 각종 채소들이 자라나는것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직원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참 잘 설치했다는 생각이들 때가 많다. 언젠가 구내식당에 내려가니 점심에 상추쌈이 제공이 되었는데바로 옥상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라 했다. 우리 직원들이 재배를 해서 그런지는몰라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옥상텃밭 이야기를 소재로 식물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식사하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던 것 같았다. 지난주에는 옥상텃밭 배추와 지상 주말농장에서 키운 배추 등을 합쳐 많이는 아니지만 김장을하여 우리서 관내 화재피해 주민에게 전달을 하였는데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해준게 바로 옥상텃밭이 아닌가 생각한다. 올해 상추 맛을 봤던 직원들은 옥상텃밭에 상추를 많이 심어서 먹겠다고 벌써 내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삭막하고 점점 메말라가는 정서결핍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감동과 감탄을 자극할 수 있고 생명의 신비를 체험한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까? 나에게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올해 새로 문을 열 소래119안전센터를 비롯하여 연수구에 소재한 관계로 이번에 설치를 못한 동춘, 옥련119안전센터에도 옥상텃밭이 설치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인천.. 아니 전국 모든 옥상에 텃밭이 생긴다면 지구 온난화와 도시 열섬현상을 조금이라도 상쇄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직원들에게 녹색의 축복을 선물해 주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충기 대표님과 김진선 사무처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이 지면을 통해 드립니다.

"참여를 이끄는 공동체를 만들다" 도시농업공동체 코디네이터 후기


김경숙(도시농업공동체 코디네이터)

10년 전 쯤 나는 내가 살았던 아파트 근처 10평 남짓의 조그만 텃밭에서 여름 동안 가족이 맛있게 먹을 상추, 시금치 모둠쌈 채소와 고추, 방울토마토, 오이 등 열매채소를 재배하기 위해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고 나서는 행여 물이 부족할까 하여, 매일 밭에 나가서 물을 주었다. 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매일매일 잘 보살핀 덕에 우리 가족은 싱싱한 상추와 시금치, 고추, 가지, 오이, 열무 등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름 농사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붙은 나는 가을에 배추를 경작했었다. 가족들이 먹을 농산물이기에 친환경, 무농약 등 유기농적인 방법들로 농사를 짓다 보니 벌레들이 자주 등장하는 일은 많았지만, 나름 뿌듯했었고 생명과 교감을 한다는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며 밭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다. 

그렇게 즐겁게 텃밭을 가꾸다가 집 이사 문제 등으로 텃밭활동을 못하고 있었는데, 올봄 나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주관의 도시농부학교에서 도시농업을 배우면서 10년 전 경작본능이 깨어났다. 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한 후, 도시농업공동체 코디네이터를 모집하는 홍보물을 보고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것들을 알려줄 수 있다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도시농업코디네이터 교육을 신청하였다.

도시농업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은 공동체 필요성, 도시농업과 공동체, 도시텃밭 실천전략 및 사례, 코디네이터 계획으로 크게 4단계로 진행되었다. 세계 각국의 도시농업사례와 국내의 도시농업사례를 학습할 수 있었으며, 특히 국내의 문래도시텃밭은 철공소와 예술가의 공존으로 명소가 된 곳으로, 문래예술창작촌의 예술가와 주민, 소셜디자이너, 철공소 관계자들이 협력하여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는 프로젝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단순하게 생각했었지만 도시농업코디네이터는 도시농업관련 공동체를 발굴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공동체가 잘 운영이 될 수 있게 지도하며 개인에서 이웃과 사회를 위한 도시농업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유지를 지원함으로써 도시농업의 공익적인 가치를 확산하고 도시농업공동체로 등록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도시농업코디과정 수료 후 수습 코디네이터로 처음으로 간 곳은 8월 30일 미추홀구에 있는 SK뷰 아파트의 하늘정원공동체 텃밭이었다. 입주 시 조성된 33평정도의 텃밭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2017년 4월부터 아파트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으며, 텃밭에서는 콩, 가지, 고추, 고구마, 방울토마토, 메리골드, 허브 등 다양한 여름 농작물이 잘 정돈되어 자라고 있었고, 배추, 동치미무 등은 모종준비 단계에 있었다. 

⸢꿈꾸는 하늘 정원⸥의 모임은 1년 동안 재능기부, 텃밭 수확물 주민 나눔, 불우이웃, 파종 및 수확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파트공동텃밭을 매우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하여 아파트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회원도 점차 늘어나게 되어 공동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진단한 결과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아파트공동체에서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로의 확산을 위한 주변 공동체들과의 교류 및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코디활동을 한 곳은 같이 공부한 도시농부학교 13기생들의 공동텃밭으로 공동경작을 목표로 하는 곳이었다. 교육 수료 후 텃밭이란 공간에서 화학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건강한 배추, 무, 갓 등 김장채소를 재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여기는 기반조성 단계로 다양한 코디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 먼저 도시농업의 기본이념을 공유하고, 텃밭만들기(밭일구기), 배추모종 아주심기 및 무·갓 파종, 웃거름 및 솎아주기, 병균과 해충관리(난각칼슘, 난황유 활용하기), 수확 및 나눔활동 순으로 진행하였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을 때에는 SNS를 활용한 소통으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회원들이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재배기술 및 재배경험 등을 적극적, 자발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에 뿌듯했다.


코디활동을 통해 도시농업은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한 기술적 활동도 중요하지만, 주민, 참여자 간 공동체형성을 위한 음식 나누기, 텃밭 잔치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참여를 다양화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느껴졌다.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자료] 공동체텃밭지원사업 성과자료집 "도시텃밭, 공동체를 만나다"



도시농부들의 건강한 공동체를 꿈꾸며

도시농업 참여자가 점점 많아진다고 합니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190만명이라고 합니다. 201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11배 정도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도시농업은 이제 많은 도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민간에서 도시농업운동이 먼저 시작되면서 ‘도시농부’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도시텃밭’과 ‘도시농부’는 도시농업을 실천하는 공간과 그 공간을 통해 소통하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1년에 제정되면서 법적으로 도시농업을 규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시농업’은 도시지역에서 취미, 여가, 체험,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텃밭의 재배경작과 수목화초의 재배, 곤충사육으로 정의하고, 여기에 참여하거나 관련해서 종사하는 사람들을 ‘도시농업인’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런 제도의 마련과 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으로 도시농업인들은 많아졌지만, 그 도시농업인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도시농업을 하고 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민간에서 일어난 도시농업운동을 확대하고 교류하기 위해 2012년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만들어집니다. 민간단체들이 모여 교류하기 시작했고, 정부정책이나 사업에 참여하기도 하는 전국단위 단체들의 협의체입니다. 2017년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총회에서 [도시농부선언문]을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도시농업의 참여자로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도시농부가 필요하느냐에  대한 논의가 1년 동안 이루어지어 만들어진 내용입니다. 선언문에서 도시농부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회색의 콘크리트 공간을 녹색공간으로 만들어가며, 화석에너지에 의존하지 않은 삶을 배우고 실천하며, 생태도시를 일구는 사람”들로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도시농부들이 만들어가는 공동체텃밭은 “문화, 사회 세대간의 다양성을 담고 이웃과 소통하며 도시와 농촌농업을 잇는 다리이고, 공유와 휴식, 치유를 위한 공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양적으로 늘어난 도시농부들과 도시텃밭들을 서로 이어주고, 소통하며 연대하기 위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도시농업을 실천하는 도시민들이 더 도시농부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고, 도시텃밭은 건강한 도시농부들을 묶어주는 공동체텃밭으로 성숙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시텃밭, 공동체와 만나다” 사업은 결국 ‘도시농부’들을 응원하고, ‘도시텃밭’을 더 건강한 공동체로 만들어가는데 기역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도시농업공동체 코디네이터들의 많은 노력과 시도로 많은 공동체텃밭이 발굴되고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활동에 공익성을 인정하고 지원해준 인천시에 감사드립니다.

김충기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2018 인천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성과자료집
도시텃밭, 공동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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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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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자료] 2018 도시농업지원센터 성과자료집 "도시가 우리의 텃밭이다"



“도시가 우리의 텃밭이다.”

도시농부선언문의 마지막 문구입니다. 2017년 농축산식품부의 도시농업기념행사 때 발표된 [도시농부선언문]은 도시농업을 실천하는 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활동가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또한 이 문구는 베를린에서 먼저 발표된 [도시경작선언문]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2007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민간에서 많은 활동들과 함께 단체들도 만들어졌고, 수원과 광명에서 조례로 만들어진 도시농업이 2011년 법으로 제정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농업지원센터]는 이때 만들어진 법상의 공식기구입니다. 그동안 여러단체들이 해왔던 도시농업의 홍보와 지원을 위한 활동을 도시농업지원센터라는 체계를 갖추어 거점역할을 할 수 있게 제도화한 것입니다.

2014년 이후 도시농업지원센터로 지정받는 민간단체들이 생겨나면서 농축산식품부도 본격적으로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천시는 2018년부터 이를 위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인천에는 농업기술센터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도시농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지원센터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 2항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

  1. 도시농업의 공익기능 등에 관한 교육과 홍보
  2. 도시농업 관련 체험 및 실습 프로그램의 설치와 운영
  3. 도시농업 관련 농업기술의 교육과 보급
  4. 도시농업관련 텃밭용기, 종자, 농자재 등의 보급과 지원
  5. 그 밖에 도시농업 관련 교육훈련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업지원센터로의 역할을 위의 내용과 다른측면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위 내용과 상반되지는 않습니다.

  1. 지속가능한 도시와 우리농업을 위한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
  2. 도시농부 육성을 위한 단계별 다양한 교육
  3. 도시농업공간 확보를 위한 지원
  4. 도시농업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
  5. 도시농업활동을 위한 정보의 제공과 교류활동
  6. 그 밖에 도시농업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과 활동


1부에서는 도시농업지원센터 지원사업으로 한해동안 진행되었던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육사업을 통해 학교텃밭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도시농업토론회나 도시농부특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했습니다. 텃밭지원사업은 도시농업 실천공간 확보를 위한 텃밭보급과 이를 컨설팅해주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교육교재의 제작과 텃밭농사를 위한 소책자 제작과 배포 그리고 도시농부들을 위한 뉴스레터제작 등의 홍보사업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농부들 간의 교류, 도시와 농촌의 교류사업도 운영했습니다.

2부에서 다룬 내용은 도시농업지원센터 지원금이 아닌 다른 연계된 활동을 소개합니다. 이 역시 다른예산이나 자체예산으로 진행하긴 했지만 큰 틀에서 도시농업지원센터의 역할에 충실한 사업들입니다. 마지막 3부는 참여했던 시민들의 후기를 담았습니다.

수많은 참여자들과 함께한 기관, 단체들과 사업들이 한권의 책자에 다 담기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수치로 보여지는 것보다 도시농업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변화되는 모습들을 담기는 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시농업을 통한 변화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물결처럼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도시가 우리의 텃밭이다. 도시를 경작하자"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김충기



2018 도시농업지원센터 성과자료집
도시가 우리의 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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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6일 일요일

[자료] 2018 학교텃밭 성과자료집 - 텃밭과 함께 자라는 미래세대



텃밭과 함께 자라는 미래세대

4차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시대에 텃밭은 왠지 구시대적이고 고루해보이기도 합니다. 기계화되고 대량으로 생산되는 먹거리의 풍요로움 속에서 작은 텃밭에서 채소를 길러먹는다는 것이 왠지 할 일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2017년 통계청의 [농업총조사]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농가인구는 242만 명 정도입니다. 이중 65세 이상이 42.5%입니다. 지난 10년간 농가인구는 70만명이 줄어들었고 65세 이상인구는 9%정도가 늘어났습니다. 전체인구 비중으로도 6.6%에서 4.7%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수치로만 보면 농가인구가 줄어든다는 느낌 밖에는 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인인구의 비중이 전체평균인 13.8%에 비해 3배 이상입니다. 농촌, 농가에서 어린아이들의 노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앞으로 태어나서 자라는 아이들의 거의 대부분은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다는 것입니다.

농부가 되지 않을바에야 텃밭농사를 배워서 무엇을 할까 싶지만, 텃밭교육은

  • 사회성, 흥미도, 학업성취도 - 미국 학교텃밭활동 학생 과학성적 향상, 우리나라 10점 이상 향상 
  • 비만예방, 균형있는 영향섭취 - 채소선호도 증가, 신선한 식품에 대한 바른가치관
  • 자아존중감, 책임감, 주인의식 - 해보려는 의지향상, 자신감 향상
  • 편안함, 안정감, 소속감, 즐거움 경험,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 - 부모참여 확대, 가족텃밭
  • 의사소통능력 향상, 협력, 관계형성 - 학교부적응아이들, 특수학급 등
  • 스트레스와 우울감 저하 - 학교폭력예방과 피해자 치유 등

아이들이 자라면서 배우고 경험하는데 필요한 많은 것들이 텃밭교육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실제 미국에서 학교텃밭 활동을 통해 과학성적이 향상되는 연구결과가 있기도 했습니다.

영국는 스쿨팜네트워크를 19세기부터 조성하여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로얄 호티컬리지 소사이어티 학교텃밭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교가 12,000개에 이릅니다. 일본의 경우 식육기본법에 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기중 의무적인 교육을 교과과정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학교텃밭은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합니다. 농촌을 기반으로 자라는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학교텃밭을 통해 농업과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사회적인 공감과 연대는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세대에게 요구되는 것은 단순암기나 어느 한가지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창의력에 기반한 인재입니다. 학교텃밭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는 텃밭과 우리농업이 가지고 있는 다기능적 효과(다원적 가치)처럼 여러 측면에서 발휘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 좋을까요?
텃밭과 함께 자라는 미래세대에서 희망을 찾길 기대합니다.

김충기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목차 

머리말 텃밭과 함께 자라는 미래세대
사업소개 2018 [학교텃밭 체험] 프로그램
학교텃밭준비과정 
    - 2018 학교텃밭체험프로그램 도시농업 관리사 워크샵
   - 학교텃밭 방문 상담
   - 프로그램 준비 과정
학교텃밭실적 2018년 [학교텃밭체험] 프로그램 사업결과
학교텃밭
   - 계수중학교
   - 논곡중학교
   - 북인천여자중학교
   - 선인중학교
   - 인송중학교
   - 학교텃밭 설문조사를 통한 결과
다양한 학교텃밭
   - 미추홀구 학교텃밭
   - 부평구 찾아가는 학교텃밭
   - 푸릇캠페인
   - 마을연계학교
   - 생태텃밭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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