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책모임 - 주경야독
6월 모임 진행했습니다.
'우리농업, 희망의 대안'
다시쓰는 한국현대사로 유명한 박세길님이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국민농업포럼에서 토론한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한 것입니다. 2007년 초판발행으로 이미 몇년이 지난 내용이지만, 여전히 우리농업의 현실진단과 대안으로서의 처방에 대해서는 유효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책에서 다루는 내용의 키워드는 '국민농업'입니다.
국민 모두가 농업의 당사자가 되어야 우리농업에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농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제시했던 것 같은데, 개념이 완벽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농업으로 가는 경로와 단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어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이야기를 나누며, 이책의 다음판이 나와야한다는 말을 했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도시농업을 실천하면서, 단순히 텃밭농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업의 희망을 찾고, 그러기위해 우리가 처한 현실속에서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실천이 무엇일까라는 의문도 있었다. 책에는 국민농업으로 가는 길에 중요한 '키'로 도시농업을 이야기한다. 도시의 사람들이 농사를 지을때 농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다.
국민농업을 위해서
첫째, 농민은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할 것이다.
둘째, '농업의 다원적가치'를 유지하는 농업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 국민 모두가 농민의 생계를 함께 보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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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쌀개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쌀 관세화 유예 재협상을 한다. 정부는 전면개방의 입장(쌀 관세화)을 내놓을 것 같다.
말이 관세화이지 전면개방의 길로 간다고 봐도 좋다. 관세장벽은 이미 FTA나 TPP등을 추진하면서 허물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 지금도 쌀농사지어 먹고살기 힘든 농민들이 값싼 수입쌀이 들어오면 과연 쌀농사를 누가 지으려고 할 것인가?
결국 돌아오는 것은 쌀자급률의 하락과 함께 대다수 국민들의 먹거리가 수입먹거리에 의존하는 상황으로 가게 될 것이다. 이는 먹거리주권(식량주권)의 상실로 갈 것이다.
그래서, 도시농부들은
도시민의 먹거리주권을 위협하게 될 쌀수입개방에 반대한다.
생각난 김에 인증샷도...
우리 모두 쌀수입개방 반대하는 인증샷을 sns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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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다음모임 공지
7월 25일(수) 오후7시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8월(안) - 영화 '두물머리' 공동체상영
책-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 (도서출판 따비 / 김종덕 지음)
한달 남았으니, 책읽고 책모임에 함께 하세요... 좋은 사람들과 즐겁고 유익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김충기(010-3294-9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