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30일 화요일

[공지] 2019 전문가과정 교육생 명단

공지합니다.
2019 전문가과정에 신청해주신 43명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전에 모집인원 정원을 30명으로 공지했으나 선발기준과 관심사와 교육과정과의 연결성, 교육에 대한 의지 등을 바탕으로 총 32명이 함께 하시게 되었고 안타깝지만 이외의 11분은 참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다음은 교육생 32분의 명단입니다.

[교육생 명단]


이 름 
전화번호 뒷자리
1
신*진
2660
2
서*태
5139
3
방*복
7004
4
허 * 자
2011
5
박*
1059
6
최*은
3222
7
정*자
2322
8
박*자
4269
9
차*주
5985
10
김*화
5797
11
김*선
0223
12
고*희
1168
13
김*웅
1286
14
김*정
8476
15
이*아
5340
16
김*미
5590
17
장*석
6220
18
김*희
9481
19
길*란
3006
20
김*숙
1404
21
유*이
0056
22
우*숙
3691
23
김*재
3791
24
함*복
5532
25
장*희
5810
26
구*조
2373
27
지*령
2230
28
이*병
9633
29
한*래
9898
30
김*홍
7764
31
정*호
6203
32
이*호
7677

위 분들은 이번 도시농업전문가과정에 참여하시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강료 입금을 하시면 최종참여가 확정 됩니다.


[수강료 납부안내]
납부기한 : 2019년 8월 3일 18:00까지
수강료 : 30만원 (단,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 18만원, 가입즉시 할인)
납부계좌 : 농협 301-0229-8180-41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이란 월 단위로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회원을 말합니다.
* 입금자명을 반드시 본인이름으로 하시고(ex 9기 홍길동), 입금자명이 다를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환불규정 교육시작 2일 전까지 환불, 교육시작 이후 환불조치 불가
* 8월 3일까지 아무 연락없이 입금이 안되시는 분은 자동수강 취소 됩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취소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반드시 메일이나 문자로 연락바랍니다!

*사무국 휴가로 인해 다음 날짜에는 전화연락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문의는 이메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휴가일] 7월29일~8월2일 / 이메일 office@dosinong.net


2019년 7월 20일 토요일

[노르웨이도시텃밭이야기] 3 - 텃밭의 다양성! 다름을 받아들이는 사회!


안녕하세요? 더 자주 가까이서 수다하듯 글을 남기고 싶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고 이제서야 소식을 전합니다. 무더위에 어찌 지내세요? 이 곳 오슬로는 이제 막 여름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요즈음 밭에서 수확한 상추나 파 같은 것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국토의 3프로 가량이 농토이고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을 인근 나라들에서 수입하고 있어요. 노르웨이산 채소라 하면 당근과 감자 정도이고 요즘은 근교에서 재배한 딸기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농업보다는 수산업이 발달한 나라이지요. 우리에게 노르웨이산 연어와 고등어가 친근하듯이~


복센엔가텃밭의 다양한 생명들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복센들판 우리들의 텃밭에 자라는 귀한 작물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올해 이 곳의 공동체 밭에는 대략 25종의 작물을 심었습니다. 파종을 하기 보다 온실에서 모종을 만들어 노지에 옮기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감자, 양파, 오이, 호박, 시금치, 콩 그리고 잎채소류와 가지마다 열리는 방울다다기양배추 등을 심었고 각종 허브들이 있습니다.

한데, 올해 오슬로 날씨가 작물이 발육하기에 매우 악조건 이예요. 잦은 비로 현격히 부족한 일조량과 세찬 바람, 또 한 낮에도 20도를 채 넘지 않는 낮은 기온으로 작물들이 생장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듯 보여요. 작물의 발육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잘 모르겠으나, 어제 밤 문득 자정이 돼서야 지고 새벽 2시경 다시 뜨는 해를 보면서 이 백야 현상이 한 철 쑥 작물들이 자라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천진난만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텃밭에서 자라는 작물들, 개인들이 가꾸는 밭의 풍경 등을 그대로 전하고파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솜씨 없는 촬영과 여러모로 미흡한 영상이지만 올려봅니다~~

[텃밭 소개영상]


[공동텃밭 사진들]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이 사회의 자존심이라는 걸 배운다.

이 곳 학교들은 여름방학을 맞았고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났어요. 본래 조용한 오슬로 도시인데, 저희가 사는 동네는 텅 빈 거 같아요.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도 다음주부터 삼 주간 방학을 합니다. 며칠 전 딸아이의 등원 길에 유치원을 떠나는 한 아이와 엄마들을 만났습니다. 그 아이는 양 손에 각각 엄마들의 손을 잡고 유치원 문을 나서고 있었어요.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들은 그 아이의 두 엄마예요.


유치원에 걸린 무지개깃발
2주전, Pride 주간(퀴어축제)를 맞아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건물 입구에는 무지개깃발이 걸렸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축제를 기념하는 몇몇 활동들을 했습니다. 매, 오슬로 시내에서는 집권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즐기는 퀴어축제가 열립니다. 하지만 작년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올해는 Pride 주간을 정하고 그와 관련한 활동들을 한 것이 지난해 가을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바로 이 아이를 위한 유치원의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섯 살인 딸아이는 간혹 다른 친구들처럼 노르웨이 식의 이름을 갖고 싶다고 하고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말하곤 합니다. 비록 여섯 살의 어린 나이이지만 차이와 다름 그리고 배제와 배려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딸아이에게 Pride 주간 유치원에서 한 활동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 기간, 아이는 "모든 사람은 다르고 그래서 엄마와 나, 아빠와 엄마가 다르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복센엔가 여름텃밭학교에 참여한 아이들
며칠 전, 유치원에서 만난 가족의 모습은 분명 낯설고 또 누군가는 그들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 저는 간혹 밭일을 할 때, 그 이름과 존재의 의미를 모른 채 마주하게 되는 크고 작은 동식물들과 나는 서로가 의지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이미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나와 다르게 보이는 삶을 사는 사람들, 더 나아가 자연 속의 많은 생명들을 전부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나를 살리는 또 다른 존재가 있다는 것은 저에게, 나 또한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는 공생의 텃밭이 주는 또 하나의 수확물입니다.


7. 5.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2019년 7월 6일 토요일

[도시농부특강 후기] 정부희 박사님의 곤충강의를 듣고

 ‘현장파 곤충학자!’ ‘한국의 파브르’로 소개되어진 정부희 박사님의 곤충강의 메일을 받고 서둘러 신청해 놓고 나니, 선착순 70명에서 겨우 들어갔다는 뒷얘기에 더욱 수업이 기다려 졌다.

 나는 생태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주변의 동식물에 대해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그 ‘다양성’에 대해서만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정부희 박사님의 담백하지만 화려한(?) 그래서 정~말로 다양한 곤충 강의는 다시 한 번 겸손하게 어메이징을 외칠 수 밖에 없었다.

 피곤한 저녁 시간대의 강의였음에도 정원을 훨씬 초과한 듯한 많은 수강생분들의 초집중 열기 속에서, 박사님의 강의 내용은 인터넷이나 책에서 뽑아온 단순 지식들이 아닌 박사님 본인이 실제 들이나 산으로 다니시면서 채집하고 직접 키우기도 하시면서 관찰한 사진이나 결과물들로만 채워져 있어서 그야말로 생생히 살아 있는 ‘산지식’이었고,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 방아깨비의 뒷다리를 너무 오래 잡고 있으면 ‘곤충학대’라는 새로운 사상(?)을 피력하시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 주셨고 “곤충은 우리 인류가 성가시게 생각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그들의 일생에 우리가 끼어들기를 한 샘”이라고 하는 강조도 잊지 않으셔서, 강의 내용이 더욱 인상 깊게 다가 왔다.

 지구의 인류보다 훨씬 발달한 우주의 외계인이, 지구의 보존을 위해서는 인류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에서는 인간들 사이에서의 공존을 외쳤지만, ‘인류와 생태계와의 공존’이라는 과제에 대한 인식도 절실하고 중요하게 다가오는 밤이었다.

2019년 7월 6일 권현주.


2019년 7월 5일 금요일

[도시농부특강 후기] 곤충들마다 즐겨먹는 식물이 다르구나



아, 곤충들마다 즐겨찾는 먹이식물이 있었던 거구나!

지난 봄 난생 처음 분양받은 두어평 틀밭에 들깨, 치마아욱, 가지, 방울토마토, 고추, 조선대파, 뿔시금치, 쑥갓, 상추, 적겨자 등 열댓가지의 작물을 심었는데 유독 십자화과인 적겨자에만 녹색 애벌레가 꼬이고, 노린재가 찾아들었다.
맛이 좋아 두번째로 얻어 심은 적겨자 10여본의 모종에 앙상한 줄기와 잎맥만 남았을 때도 작은 교훈을 하나 얻었을 뿐, 녹색 애벌레에게 가혹한 처벌이 가진 않았다.
모종을 조금 더 키워 아주심기를 했더라면 어린 애벌레가 먹어 치우는 속도보다 모종이 크는 속도가 빠를 것이므로 깡그리 해치우진 못했을텐데 하는.

"텃밭에서 만나는 곤충" 특강을 듣고 보니, 이 녀석들이 십자화과가 먹이식물인 배추흰나비 애벌레와 북쪽비단노린재였다.
배추흰나비는 무, 배추, 양배추 등 십자화과 먹이식물에 200에서 300여개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무수히 많은 알들이 깨어났어도 두어평 텃밭의 다른 작물에 해가 없었던 이유다.



그러니까 배추, 무, 양배추 등 십자화과를 찾는 배추흰나비는 가지, 고추, 감자, 토마토 등의 가지과에는 알을 낳지 않고, 가지과가 먹이식물인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는 오이, 호박, 참외 등 박과식물은 찾지 않는다.
작은 곤충들의 세계가 어느 한곳으로 기울지 않고 적당한 분산과 균형이 있으니 조화롭지 않은가? 초짜 도시농부라서 하는 얘기다.

알고보니 밭을 찾는 곤충들이 작물만을 탐하는 건 아니다. 작물에 해를 끼치는 곤충을 잡아먹는 먹이사슬 상위 포식자들이 있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일곱점무당벌레는 작물에 끼는 진딧물을 잡아 먹는다 하고, 노랑무당벌레는 오이 작물에 해를 주는 흰가루병균이 먹이라서 시설재배 농가에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텃밭에 찾아드는 다양한 곤충들의 이야기가 들을수록 재미있다.
공격 받으면 가사상태에 빠지며 관절에서 피(혈림프)가 나는 무당벌레, 갖은 쓰레기로 위장해서 다니는 깨알만한 풀잠자리 애벌레가 30여마리의 진딧물을 먹는다는 얘기, 종족번식력을 높이려 알이 아닌 새끼를 낳되 분만능력있는 암컷만 냅다 낳다가 겨울전에 짝짓기용 날개달린 숫컷을 낳는다는 진딧물 얘기, 그 개체다양성만큼 이야기도 끝이 없다.

나는 도시농부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끄럽고, 틀밭에서 농부 소꿉놀이나 하는 아주 초짜도시농부다.
나의 텃밭에 오는 곤충들은 더이상 방제대상이 아니다.
강사님 말마따나 텃밭은 잘 차려질 인간의 밥상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잘 차려진 곤충들의 밥상이기도 하니까.

- 부평도시농부 최미혜

2019년 7월 4일 목요일

[공지] 2019 도시와 농촌을 잇는 7월 농산물 직거래



도시와 농촌을 잇는 농산물 직거래
with 철원군농민회

도시농부들이 나서서 농촌과 이어지는 도농교류활동 농산물직거래

2019년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1, 4, 7, 10월 직거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농민에게 우리농업 응원을! 도시민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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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직거래 안내

실한 감자를 만난 하지를 지나, 어느새 더위와 장마가 오는 소서와 대서의 7월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풍성해지는 텃밭처럼, 풍성한 도농교류 직거래 소식도 도착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신선하고 건강한 철원 농산물로 이겨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모든 먹거리는 철원군농민회 회원분들이 농사지은 것으로 
대다수 농산물은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제초제를 뿌리지 않았거나 유기농으로 키운 안전한 농산물입니다.

※ 이번 직거래에는 제주도에서 김안나 회원님이 생산한 무농약 풋귤도 추가되었습니다!
(택배비 포함된 가격, 7월20일~25일에 수령 가능합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후원)회원과 일반인분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인천 외 지역도 배송 가능합니다.(단! 배송비 별도)

주문 : 7월 20일까지
물품수령 : 7월 23일부터 가능 

*배송비 (인천시내만 가능, 직접 수령시 배송비 없음)
15kg미만 3,000원, 15kg이상 5,000원

*입금계좌 : 농협 355-0010-6545-43 (예금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바로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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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농산물 안내

상품명
중량
회원가
일반가
오대쌀 (20포 한정)
10kg
31,000
32,000
★ 김덕선 농부가 재배한
아스파라거스
1kg
13,000
14,000
블루베리
(대,중 섞어서)
1kg
21,000
22,000
★ 문윤기 농부가 재배한
롱그린고추
1kg
8,000
9,000
청양고추
1kg
8,000
9,000
가지
10개
6,000
7,000
감자
10kg 
21,000
22,000
미니밤호박
4kg
21,000
22,000
★ 이광휘 농부가 재배한
양파즙
1박스(50포)
31,000
32,000
된장
1kg
16,000
17,000
청국장가루
200g
11,000
12,000
★ 전흥준 농부가 재배한
옥수수
20개
11,000
12,000
양파
4kg
6,000
7,000
양파
10kg
11,000
12,000
참기름
250ml
18,000
19,000
들기름
250ml
11,000
12,000
★ 농민회가 판매하는
오대쌀 막걸리
대작
1박스
(20병)
41,000
42,000
★ 김안나 회원이 재배한
풋귤
5kg
20,000
21,000
풋귤
10kg
30,000
31,000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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