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도시농업과 가장 어울리는 감각적인 영상입니다.

유투브가 선정한 올해의 광고 18개중 하나입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음식...

한번 보세요...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2회 도시농부전국대회를 다녀와서...

도시농부전국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열리는 이번대회는 동지(冬至)를 즈음해서 해마다 열려 동지대회라고도 합니다.

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 사업으로 매년 전국에서 활동하는 도시농부들의 사례를 배우고, 함께 도시농업에 대한 토론을 하며 교류하는 도시농부들의 축제입니다.

작년에는 대구에서 열렸고, 올해는 광주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1부행사는 기조발제와 함께 도시농부사례발표로 다양한 사례가 발표되었습니다.

임경수 완주커뮤니티비지니스센터장의 '도시농업과 퍼머컬처'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큰 주제가 도시 되살림(재생)이라 큰 틀에서 농업과 지속가능성, 관계 등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이었습니다.

사례발표는 다양한 사례 12가지가 5분내외로 발표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하는 것인데, 작년에 오신분들은 겹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만, 발표자들에게 미리 내용에 대한 조율이나 시간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발표자료는 공유되는대로 다시 싣도록 하겠습니다.

자리를 옮겨 진행한 토론은 주제를 6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루어졌습니다.

크게, 도시재생 / 식생활교육 / 사회적경제 / 귀농귀촌 / 도시농업공원 / 거버넌스 로 6가지 주제로 활발한 의견교류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 형식도 작년의 형식에서 큰게 벗어나지 못했고, 잘 준비된 토론이 아니라 즉흥적인 토론이 될 수 밖에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토론 내용은 정리되는 대로 추가하겠습니다.









공식적인 토론은 9시30분에 종료되었습니다.
이어서 숙소에서 진정한 교류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뒷풀이자리가 대략 새벽3시까지 있었고, 이튿날 소감을 나누는 자리를 진행했습니다.

밥이 기대이 하였다. 전국대회 내용이 지난해에 비해 변한 것인 없었다. 준비된 토론이었으면 좋겠다. 사례발표를 짜임새있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처음참가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례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같은 고민을 하고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10시 정도 소감나눔을 끝내고, 도시농업현장견학으로 푸른길 견학이 있었습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망월동으로 향했습니다. 5.18관계자이신 박시영선생님과 함께 망월동 5.18묘역으로 향했습니다.







해설사께서 몇몇 묘역을 돌며 사연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중간중간 박시영선생님께서 본인의 경험과 내용을 덧붙여주셔서 좋았습니다.



추모관 등을 더 둘러보고, 구묘역으로 향했습니다.
신묘역, 구묘역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하는 것은
현재 잘 꾸며진 새 묘역은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는 유공자들이 안치될 수 있는 묘역이고, 구묘역은 그전에 5.18희생자들이 묻혀있던 공간입니다. 유공자들은 신묘역으로 옮겨갔고, 그 이후 구묘역은 민주열사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정광훈 의장님도 구묘역에서 뵐 수 있었습니다.
농민운동을 하시고, down down WTO 구호로 유명한.









전날 부터 내리던 눈이 이날 정오가 다되도록 계속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식당.
내려갈때부터 광주 음식에 대한 기대를 잔뜩 부풀려오던 회원들이 구내식당과 호텔식사에 실망했는데 이날 한끼 식사로 모두 사라졌습니다.





22첩 반상이었는데, 나중에 2가지 반찬이 더 나왔습니다.
이 한상이 7,000원이라는 것도 놀랍고, 엄청나게 빠른 서비스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맛은 더 말할 것 없구요.

먼거리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가지는 못했지만, 비좁은 차편에 험한 날씨에도 함께 했던 회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전국의 도시농부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좋았고, 오랫만에 아무 준비없이 참석한 행사라 홀가분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시민협의회 운영진들과 광주귀농본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노력을 들여 조금 더 짜임새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내년에 더많은 성과들로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인천 남구 옥상한평텃밭 보급사업

올해 남구에서 진행한 옥상텃밭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프로그램에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선봉순 선생님 등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도시의 열섬화 방지를 위한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남구 환경보전과에서 3년째 진행되어 온 사업입니다.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인천도시농업, 민간 중심의 활동과 행정의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 필요!

인천시 도시농업 정책토론회가 지난 11월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있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시사인천이 공동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90여명의 인천시민, 도시농업관련단체, 관련공무원 등이 모여 성황리에 토론회를 마쳤다.

개회사에서 김충기(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인천의 도시농업 정책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내는 소통의 자리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며 토론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서울연구원 이창우 상임연구원의 '서울의 도시농업 정책과 방향'에 대한 발제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높았다. 몇 년 전만 해도 인천의 도시농업사례가 벤치마킹사례였는데, 이제는 서울의 행정적인 노력이 서울사례를 많이 이야기할 정도로 서울의 도시농업 정책은 종합적인 정책으로 반영되고 있다. 최근 서울은 먹거리 전략에 대한 정책도 수립중이고, 도시농업도 종합계획수립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다만, 서울시도 거버넌스구축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있다는 평가와 무엇보다 행정은 지원을 중심으로 민간주도에 대한 강조했다.

인천시 도시농업정책 제안을 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진덕 운영위원장은 현재 인천시의 도시농업에 대한 현황을 통해 단편적이고 행사성인 사업예산 뿐이고, 도시농업에 대한 통계자료도 없는 상황. 민간(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이 하고 있는 도시농업사업의 규모가 오히려 더 많을 정도이다. 각 부분에서 활동이 많아지긴 했지만, 서로의 소통이 부족함으로 인한 어려움. 관련공무원의 업무부담에 대한 한계를 지적했다.
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인천의 도시농업정책에 대한 이해를 위해 도시농업의 정책적 이해를 위한 내용과 구체적인 도시농업 정책제안을 덧붙여 발표를 끝냈다.

이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김번욱(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의 정책을 그래도 벤치마킹해도 괜찮을 정도의 좋은 정책들이라는 것과 이번에 인천발전연구원에서 연구한 인천 도시농업에 대한 연구성과를 덧붙여 의견을 발표했다. 수도권공동연구, 거버넌스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지영일(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몇해동안 변화가 없는 도시농업정책에 대한 것과 도시농업은 삶의 질과 도시의품격의 지표라고 강조했다. 신규철(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은 토론문 발표를 통해 이제는 구체적인 도시농업운동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정책화하기위한 운동, 행정리더들의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의필요성, 인천의 CGF유치와 연관된 사업, 주민참여예산의 활용, 마을만들기 사업의 제안, 자치구의 교육지원경비 활용 등 구체적인 실천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거버넌스 중심체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여훈(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팀장은 학교텃밭의 중요성에 대한과 더불어 현재 진행중인 식생활교육안에서 텃밭사업에 대한 구상, 그리고 학교텃밭의 활성화를 위한 접근하기 쉬운 다양한 교재와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방청석에서는 부평미군기지 반환부지 활용관련 도시농업공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제안 방안, 도시농업 활성화에 따른 역기능, 기업차원에서의 도시농업 활동에 대한 질의 등이 이어졌다.

한편, 토론회에서 대두된 민간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한 가칭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 구성을 위한 초기모임이 토론회후 있었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지역복지센터 우리동네, 푸르내흐르내, 텃밭세상 등이 참석했고 준비위원회를 꾸려 이어가기로 했다.

 









발표자료
1> 서울 도시농업 정책과 방향 (이창우)
2> 인천 도시농업 정책제안 (김진덕)

토론회자료
2013_인천시도시농업정책토론회자료집

* 자료집에 실린내용과 실제 발표한 위 자료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발표 자료가 최신으로 수정된 내용입니다.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인천의 도시농업 활성화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인천의 도시농업 활성화 위한 정책토론 열려

- 1122일 인천시 도시농업 정책토론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 서울시 사례를 통해 인천시 도시농업정책 발전방향 모색
- 다양한 시민사회 의견수렴의 자리 될 것


인천시 도시농업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1122일 오후2,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도시농업 정책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이창우 서울연구원 상임연구원의 발표를 통해 서울시의 종합적인 도시농업정책사례와 정책방향에 대해 살펴 본다.
두 번째 발표는 김진덕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의 인천시 도시농업 정책제안으로 현재 인천시의 도시농업활성화 사업현황과 과제, 도시농업의 효과에 대한 이해, 인천시 도시농업 정책제안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방안에 대해 제안하게 된다.
 
인천시 도시농업 현황과 과제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의 도시농업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위한 공론의 자리로 아직 도시농업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민간단체들의 네트워크 형성 등 소통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인천시민 상자텃밭 보급행사를 통해, 도시농업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인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팀을 구성해 다양한 텃밭보급사업과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도시농업단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민관협력을 통한 다양한 정책과 소통은 부족한 상황이다.
2011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이에 맞추어 지난해 인천광역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도시농업정책을 위한 제도적인 체계는 마련되었다. 연수구와 남동구의 경우 구별 조례로 제정되어 있어 자치단체의 도시농업사업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도시농업은 더욱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이후 후속사업으로 다양한 사업을 고민할 상황이다. 도시농업은 기후변화, 녹색생활, 공동체형성 등의 다양한 효과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전략으로 중요한 의제이기도 하다.
 
인천시 종합적인 도시농업정책 필요
서울시는 도시농업 활성화 및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 사업으로 내년 118400만원의 예산이 늘어난다. 총 예산규모는 364500만원으로 자투리텃밭 조성, 도시농부체험 프로그램 운영,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민텃밭농장 활성화 등에 집중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도시농업육성 10개년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2022년까지 총 400여억 원을 투입하여 총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570,200규모의 옥상텃밭, 지상텃밭, 공영 시민텃밭, 공영 시청텃밭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올해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인천시도시농업과 관련한 정책연구과제를 통해 종합적인 도시농업정책을 세울 예정이다.
 
시민의 의견 통한 도시농업 정책 반영 필요
이번 토론회의 토론자로 인천발전연구원 김번욱 연구원, 사회복지보건연대 신규철 사무처장,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 지영일 사무국장,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윤여훈 팀장이 각 분야별 도시농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회 자리를 통해 다양한 시민사회 의견과 정책반영을 위한 논의를 하게 될 예정이다. 도시농업은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민관의 협력을 통한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자리로 첫 공론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관련문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032-201-4549

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도시농업활동가과정 5강 - 벤쿠버, 시애틀의 도시농업

벌써 5강입니다.

1강은 도시농업실천을 하면서 우리농업에 대해서도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해야한다는 취지의 강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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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3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갖을 수 있도록 하는 강의였다. 도시농업실천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어떻게 연계지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갖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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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은 신자유주의 질서안에서 지금 현재 농업운동에 대해, 특히 비아캄페시나, 베네주엘라의 사례를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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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에 5강은 조금더 실제적인 이야기로 커뮤니티가든으로 유명한 벤쿠버와 시애틀을 방문했던 구은경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운영위원장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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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방문보고회를 진행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못 가본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자료를 공유해 여기에도 다시 공유할까 합니다.

시애틀-벤쿠버_도시농업_방문_보고서(합본).pdf

시애틀에서 열린 ACGA(미국커뮤니티가든협회) 컨퍼런스 참여를 위해 출국하면서 가까운 벤쿠버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지난 8월 다녀온 이야기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적기업이 주차장을 임대해서 운영하는 텃밭

벤쿠버는 유휴농지를 커뮤니티가든으로 할애해줄때 세재해택을 주고 있다고합니다. 인구는 60만명 정도인데 텃밭이 4000구획정도 조성되어 있고, 특히 최근에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대기자가 16000명정도 되어, 기다리는 기간이 몇년소요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더 하겠죠? 하지만, 텃밭은 한번 경작권을 얻으면 원하는대로 계속 사용할 수 있고, 다만 운영규정을 지켜야겠죠...


벤쿠버시청 텃밭


cityfarmernews(www.cityfarmer.info)로 유명한 마이클레번스턴

시애틀은 p-patch라는 고유명사로 유명한데, picardo 농장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어 운동측면으로 번지면서 지금은 시애틀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고, 트러스트, 틸스, 상추링크와 같은 다양한 단체들이 중간지원을 하면서 활발하게 운동이 벌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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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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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이번 강의에도 여러사례가 새로 소개되었지만, 시애틀 사례의 경우 '시애틀의 도시농업 이야기 - 공동체와 텃밭, 그리고 지속가능 도시'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례를 소개하긴했지만, 조건과 상황이 다른 북미와 우리나라는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그들의 도시농업 전체적으로 도시의 먹거리정책(체계, 전략)안에서 도시텃밭정책이 포함되어 있고, 철저히 공동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행정은 제도적인 장치와 행정적 지원을 하고, 텃밭의 운영은 공동체(시민사회, 지역사회)가 하게됩니다. 여기에는 물론 시민의식과 행정의 열린자세, 민관협력등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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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진행된 두 도시의 커뮤니티가든사례에서도 여전히 도시농업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농업은 빠른시간 안에 성과를 내기위해 달리는 것 같다. 단시간에 이룬 경제성장, 민주화과정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부작용을 그대로 답습할 것 같다 불안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가능할 수 있는 꾸준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진들 더보기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하며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하며

인천에서 도시농업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의 협의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지난 2007년 도시농업네트워크를 만들면서 다양한 단체들의 네트워크활동을 통한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꿈꾸며 활동해 왔습니다. 도시농부학교, 생태텃밭교실 등을 통해 회원단체로 거듭나면서 도시농업네트워크라는 이름이 명실상부한 도시농업단체로 불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 전체에 대한 사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행히, 그 사이 지역에 몇개의 단체들이 만들어지고, 또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생겨나면서 인천의 다양한 곳에서 도시농업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인천시 도시농업조례가 만들어졌지만, 아직 인천의 도시농업정책이라고 말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행정이 먼저 앞서가는 도시농업정책의 경우 시민사회 의견이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시민사회역량이 행정정책을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고, 민관거버넌스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사례도 거의 없습니다. 인천시의 도시농업정책은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 역량을 모아 인천시와 민관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도시농업정책 제안과 인천시 차원에서 도시농업운동에 대한 고민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이에, (가)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이미 전국조직으로 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2012년 3월 구성되었고, 전국 40여개 단체들의 협의회로 발전했습니다.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도시농업공동체를 회원으로 하고, 인천시 도시농업정책제안 및 연구조사활동, 도시농업활동 공유 및 정기포럼, 도시농업 교육지원활동, 단체간  인적교류활동, 도시농업활동가역량강화활동을 통해 인천의 도시농업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는 11월 22일 ‘인천시도시농업정책토론회’의 자리에서 첫 모임의 자리를 마련코자 합니다.

장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 또는 근처식당
시간: 11월 22일 오후 5시 (2시 토론회 이후)

제안자: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김충기

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강의록: 국민농업에서 길을 찾다. 강사 박세길

활동가과정 강의록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도시농업활동가과정 1강 강의록입니다.
다듬지 않고 그대로 올려 공유합니다.

도시농업활동가과정-1. 국민농업

국민농업에서 길을 찾다
강사- 박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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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소개- 김진덕

우리는 농업선진국인가?

'나의 한국사 공부'라는 책에서
17세기까지 조선은 농업선진국이었다. 

그 이유는

1. 콩

우리 식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곳은 '콩'
콩은 만주가 원산지 (고구려때부터 우리땅에서 원산지라고 할 수 있다)
메주, 된장, 간장, 두부, 청국장

청국장-청나라의 국장 / 청-여진족, 만주족의 식문화가 청국장 문화
고구려군사들의 전투식량, 콩을 삶아서 말 안장에 가지고 다니면 발효가 된 것

어느 문화도 인간읜 단백질 섭취를 중심으로 문화가 발전되었다.
우리는 육식과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도 단백질 부족이 없었다. 콩 때문에, 밭에서 나는 소고기, 단백질문제 해결

콩은 아무데나 심어도 잘된다. 작물사이에 심으면 질소가 공급된다.
조선이 농업선진국의 지위를 가졌던 것은 콩때문이다.

2. 영양분재활용

파리의 베르사유궁전에는 화장실이 없다.
바깥에서 일을 보고 들어왔다. 거리에 똥, 오줌을 버렸다. 하이힐.
뒷간, 거름. 
재를 버리면 곤장이 30대, 똥오줌을 버리면 50대.
순환농업


3. 논

대규모단작. monoculture
논은 천 년 이상 같은 작물을 심었는데도 잘 자랐다.
산, 하천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공 늪이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생태계여서 천년이상 같은 땅에 같은 작물을 심어도 문제 없이 농사지었다.

위스콘신대 교수가 논을 보고 놀란 모습.
'미국이 영원이 번영하려면 몽골족의 후예(조선)들에게 배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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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되면서 농업은 황폐화되기 시작했다.
농업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만연. 자식이 농사를 짓는다...면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 빼빼로데이.
자동차팔고, 휴대폰팔아서 돈벌면 되지 않는냐?
정말 그러냐? 아니다.

적어도 3가지 이유로 농업은 반드시 지켜야한다.
농업을 포기하면 안되는 이유

1. 식량안보
식량자급률이 20%초반, 그나마 쌀을 자급하고 있다.
이상기후, 중국의 부상. 실제 15억이 넘다고 얘기한다.
국제식량가격, 투기세력
식량자급을 위한 노력

2. 다원성
충주댐이 가장 큰 담수량.
충주댐의 수십배의 물을 가두고 있는 곳이 논. 산소. 자연경관.... 농업은 다원성
농업외의 가치가 농업생산물의 10배가 넘는 가치가 있ㄷ.
농민에게 보조금을 주는 이유는 그런 가치를 국가가 보존해주는 것이다.

3. 건강
미국은 매출액의 20%가 농약비용이다.
배로 수입하면 한달정도가 걸리는데 습도로 썩기때문에 방부를 한다.
실험한 모습. 밀가루에 벌레를 넣으면 오래못가고 죽는다.
연안부두 곡물 하역장에서 떨어진 걸 비둘기가 주워먹고 중독되어 비틀비틀.
국내농산물도 마찬가지지만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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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농업을 다시 선진화시킬 수 있을까?
상상력을 펴보자.

1. 첨단 웰빙산업
조상원망. 석유 한 방울 안나는 좁은 땅에서 어렵게 하냐.
우리땅은 '약땅'이라고 한다. 약기운이 풍성한 땅이다.
한국사람들의 손재주, 병아리 감별사. 손끝감각이 뛰어나다. 의료산업.
우리농업의 가능성, 잠재력이 풍부하다.

2. 친환경 협동농업
배추벌레 퇴치법, 마늘즙 1000배 희석
작목반 -> 협동조합

3. 농업벤처
6차산업. 1차산업, 2차산업, 3차산업이 모두 존재, 경제적관점에서 무궁무진하다.
농촌에서 공감은 하지만, 대부분이 노인들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어렵다.
농업의 가능성을 살리려면 젊은세대가 과감하게 진출해야 한다.

* 세대문제
구세대와 신세대
구세대- 신세대는 개념도 없고 위아랭도 없다.
신세대- 능력도 없는 무책임한 세대.
사례1- 예전 ktf회의에서 경쟁사 브랜드 T
투표 'show'가 꼴찌. 구세대가 선택한 것 중 꼴찌를 선택해서 히트.
사례2-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양현석.이 가장 공을 들인 빅뱅. 중학생부터 키워. '요즘 젊은 애들은 이해가 안된다.'
세대차이... 완전히 다른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90년대 초부터 변화된 환경
1. 87년이후 민주화정착, 눈치보면서 살다가 자유롭게
2. 경제자유화 해외여행자유화- 먹고사는문제에서, 자아실현에 관심을 두는
3. 탈냉정세대, 흑백논리에서 다원주의적 사고
4. 글로벌시대- 국가수준에서 글로벌한 세대로 ...
5. 디지털문화- 온라인이 가장 친근한 세대, 자기를 중심으로 수평적으로 소통하는데 익숙
6. 1인자녀시대- 자기중심적인 
7. 고학력시대

신세대들의 특성은 농업의 특성과 잘 맞는다. 수평적 협동농업과 농업벤처 등..

구세대들이 막고 있다. 엄친아. 10%를 보고 ... 90%는 패배자. 농사지어라 -?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구시대의 틀에서 사고하면 안된다. 농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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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매우 중요하다.
농업은 결국 국민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할 산업이다.
'국민농업'
소중함을 일깨우는 가장 좋은방법- 직접경험, 그래서 도시농업이 중요하다.
도시농업 공통적인 반응- 재미있다. 일상이 달라지더라. 
도시농업이 도시인들에게 필소적인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친환경 학교급식.

기아차노조, 55세 전에 귀촌을 하겠다면 지원금 몇억정도.
100세 시대에 인생을 1막, 2막으로 나눠야하는데, 농업이 기가막힌 무대가 된다.

농업은 '가장 오래된 미래'다.
새로운 인생을 농업을 무대로 멋지게 펼치시기 바랍니다.

---질의응답

통일농업에 대해?
남과북이 서로 잘 되는 작물 남-벼, 북-감자,옥수수 더불어 나아가 연해주(옛 발해 땅)
식량문제 해결.


---소감나누기

오늘 내용에 대한 의견과 소감.
 

---자료들
녹취록(노트북녹취라 음질이 좋지 않습니다)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철원 농활을 다녀왔습니다.

애초에 10월에 일정을 잡는 것이 잘 못된 것이었을까?
버스 한대를 대절해놓고 40명 채우는 것은 일도 아닐 거라는 생각은 실수였다. 10월은 그야말로 행사의 계절이다. 나만해도 10월 주말은 모두 일정으로 가득하다. 나들이가기에 좋은 날씨에 소래포구축제, 부평풍물축제,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인적인 일정들이 가득한 10월이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무리한 일정 속에도 농활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단 하나였다. 농민을 만나기 위해서. 도시농업활동을 하면서 많은 도시민들이 텃밭농사에 친숙해지고 재미있어 하지만, 결국 우리 먹거리의 문제는 농촌, 농업의 문제와 뗄 수가 없다. 취미와 여가도 중요하지만 도시의 공동체도 중요하고 더 나아가 도시와 농촌의 신뢰관계를 통한 큰 틀에서의 공동체의식이 필요하다.

도시농부들이라면 더욱 우리농업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농민을 지속적으로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2013년 인천시민 가을농활은 그 시작이다.

10월 19일 토요일 아침 7시 부평역앞에서 출발한 버스가 철원으로 향했다. 이른 일정이라 다들 피곤한지 잠을 자기 바쁘다. 9시 30분이 넘어서 철원 한 마을에 도착했다. 잠곡리라는 마을에 폐교를 체험시설로 바꾼 장소에서 철원군농민회 사무국장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오늘 일 할 농가 4곳으로 일손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4조로 나누어 각자 농가로 출발했다. 철원은 오대쌀로 유명한 곡창지대이다. 그런데 이마을로 버스를 타고 오면서 논에 콩이 심어진 풍경이 유독 많았다. 역시 오늘 일도 콩수확이 많았다. 그리고 시설토마토를 정리하는 작업도 있었다.



내가 일한 곳은 농민회 사무국장님의 논. 논이지만 벼는 없었다. 900평 정도의 비닐하우스 의 토마토와 콩으로 대부분의 논들이 벼를 대신하고 있었다.

"여기가 논 900평 정도 되는데, 벼를 수확하면 일년에 얼마를 벌까요?"

나와 함께 간 고등학교 아이들이 샘을 해보더니

"40만원?'"
"일년에 40만원이라고?"
"900만원?"

"일년에 300만원 정도 나오는데, 기계값에 종자, 거름 생각하면 거의 남는게 없어요"

사무국장님의 대답이다. 벼농사를 하면 평당 3,000원 정도 수확을 한다. 그런데 하우스를 짓고 토마토농사를 지으니 일년수입이 평당 60,000원 정도 나온다니 논이 하우스로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6월부터 매일 빠지지 않고 새벽 5시부터 1시, 2시까지 토마토수확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남은 논에도 콩이 심어져 있는데, 내년에 강원도 전체에 보급할 종자용 콩농사라고 한다.





오늘의 할일은 콩수확을 위한 준비단계.
가까운 예전의 벼농사를 지을때 콤바인이 들어갈 곳의 벼를 둘러베는 일을 했던 것이 생각났다. 요즘은 큰 기계들이 벼를 수확한다. 그래서 낫으로 벨 것은 그 콤바인의 작업공간만 확보해주면 된다. 콩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을 들었다. 콩 수확하는 콤바인이 있다고 한다.

논에 콩농사를 지으면서 마을에 콩수확용 콤바인도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모두는 아니고 1억짜리 콤바인에 자부담 30%. 나중에 생각한 건데 이런 생각도 들었다. 정부는 농민들에게 다양한 보조를 해준다. 기계, 거름, 종자, 시설 등. 농가는 물론 싸게 살 수 있어 좋지만 어쨌든 자부담이 들어간다. 정부는 세금을 들여 1억짜리 콤바인을 사면서 3천만원은 농가에서 내라고 한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쪽은 어디일까? 콤바인 팔아먹는 회사 아닐까?라는 생각. 거름도 하우스시설도 마찬가지겠지.







다른 조는 수확을 위한 콩농사를 하는 농가로 가서 저 넓은 들의 모든 콩을 다 수확했다.
또다른 두 조는 토마토수확을 마친 비닐하우스의 정리작업을 했다.

점심을 농가에서 먹고, 오후 작업을 계속했다. 함께 간 학생들도 이제 낫질이 손에 익었는지 제법 능숙하게 일을 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는 것. 이렇게 장 시간 몸을 놀리는 일을 해 본 경험이 없으니 당연하다.



나와 일했던 연수와 성준이.
성준이는 시골에 온 것이 처음이라고 했다. 게다가 농사일까지 했으니, 연수는 외할머니가 춘천이라는데 농사일을 하는 건 역시 처음이라고 했다. 서툰 낫질에서 요령을 익히더니 자기 재능을 찾았다던 연수가 오후에는 허리가 아프다며 연신 허리를 만졌다. 묵묵히 꾸준히 일하던 성준는 말수가 적었지만 요령피우지 않고 일을 잘했다. 다른 농가로 간 학생들도 모두 일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4시 50분 쯤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먼저 일을 끝낸 조에서 족구를 하고 있었다. 다들 일 하느라 몸이 피곤할텐데, 그래도 노는 체력은 따로 있나보다. 우리도 합류했다.

마지막 조가 돌아오고, 5시가 조금 넘어 간담회를 가졌다. 농활의 의미가 일손돕기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통해 농촌의 현실을 아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진덕 운영위원장님의 오늘 농활에 대한 취지에 이어 철원군 농민회 김종빈 정책위원장님의 농민회활동과 농촌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내 농사와 내 살길만을 위해 농사만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농업을 위해 아스팔트농사도 열심이신 농민회분들의 진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매번 도시에서 농사를 짓자고 교육도 하고, 텃밭농사도 함께 지으면서 친해지기도 하지만, 도시민들이 농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교육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말로만 떠들어서 였을까? 그런데 이번 농활에 함께 한 회원들, 시민들은 눈으로보고, 몸으로 겪고, 가슴으로 느꼈을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소감나누기를 하면서 느꼈다. 정말 다들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는 것을. 고기 반찬이 안나왔다는 즐거운 투정을 섞어가며 소감을 말하는 얼굴에는 행복이 묻어났고,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소개하는 말에는 오길 망설였는데 잘 왔다는 만족이 느껴졌다.





그래서 반성이 더 되었다.
미리 일정을 공유해서 더 많은 사람들과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이번 농활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갈 생각이다. 가깝게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농민회강원도연맹에서 매년 대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직거래장터가 인하대학교에서 있다.

이번 농활이 성사되게 도와주신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박중구 사무국장, 철원군농민회 김종필 사무국장, 행복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시사인천에 감사드립니다.




에필로그------

점심을 먹으러 산기슭으로 트럭 뒷자리에 타고 올라갔던 펜션.
외지사람이 지어놓고 잠시 사무국장님이 운영하고 있다. 통나무집, 향기가 좋다.


콩을 심는 파종기. 호미로 파고, 씨뿌리고, 다시 덮고 하는 과정 필요없이, 한번에.


잣나무가 꾀 있었다. 잣 한송이에 모여 앉아...




이날 저녁은 그야말로 시골밥상. 나물밥에 갖가지 자연반찬들.


잠시 쉬는 동안 냇가에 갔는데 통발에 엄청나게 잡혀있는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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