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매년 학교텃밭교육을 다양한 경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전문가들이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많은 부분을 텃밭교육에 역량을 씁니다. 그만큼 수요도 많고 필요성이 큰 것이 텃밭교육(학교텃밭)입니다.
지난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교육사업 성과를 통해 이를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교육사업성과(연인원) 2019 정기총회 자료집
2018년에는 인천의 각 지자체(부평구, 미추홀)에서도 자체적인 학교텃밭지원을 통해 텃밭수업을 진행하는 기관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농식품부와 교육부가 함께한 학교텃밭체험프로그램 시범사업으로 중학교 자율학기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영유아중심으로 텃밭교육활동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고 최근 학교텃밭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학교에서도 자율학기제, 교과연계, 동아리, 창의적체험활동, 대안교실, 특수반프로그램 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2019 학교텃밭워크샵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지원하고 있는 학교현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시농업지원센터, 행정공무원, 학교교사, 텃밭강사)이 함께 모여 학교텃밭의 발전 방향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먼저, 김충기 대표가 이번 행사의 취지와 함께 그동안 학교텃밭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간단한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학교텃밭 워크샵 소개]
이어서 본격적인 사례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텃밭의 성공요인 중에 하나는 교사일 것입니다. 외부의 강사들은 아무래도 매일매일 학교현장에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직접 텃밭을 통해 다양하게 아이들과 교육적인 것들을 진행하는 것은 교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첫번째 발표는 환경과생명을지키는인천교사모임에 참여해 환경교육의 고민속에서 텃밭까지 진행하게 되었던 석천초등학교 이소연 선생님의 발표였습니다. 담임선생님의 고민 속에서 모은 교육을 텃밭에서 시작하고 끝내는 현장사례를 통해 아쉬운점과 함께 여러경험에서 오는 아이들의 변화, 그리고 좀 더 학교텃밭이 교육적으로 잘 운영되기 위한 노력들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사례발표1 자료]
[사례발표2 자료]
마지막으로 학교텃밭관련 이야기를 나누는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와 지원기관(자치구, 도시농업지원센터) 그리고 텃밭강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학교텃밭에 대한 생각과 필요한 소통을 통해 올 한해 학교텃밭이 좀 더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내용의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학교텃밭은 도시농업활동에 있어 참여규모나 중요성으로 보더라도 커다란 역할이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학교텃밭의 실질적인 지원이나 집행 그리고 성과의 관리는 그에 못 미치고 있다. 단순한 참여자 숫자와 텃밭의 면적만으로 성과를 따지기 어려운 것이 교육적인 효과이기 때문입니다.
예산을 지원하는 입장에서는 무사히 많은 인원이 혜택을 받기 원하지만 사실 소수에게 적용되더라도 특수반, 대안교실(대안학교)에서 그 효과가 더 크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더 많은 인원보다 필요한 누군가에 지원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농식품부와 교육부의 협업으로 진행된 자율학기제 학교텃밭시범사업도 일종의 공모사업으로 지원되었습니다. 학교텃밭이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를 내기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교육청과 자치단체, 학교와 지역의 도시농업전문단체가 함께 고민하면서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워크샵이 앞으로 더 소통하기 위한 첫 걸음이고 지속적으로 학교텃밭을 고민하는 다양한 그룹들이 만나지길 기대합니다.
*참고자료 - 2018 학교텃밭 성과자료집 https://all.dosinong.net/data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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