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정책워크샵이야기 4 - 상상하라, 열릴 것이다.
김충기(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지난 7월 28, 29일 도시농업 민관합동 정책워크샵이 있었다. 다양한 주제를 민간과 행정이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고,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도시농업사업을 집행하는 공무원들도 자리를 매워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민관이 함께 준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 의미가 더욱 컸다. 4번에 걸쳐 워크샵에 있었던 내용들을 정리하려 한다.
대부분의 워크샵이 준비한 단체나 기관에서 기획하여 운영한다. 그러니 발표할 기회는 미리 섭외된 패널들을 중심으로 주어지기 마련이다. 청중에서 의견을 듣는 시간도 정해져 있지만 제한된 시간에 제한된 주제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전국에서 모인 도시농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준비한 순서는 바로 ‘도시농부 상상대회’이다. 미리 신청을 한 참가자들이 저마다 할이야기를 준비해 5~7분동안 축약되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미리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발표주제를 준비해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번 참가들의 면목은 다음과 같다.
-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 이경희 ‘돌고 도는 마을텃밭’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신영옥 ‘사람이 인증이다’
-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 ‘도시농업 상상의 나래를 펴다’
- 부산도시농업시민협의회 장유성 ‘다복솔도시농업시범마을’
- 성미산학교 ‘버뮤다삼각텃밭’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홍순덕 ‘도시농업 우주시대를 준비하자’
- 오산텃밭지기 조금단 ‘좋은 책, 좋은 삶, 좋은 세상’
- 포항토종씨앗도서관 김정섭 ‘포항토종씨앗도서관’
- 이상수 ‘도시양계’
저마다 특별한 사례와 상상으로 도시농업의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각자의 영역과 지역에서 역량에 맞는 활동을 펼치거나 다양한 상상력이 앞으로 도시농업활성화에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이날 상상대회는 시상도 있었다.
심사위원- 안철환 상임대표, 이승봉 대표, 주성호 팀장, 이동관 주무관
심사기준- 창의성, 실현가능성, 설득력, 호응도
결과발표 - 심사위원 이승봉
상금 : 15만원, 10만원, 5만원, 텃밭백과(참여상)
1등 – 성미산학교 (심사평- 도시농업의 미래다)
2등 – 이은수 (심사평- 도시농업의 외형확대)
3등 – 장유성 (심사평- 퍼머컬처의 실현이다)
좀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기대를 위해서라도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고 발언하는 이런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전문가들만의 도시농업이 아니라 누구든지 이야기하고 상상할 수 있는 도시농업이 되었으면 한다.
행사관련 더 자세한 내용보기- http://blog.naver.com/gagutalktalk/22044136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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