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각 의제별로 활동하는 단체들은 다양한 정책제안을 통해 후보들에게 질의하고 공약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6월 1일 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뿐만 아니라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까지 함께 진행됩니다.
지난 2020년 인천시교육청은 기후위기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기후생태교육에 많은 예산과 함께 민관협치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체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기후생태교육의 제도적 안정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인천에 있는 환경교육을 하는 18개 단체가 모여 [인천기후생태교육포럼]을 진행하면서 정책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가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정리된 정책을 각 교육감후보들에게 제안하고 답변을 받으려고 합니다.
지난해 우리 단체에서 진행했던 텃밭프로그램관련해서 회원들에게 4월 씨앗편지와 함께 보내드린 내용을 보면 한해 동안 얼마나 많은 활동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에서 100개교에 학교텃밭예산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120개교로 확대되어 학교텃밭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제정된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텃밭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례'가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으로 교육청의 지원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9년 시의회와 함께 조례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교육청, 학부모, 교사, 텃밭강사, 시의회가 함께 집담회를 통해 학교텃밭 제도화와 관련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도 있었습니다.
기후생태교육행동에서는 전반적인 기후생태교육에 대한 제안을 정책으로 담았습니다. 학교텃밭, 학교숲 활성화의 내용도 있는데, 구체적으로 학교텃밭과 관련해서는 체계적인 텃밭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센터를 제안했습니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텃밭 예산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나 실무적 부담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텃밭은 다른교육과 달리 농사를 짓는 구체적인 행위가 지속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농사계획과 실행이 토대가되어야 교육까지 연결될 수 있습니다.
학교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은 예산과 더불어 전문인력의 지원입니다. 텃밭농사를 계획하고 텃밭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아니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가 지원센터의 기능을 통해서 지원될 수 있다면, 학교텃밭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텃밭강사인력풀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강사들을 위한 연수나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재교육과 운영이 되면 좋겠죠.
지난 5월 16일에는 교육감후보들에게 간담회요청을 해서 이에 응한 현 교육감인 도성훈 교육감후보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기후생태교육행동포럼과 인천환경교육네트워크가 함께 준비하고 이에 속한 소속단체에서 간담회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단체도 학교텃밭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앞으로 환경교육 관련한 정책이 더 강화되길 기대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