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시농업 전담팀을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2월 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도시농업 단체와 인천시장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유제홍 인천시의원, 농축산유통과장, 농정팀장, 담당주무관과 인천농업기술센터 소장, 도시농업팀장 등 관계 공무원과 도시농업관련 민간단체 대표(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생태텃밭협동조합,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서구도시농업네트워크, 마스터가드너협회 인천지회, 나래미협동조합, 팜플레이협동조합, 도시농업공동체)들이 만나 도시농업정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하반기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인천시 도시농업정책관련 흐름이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특히 전담부서의 설치와 이에 따른 다양한 민관협력과 정책 등이 인천시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8월 공식적인 전담부서 설치 제기
그동안 인천시는 도시농업관련 정책수립에 대한 움직임 없었는데,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계기는 지난해 8월에 있었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도시농업 10년을 이야기하다'에서 본격적인 이슈가 되었다. 당시 인천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 쟁점사항 중 전담부서설치에 대한 것이 중심에 있었고, 토론자로 참여한 유제홍 시의원과 담당공무원도 이에 공감했다.
12월 간담회와 토론회에서 추진여부 확인
12월 인천 도시농업단체 간담회에 참여한 단체들과 시청 담당자(농축산유통과)도 소통의 기회를 만드는 것과 함께 전담부서추진에 대해 다시한번 필요성을 확인했고, 이어서 인천시가 주최한 '도시농업활성화 토론회'에서 투자유치산업국에서 전담부서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단체연명으로 도시농업전담부서 강조
지난 1월 인천도시농업 10여개 단체들이 함께 제시한 민원(국민신문고)을 통해 도시농업전단부서설치와 도시농업관련 인천시장 면담에 대한 요청을 했고, 그에 대한 답으로 관련해서 추진중에 있으며, 재정조례 정원과 관련한 인원배치를 요구한 상황이며 이 조례가 통과되면 전담부서가 설치될 것이라고 답을 받았다.
1월말 정원배치 누락됨
2월초 지난 민원관련 담당공무원이 재정조례안에 농업관련 추가정원이 없는 안이 제시된 것을 확인시켜 줌. 전담부서 신설이 어렵고 되면 하반기에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이야기함. 시사인천 기사에서 관련한 정황을 잘 설명함.
- [관련기사] - 인천시 도시농업전담부서 신설 늦어져
1월말~2월1일 도시농업단체 '인천도시농업 정책' 긴급 여론조사
도시농업전담부서 설치가 어려워졌다. 담당과의 연락이후 인천시 도시농업정책과 타 지자체의 비교, 정책예산과 전담부서설치관련 온라인 설문을 긴급하게 받음. 이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는 압도적으로 도시농업정책관련 예산증액과 전담부서설치를 찬성함.
- 도시농업 정책예산 증액 의견 - 93.1% 찬성 (494명 중 460명)
- 도시농업 전단부서 설치 의견 - 96.7% 찬성 (494명 중 477명)
- [관련자료] - 인천 도시농업정책 설문결과
2월2일 인천시장 도시농업 소통 간담회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의 도시농업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었다. 가장 먼저 전담부서설치와 관련한 제안을 했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에 대해 "전담부서는 제가 이미 조직부서에 지시를 내려놓았다"고 답함. 그리고 인천시 도시농업정책관련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농축산유통과장에게 관련한 내용을 재차 강조해서 확인하고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인천시 차원에서 단체장과 민간단체간의 첫 소통의 자리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단체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후 단체들과 행정이 소통하는 민관협력체계와 관련한 제안등이 있었음.
인천의 도시농업단체들은 지난 12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소통을 위한 민간협의회를 만들기로 하고 꾸준히 이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전국적인 도시농업민간협의회는 지난 2012년에 결성된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있고 지역별(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로 협의회가 별도로 구성되어 활동하는 지역도 많다. 인천도 상반기중에 협의회를 꾸리고 인천시와 함께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민관협동워크샵이나 토론회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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