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컬쳐 키친가든 투어 보고서
투어 일시 : 6.12(토) 10~5시
투어장소 : 퍼머컬쳐 키친가든 3곳
참여자 : 임농부, 나리
만약 여러분에게 땅이있다면 어떤 디자인과 구성, 어떤 방식으로 텃밭을 가꾸고 싶으신가요? 이상적인 도시텃밭을 꿈꾸며 내가 직접 텃밭을 조성한다면 무엇이 필요할지 배우기 위해 퍼머켤쳐 키친가든 투어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투어 주최 : 맛있는 정원 코리아
자연에 더 가깝고, 먹거리를 생산하며, 다양성이 풍부하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숲을 닮은 키친가든
`맛있는정원코리아-_퍼머컬처키친가든`
지속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
1)도심 속 옥상정원(방학동 해심당)
위치: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시루봉로 15나길 옥상

조성기간 및 예산
2020년 12월 중 6일 - 기반공사 / 2021년 상반기 4일 - 식재
약 60평, 평당 60-70만원, 약 4000만원

전체적인 디자인은 나선형 모양인데 예각 부분이 3군데가 있어서 죽은 공간이 생겼음

식재공간에는 배수처리 위에→펄라이트(우드칩과 흙 분리)→상토(300포 정도)→마사토 조금
틀밭재료는 루트플러스로 플라스틱 재질이나 중간중간 공기가 잘 통해서 나무 심는 화분으로도 많은 사용한다고 함, 흙의 무게로 인해 옆으로 쓰러지지 않게하려고 내부에 루트플러스: 루트플러스 - 미래종묘 (miraetree.com))로 작은원을 만들고 겉면을 다시 세움

퇴비를 넣지 않음, 흙의 영양분 공급은 우드칩과 질소고정 작물 이용(다년간의 실험을 통해 확인)
흙의 높이를 조절하여 나무(흙 높게), 꽃, 작물(흙 낮게) 등 식재
구역별 특징

1~3구역 - 채소존
1~2구역 :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모습의 텃밭느낌으로 조성, 일자로 줄맞춰진 잎채소들, 큰게 피는 잉카메리골드 외에 맨드라미, 한련화, 브로콜리 등이 식재, 그늘막을 위한 등나무


3~4구역 - 채소존(과일존으로 계획했으나)
상추, 박태기나무, 토마토, 호박, 한련화 등 
5구역 - 화훼존
페튜니아, 베버라, 데이지, 수국, 메리골드,치커리, 상추, 블루베리 등 
7구역 - 채소존
토란, 허브(민트), 치커리, 붓꽃, 베리류 등

8구역 - 허브+채소존
박태기나무, 양상추, 케일, 상추, 다양한 세이지, 민트류, 로벨리아 등 

기타구역 - 수직정원
한련화, 안개꽃, 루피너스, 상추, 맨드라미, 타임 등

식재 원리
고려사항 : 빛, 높낮이, 팔 닿는 위치, 나무근처, 중간중간 질소고정 작물배치
개인적인 의견
전체적으로 흙의 맨살이 드러나 있는데 옥상에 멀칭을 할 수 있을까?
맛있는 정원이라고 하나 정원의 성격이 강하며 먹을 것은 잎채소로 극히 일부
다년생이 아닌 경우 그다음 다시 식재가 필요한데 퍼머컬쳐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사람들은 유지할 수 없을 듯
다년간의 실험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나, 퍼머컬처 가드닝의 기본인 멀칭이 안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듭니다.
초기에 외부에서 멀칭 재료를 가져와서 멀칭을 하지 않는 대신 하부공간을 밀식함으로써 멀칭 역할을 하게 한다고 했지만, 그 만큼 밀식이 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2)아이들을 위한 대규모 키친가든(리틀포레스트)

조성주제
다양성이 주제, 도롱뇽, 만다라, 무지개 , 수직정원 등
숲길을 걷는 느낌으로
조성과정
자연에는 직선이 없음, 자연과 닮게 곡선을 만들고 퍼머컬쳐 원리를 적용하여 가장자리 많이 활용한다. 표면적을 넓게 만든다.
최대한 외부의 흙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흙을 활용하여 등고선(높낮이)를 만듦
퇴비대신 파쇄목(우드칩으로 하고 싶었으나 너무 비쌈)을 이용하여 흙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물리성을 맞춰줌, 통로도 파쇄목으로 덮음
퍼머컬쳐 디자인에서 가장 처음 봐야할 것은 등고선을 찾는것 이는 물의 흐름을 읽는 것이다. 물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가 무척 중요함, 중간중간 물길을 내주어(스웨일-자연스러운 관수장치, 등고선을 이용해서 최대한 물을 천천히 흐르게해서 스며들게 함) 가장 낮은 곳으로 물이 모이게 하고 넘칠경우 물을 빠지게 함
아래 사진처럼 배수로를 확보, 가까운 곳은 관으로 연결하고 먼곳은 수로를 판다음 흙이아니라 파쇄목을 바로 깔아서 천천히 물이 흐르도록 함
비가와야만 만들어지는 비와야연못 - 장구벌레(모기)는 미꾸라지를 이용하여 제거



스파이럴 가든
자연스럽게 미세기후를 만들어줌, 높이와 위치에 따라 음지, 양지, 습기 차이가 만들어져서 특징에 맞는 허브를 식재함
건조한 곳에서 잘자라는 로즈마리나 라벤더는 위쪽에 배치, 습한토양에서 잘 자라는 바질이나 민트는 아래쪽에 배치

수직정원
비닐하우스로 한겨울에도 7도로 유지(제주도 날씨), 바나나, 커피 나무도 심어져 있음
동일면적 4배효과
보기에는 한칸당 흙이 적어보이지만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고 함

식재 원리
나무를 밀식하여 식재, 3~4년 후에는 낙엽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멀칭이 되고 부엽토가 만들어짐
교목, 관목, 다년생, 초화류, 야생화, 허브류, 덤불류 등 적절하게 배치
무엇을 식재했는지는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과실수 외의 먹을것은 상추, 치커리, 적근대, 근대, 쑥갓, 딸기, 배추, 옥수수, 눈개승마, 당근 등
개인적인 의견
보리수와 앵두나무가 있었는데 확실히 텃밭에도 과실수가 있어야 한다. 생물다양성의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먹거리에도 좋다. (주식과 후식을 한번에 해결)
숲과 계곡, 텃밭과 정원, 놀이터, 교육장, 온실까지 입지조건도 좋고 대표적인 모델로 제시하기 딱 좋겠다.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인천에도 도시농업 분야로 대표되는 곳이 있었으면..
누구의 말처럼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퍼머컬쳐 원리에 맞는 식물조합(동반작물)이 부족한 것 같다.
퇴비를 주지않고 멀칭을 하지 않은것에 대해, 밑에 깔려있는 우드칩이 영양분이 되고 후에 나무들이 자라면 낙엽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멀칭이 될것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그전까지 흙이 버틸 수 있을까?
3)도심 속 생태정원(서울혁신파크)




조성재료
초기에는 알루미늄 엣지(처음 사진)로 틀을 잡았는데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컨트리맨 블럭으로 바꿈/ 미국에서 만들었고 중간에 뚫려 있는 구멍으로 끼워서 고정이 가능, 직각이 아닌 마름모 형태이며, 5가지 크기가 있어서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음, 가장 무거운게 20kg

연못 조성



비가 와야 생기는 비와야 연못, 가운데 부분에 물이 빠질 수 있는 통로(배수구) 만들어 비가 많이와도 넘치지 않음
조성 : 1)방수포 깔고 구멍이 뚫리지 않게 부직포 깔고 조성 2)벤토나이트와 마사를 섞고 부직포를 깔아서(밴토나이트가 물을 오래 머금고 있음)
태양광으로 물에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시설설치 해놓고 수중식물을 심음
사용한 식물들
초본, 꽃 : 가장 많이 심는 한련화, 사피니아, 델피늄, 마가렛, 애란, 금매화, 다알리움, 데이지, 로벨리아, 메로골드, 꽃향유, 백미향, 에키민시아, 꿀풀, 기생초, 노루오줌, 하고초 등
지피작물 : 옐로우 체인, 크림슨 클로버, 질경이, 돌나물 등
응달 : 양치류, 휴체라, 코스타, 청나래고사리, 파드득, 참나물, 눈개승마, 관중, 머위 등
과실수 : 보리수, 사과, 복숭아, 앵두, 감, 매실 등
개인적인 의견
리틀포레스트 가든에 이어 물을 잘 사용하고 습지를 만들기 위한 고민들이 느껴졌다.
틀밭을 조성하는데 사용하는 다양한 재료들을 알수 있었다.
교육 공간이 아주 좋다. 7~8월에 이곳에서 퍼머컬쳐 축제를 연다고 하는데 서울 퍼머컬쳐 모임 중 하나의 중심지가 될 것 같다.
총평
옥상형, 숲, 도심형으로 다양한 공간에 적용된 퍼머컬쳐 텃밭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공간이 활용하기 좋고(옥상은 덩굴작물이 자라서 그늘이 형성되면) 주체들이 퍼머컬쳐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지속성 있게 운영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근데 이게 쉽지 않을듯)
실제로 조성하고 적용해보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으러 간것이었는데 이를 위한 디테일한 설명이 부족했다.
현재는 세곳모두 식재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여서 몇개월 후, 몇년 후에 실제로 나무, 먹거리, 꽃, 풀들이 조화롭게 잘 자랄 수 있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아직 실험적인 공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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