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1일 목요일

[텃밭, 접시에 담다 ] 밭정리 후 남은 토마토 버리지 말자 - 방울토마토피클

방울토마토피클



지난 주말 교육차 A 텃밭을 방문했다.
제법 고추, 가지 등 많은 열매채소들이 달려있었다.

처음 농사짓는 분들이 많은 받이라 방울토마토는 거의 숲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 도시농부들에게 이제 일주일 후 쯤이면 김장농사를 시작해야 할 시기임을 알렸다.

이시기에 많은 도시농부들은 꽃대가 올라온 잎채소는 정리하고 김장농사를 위해 밭에 밑거름을 넣어두는 작업을 한다.

이날 A텃밭 분들도 밭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지,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열매가 달려있는 채로 뽑아서 그냥 버리는 것이다.


나는 너무 아까워서 그것들을 따서 가져왔다.

그리고 나의 요리는 시작~!


밭정리 후 나온 열매채소들이 아직 다 크지 않았다고 해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 피클의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방울토마토도 아직 녹색인 것과 익은 것 모두 피클재료로 사용가능하다.



<방울토마토 준비>

1. 방울토마토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물기를 뺀 방울토마토에 3~4개의 구멍을 뚫는다.




※ 그 외 각종 남은 채소들도 깨끗이 씻어 잘라 놓는다.






<용기 준비>

3. 유리병은 끓는 물에 소독한다.




4. 소독된 유리병은 잠깐 식힌다.



<소스 준비> 

5. 식초, 설탕, 물, 소금 을 2:3:3:1 비율로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인다.



※ 다 녹지 않은 소금과 설탕은 숟가락으로 저으면서 녹인다.


6. 끓은 소스는 너무 뜨겁지 않게 식혀준다.
 (피클은 아삭한 맛이 생명이므로 소스의 온도를 낮추면 더 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무리>

7. 위 준비된 유리병에 2번 처리한 방울토마토를 넣고 식힌 소스를 붓는다.





8. 냉장고에서 2일 보관 후 먹는다.



※ 피클은 짧은 숙성기간을 거친 후 바로 먹을 수 있고, 뚜껑을 연 후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으므로 조금씩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인기있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