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20일 이틀에 걸쳐 '청소년텃밭자원봉사단-더불어함께'가 정성스레 키운 배추로 김장나눔을 했습니다. '남동이행복한재단(이사장 배진교)'과 공동으로 추진된 이번 김장나눔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200포기의 김장배추와 동치미로 구성된 40박스(박스당 7kg)를 재단을 통해 40가구에 전달되었습니다.
올해 4월부터 청소년텃밭자원봉사단 단원들이 서창공동체텃밭 한쪽에 기부텃밭을 만들고 20여종의 작물, 약400kg을 수확하여 15차례에 걸쳐 남동푸드뱅크에 기부해온 봉사단은 봉사활동의 마무리를 김장나눔으로 진행한 것입니다. 여기에 도시농부들이 무농약으로 정성껏 키운 배추와 각종 양념들을 기부해 주셔서 예상보다 많은 분들과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하나, 주민과 기업의 참여와 나눔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남동이행복한재단'의 물적지원과 나눔시스템이 있었기에 한결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김장하기 전날, 청소년텃밭자원봉사단은 기부텃밭에서 두달여 동안 배추벌레를 일일이 손으로 잡아가며 그야말로 정성껏 키운 배추 등 김장작물을 수확하고 절이는 작업을 하고있는데, 사무실근처에 사시는 동네 할머니도 도와주셨답니다.
다음날, 옛날 품앗이 하듯 장갑과 앞치마를 두른 회원들이 한분 한분 모이기 시작하면서 여럿이 힘을 합치니 일사천리!
배추속을 넣고있는 다른 한쪽에서는 미리 담가놨던 동치미를 담거나 박스를 만들거나 김장봉투에 김치를 담거나 하면서 각자 할일을 찾아 착착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서로 흥을 돋우며 즐거운 마음으로 김치를 버무리다 보니 어느새 200포기의 김장김치가 금새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되어진 김장김치는 정성들여 포장을 하고, 우리의 마음을 대신 전해줄 스티커까지 부착~ 하나둘 쌓여가는 박스를 보니 뿌듯함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일반 시장에서 파는 덩치만 크고 싱거운 배추와는 달리, 크기는 작고 볼품없지만 도시농부들의 정성과 땅심으로 스스로 자란 배추를 맛있게 드실 그분들을 생각하니 뿌듯함으로 피곤함도 사라집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도시농부들의 사회환원활동은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기부해주신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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