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하며
인천에서 도시농업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의 협의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지난 2007년 도시농업네트워크를 만들면서 다양한 단체들의 네트워크활동을 통한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꿈꾸며 활동해 왔습니다. 도시농부학교, 생태텃밭교실 등을 통해 회원단체로 거듭나면서 도시농업네트워크라는 이름이 명실상부한 도시농업단체로 불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 전체에 대한 사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행히, 그 사이 지역에 몇개의 단체들이 만들어지고, 또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생겨나면서 인천의 다양한 곳에서 도시농업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인천시 도시농업조례가 만들어졌지만, 아직 인천의 도시농업정책이라고 말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행정이 먼저 앞서가는 도시농업정책의 경우 시민사회 의견이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시민사회역량이 행정정책을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고, 민관거버넌스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사례도 거의 없습니다. 인천시의 도시농업정책은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 역량을 모아 인천시와 민관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도시농업정책 제안과 인천시 차원에서 도시농업운동에 대한 고민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이에, (가)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이미 전국조직으로 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2012년 3월 구성되었고, 전국 40여개 단체들의 협의회로 발전했습니다.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도시농업공동체를 회원으로 하고, 인천시 도시농업정책제안 및 연구조사활동, 도시농업활동 공유 및 정기포럼, 도시농업 교육지원활동, 단체간 인적교류활동, 도시농업활동가역량강화활동을 통해 인천의 도시농업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는 11월 22일 ‘인천시도시농업정책토론회’의 자리에서 첫 모임의 자리를 마련코자 합니다.
장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 또는 근처식당
시간: 11월 22일 오후 5시 (2시 토론회 이후)
제안자: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김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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