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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30일 금요일

가을, 텃밭, 쉼표. 남동만수르텃밭 풍성한 도시농부들의 문화제 열려

 가을인지 여름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뜨거운 햇살이 넘치는 텃밭

 여유와 휴식이 쉽게 허락되지 않는 요즘, 가을을 핑계로 텃밭에서의 힐링으로 이웃들을 초대했다. ‘가을·텃밭·쉼표’

이른 아침부터 톡방이 분주하다. 요기를 위해 준비한 잔치국수의 면이 너무 삶아져서 걱정, 준비해 가야 할 재료를 찾지 못해 동분서주, 미리 가져다 놓은 준비물들을 확인하고 오늘 준비할 것들을 점검하는 내용들을 주고받으며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들의 활기가 모아지고 있다. 

 일찍 도착한다고 갔는데 이미 만수르 텃밭광장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부지런한 만능해결사 가필현 운영위원님의 발빠른 작업. 날을 잘 세운 낫에 베었다며 내미는 손가락상처에 서투름으로 장난스럽게 응대하면서도 든든함을 감추지는 못하겠다. 걱정된다던 국수는 예쁘게 정돈되어서 바구니에 담겨 있었고 벌써부터 잔치국수육수와 어묵탕 국물이 우러져 나오고 있다. 아! 침고인다! 



미니정원을 꾸밀 토분에 개성을 더하는 작업을 도와주실 허윤정 미술선생님, 필요한 먹거리를 잔뜩 사들고 베시시 웃으며 등장한 김하나 사무국장님, 텃밭놀이를 진행해 주실 장미경 운영위원님, 미니정원 식재를 함께 하실 문순분, 김정임 운영위원님의 마음들이 텃밭에 도착했다. 이제 텃밭의 휴식을 선사할 준비 완료!


 길을 찾기 쉽지 않았을 텐데 흙길을 따라 한사람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리 주변에 이런 곳이 있었나?”, “이곳은 완전 시골같은데?”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들어오는 분들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진다. 기분좋은 넉살로 맞아주시는 이은자 대표님의 환대로 분위기는 한결 자연스럽고 편안해 진다. 


 오후 3시! 이제 텃밭 돌아보기는 그만하고 우리 모여봅시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 그냥 말고 나를 표현하는 그림을 그린 후에 짤막한 소개를 더했다. 비건, 꽃, 거북이, 하트, 애벌레, 나무, 나비, 풀피리 등의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물줄기로 서로를 연결했다. 시원한 물벼락을 맞으며 한바탕 웃어재끼는 것으로 서로의 서먹함은 사라졌다. 이제 오늘의 시간을 함께 누리면 된다.



 미니정원 만들기.


테이블에 둘러앉아 진행자의 설명을 들으며 텅 빈 커다란 토분을 나만의 개성으로 채워나간다. 날씨가 주제가 되기도 하고, 꽃과 풀들이 자리잡기도 하고, 기하학적인 무늬로 수놓아지기도 하면서 토분들은 개성을 찾아간다. 그 안에 식물을 심고 다양한 돌들로 장식하며 집에서 관리하며 늘 볼 수 있는 작은 정원으로 완성되어졌다. 그런데 아이쿠 무겁다!! 어쩌겠나! 그래도 정원 인데 그 정도는 감수하고 잘 들고 갈 수밖에. 



텃밭의 가을은 놀 것도 많다.


특히나 만수르 텃밭은 칡넝쿨이 우거져 있어 이를 활용하면 자연물 놀이가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자연놀이전문가 장미경쌤의 진행!! 나도 처음 알았다. 칡줄기로 이런 거품놀이가 가능하다니!! 



소모임으로 속이야기를 표현하며 함께 씨앗을 옮기는 놀이도 새로웠다.


일상적인 대화가 아닌 주제가 있는 소통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 가족간이라도 또 다른 유대를 만들게 되는 것 같다. 우리 가족도 함께 참여해 볼 껄…. 군대에서 휴가나온 아들까지 합류한 가족 참여단이 참 보기 좋았고 부럽기도 하다. 나야 뭐… 또 기회가 많을 것이니 오늘은 진행에 집중!!



흙놀이 강사단의 대 선배이기도 한 김경숙 선생님을 어렵게 모셨다. 마지막 힐링타임.


너무도 파란 하늘을 모두가 누워서 볼 수 있도록만 해 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커다란 돗자리를 준비했다. 경숙쌤은 그냥 눕히지 않는다. 양말까지 벗고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누워서 하늘을 본다. 게다가 그 하늘에 코스모스꽃을 올리니 화룡정점! 진행자가 이끄는 대로 생각을 이어가며 누워서 본 하늘은 정말 가을이었다.  그냥 가을이 아니라 무언가 놓쳤던 것을 찾은 듯한 찡한 가을이었다. 혼자가 아니고 이렇게 모두가 동시에 같은 하늘을 누워서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은 살짝 울컥 올라오는 묘한 힐링…..


이 시간을 끝내고 싶지 않지만, 잔치국수 끓는 냄새가 허기를 더하고 있다.

일어나자! 이젠 다함께 요기를 하며 이야기를 풀어낼 시간.


개인적으로 준비한 수저를 챙기고 음식들을 담아 자리에 앉아 도란도란 마주앉았다. 풀밭에, 테이블에 각자 편안한 곳에 자리를 잡고 오늘 함께한 이들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살아온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맛있는 이야기, 텃밭 이야기.. 때마침 찾아온 서창텃밭 반가운 얼굴들에 잔치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 간다.



배가 부를 때 쯤. 텃밭의 불청객 모기가 등장하기 시작!!  이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는 듯 앵앵거리고 있다. 


후다닥 정리하고 소감나누는 시간. 몇 사람만 들어보려고 했지만… 아쉬움에 모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따뜻하고, 새롭고, 편안하고, 즐거웠다는…. 준비한 사람도 함께 참여한 사람도 모두 좋았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에서의 텃밭은 이렇게 또 그 가치가 확인된다.


수확물이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곳. 힘들게 경작하는 곳이 아니라 여유롭게 작물과 함께하며 환경과 공동체를 이야기 할 수 있는곳.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어줄 수 있는 곳.


신나게 단체 사진으로 하루를 남기고 돌아가는 자전거위에, 허리춤에 묵직한 토분이 하나씩 들려있다. 하늘이 붉게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나도 이제 집으로 고고!! 모두 이제 집으로 고고? 아니다. 만수르텃밭에는 모깃불이 지펴졌고, 운영위원들의 걸쭉한 마무리가 시작되었다. 아쉽지만 나만 집으로 고!!  아이들이 기다린다.. 뒷풀이는 또 다음을 기약하며… 바이~~



2022년 9월 25일

- 바람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도시농부이야기] "농사짓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은자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벌써 한해의 반이 지나가고 있다. 
단체로서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바쁜 시기. 남동 1기 농부학교에서 대표님의 첫 강의(거름의 이해)가 끝나고 조금은 긴장되고 후련해 보이는 대표님을 만났다. 
잠깐 숨을 고르고 남동구 주민이자 남동구에서 텃밭을 일구고 있는 한 사람의 도시농부로서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이은자입니다. 요즘에는 남과 여를(사람과 사람을) ‘이은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의 일상은 어떤가요? 주된 활동은? 
크게 봤을 때 전업인 병원일과 도시농업 활동이 주가 된다. 평일 오후까지는 일을 하고, 평일저녁시간과 주말에는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서창텃밭, 양봉과 같은 도시농업 활동을 한다.

Q. 현재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의 조직과 운영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는 대표, 사무국장, 운영위원, 정회원, 온라인회원으로 구성된다. 월 1회 정기운영회의를 통해 큰 틀에서 사업의 방향성을 논하고, 이외에도 숱한 임시회의를 통해 세부사업을 논의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Q. 2019년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주요사업은 무엇인가요?
2019년 사업은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와 함께하는 대외협력사업과 축제나 어린이날 행사와 같은 남동구 내 지역사업과 남동구 도시농업지원센터사업(교육, 텃밭지원, 교류사업) 그리고 청소년 텃밭 프로그램과 같은 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Q. 그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각 사업마다 세부적인 목표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도시농업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 예로부터 농업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했다. 도시농업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고 도시농업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     

Q. 이제 창립 된지 2년차로 접어 들어가는데, 상당히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 원동력이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함께하는 사람들로 인해 힘을 얻는다. 든든한 운영위원분들과 회원분들 그리고 뛰어난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강사진들이 계시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고받는다. 물론 피로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기적인 교육사업이 마무리되는 7월 즈음에 한번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이제까지 활동들을 돌아보고, 어려운 점이나 섭섭한 것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리가 필요하다.       

Q.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로서 고민되는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으신가요?
리더십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앞에서 이끌어가는 것보다 회원들과 함께하는 리더십을 가진 대표가 되고 싶다. 회원들이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대표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 그리고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성장하는 것과 발맞춰 나 또한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다.

Q. 대표님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오래된 회원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단체가 변화하는 것이 느껴지시나요?(지부설립도 하나의 변화로 볼 수 있겠지요.) 어떤 변화를 느끼고 계시며, 어떻게 변화했으면 하신가요?   
2013년 도시농업전문가양성과정을 통해 처음으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연을 맺었다. 그때는 대표와 운영위원 체제의 규모가 작은 단체였다. 현재 하나의 지부에서 하는 일만큼의 사업을 맡고 있었다. 그러다 2015년 즈음 갑자기 단체의 규모가 커졌다. 개인적으로는 사무국의 추진력과 든든한 뒷받침을 통해 대표님이 외부에서 폭 넓게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 주요인이라고 본다. 물론 이외에도 서로 마음이 맞고, 책임감을 공유한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서 더 확장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업이 다양해지고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나 기초가 되는 모임들에 소홀해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문자나 페이스북, 블로그 를 통해 열심히 소식을 전해주어 거리감을 덜 느끼고 있다.   

Q. 서창텃밭 멤버에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 그리고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까지 점점 역할이 확장되어 가는 듯합니다. 스스로 성장해가는 것을 느끼시나요? 그전에 활동이 도움이 되시나요? 
그렇다.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상 서창텃밭, 운영위원,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활동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관점의 변화이다. 서창텃밭만 보이다가 운영위를 하면서 다른 텃밭과 모임에 관심을 갖고, 문제가 있으면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나누게 됐다. 그리고 이제는 좀 더 시각을 넓혀서 조직의 다양한 부분을 봐야한다는 책임감이 든다. 그래도 나의 가장 기본적인 터는 서창텃밭이다.


Q. 도시농업과 관련해서 남동구에 제안하거나 바라는 것이 있나요? 
2018년 남동구 정책포럼에서 1)남동구 53만명 중 5만 도시농부 육성, 5개소 공영농장 확보 2)도시농업공원 2개소 이상 조성 3)민영주말농장 지원 4)학교텃밭 지원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 5)민관협력체계 구축 6)남동구 도시농업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올해 공공주말농장에서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이름으로 분양자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로 남촌동 공공주말농장이 계약만료로 없어지는데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텃밭부지 확보가 현재로서는 시급한 과제인 것 같다.   

Q.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창립총회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사실은 모두 기억에 남는다. 도시농업특강 때 교수님이 한 시간 가량을 지각하셨으나 참여자분들이 대부분 기다려주셔서 특강을 잘 마무리한 기억. 포럼 때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이종범 대표님에 열강에 빠져 있다가 시간배분을 잘못하여 정작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발표를 다 못한 기억. 창립총회 후 처음 남동청소년문화관에서 했던 상추모종 나눔 행사를 했던 기억. 특히 창립총회는 처음이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창립총회 시작 전 접수대에서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보다 먼저 오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분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셨던 게 인상 깊었다. 부탁하지 않았음에도 먼저 일을 찾아서 하시는 걸 보고 나또한 내 것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공동체를 살펴야겠다고 생각했다.

Q. 대표님이 도시농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방송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귀농해서 농사를 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이들의 교육문제가 걸려서 내려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도시에서라도 농사를 짓고 싶어서 알아보던 차에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를 알게 됐다. 한마디로 귀농에 대안이랄까?   

Q. 도시농업의 매력 포인트는?
내가 하는 일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내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농사를 지을 수 있다.

Q. 대표님이 생각하는 도시농업은?
농업이라고 하면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겁내는데 도시농업은 참 쉽다. 노동이 아니기에 친근하고 접근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내가 텃밭에 가고 싶을 때 가고, 텃밭에서 나온 수확물을 사람들과 나눌 수도 있고... 참 쉬운 도시농업이다^^

Q. 공공주말농장 분양자교육, 농부학교를 통해 시민분들을 만나보니 어떠신가요?
처음은 항상 선명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그분들을 보면서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져서 잊고 있었던 신선함과 호기심, 새로운 것에 대한 애정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자극이 되고 환기가 되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서로 낯설었는데 이제는 먼저 다가와 물어보고 도움을 청하는 관계가 됐다. 관계를 잘 쌓아서 나중에는 그분들이 주체가 되어 남동구에서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도시농부로서 외롭지 않게 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공동체로서 함께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 및 남동구 도시농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운영위원분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수고하신다고 꼭 말하고 싶다. 그러나 앞으로 더 큰 수고를 해야 할 것 같다. 조직이 안정화될 때까지 함께 수고하고 조금 더 힘내자! 남동구 도시농부들에게는 사람은 외롭다. 특히 도시민들은 자의든 타의든 고립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 혼자 하지 말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손을 내밀테니 잡아주길 바란다.

인터뷰가 끝나고 바로 서창텃밭으로 간다고 하신다. 밭도 살피고, 서창텃밭 회원들도 만나고... 대표님의 말처럼 도시농업은 어렵지 않다. 내가 즐겁고, 함께 즐거운 우리가 되는 것.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가 즐겁게 텃밭을 넘어 남동구를, 사람을 일궈 나가길 기대한다.   

글 임농부


2019년 3월 15일 금요일

변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한 해를!


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 여러분! 지난 정기총회에서 우리는 회원들의 폭 넓은 활동과 이를 통해 성장한 단체의 모습을 회원들과 함께 확인했었습니다. 딱딱한 총회행사에 회원들의 발표와 그동안의 활동내용들을 서로와 나누며 우리의 활동이 얼마나 넓고 다양해졌는지 실감하였습니다.


2019년 한해의 시작은 지난 총회에서 회원들과 함께 나누었던 활동을 어떻게 더 확대해나갈 것인지를 모색하는 것이었습니다. 운영위원회, 사무처 워크샵 등을 통해 구체적인 올해 활동에 대해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활동을 어떻게 하면 더 활성화할 것이며 소모임이 지속적으로 성숙되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 물론 지역별(지부)로 조직을 안정화하고 체계를 잡아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2017년 10주년을 넘어 지난해와 올해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와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의 지부조직이 시작되어 역량있는 회원들이 구별활동을 이끌어오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는 지역단체들과 네트워크망을 확대하면서 운영진의 결속이 다져지는 한해였습니다.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는 구청과의 긴밀한 협력속에 시민주도 도시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활동가 모임인 흙놀이는 지난해 농식품부와 교육부의 지원사업인 학교텃밭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모범을 보이며 자체역량으로 훌륭히 해냈을 뿐만 아니라 구별로 확대되는 학교텃밭사업도 수행했습니다.  


올해는 지역별 체계를 더 공고히 해나가며 공동체텃밭과 회원들의 소모임이 더욱 활성화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또 그렇게 되기위해 활동가들이 노력할 것입니다.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입니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남동구의 도시농업정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시민들의 주도로 행정의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동도시농부학교로 함께 할 시민들을 조직할 것입니다.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공주말농장에서 분양자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입니다. 공동체텃밭들을 발굴하여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또한 지역의 단체들과 네트워크로 청소년텃밭프로그램을 자체운영할 것입니다.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는 지난 총회를 통해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고 지난해부터 구청과 협력하여 진행했던 부영텃밭, 갈월샘텃밭의(올해는 청천텃밭까지) 분양자교육, 찾아가는 학교텃밭, 청소년텃밭봉사단, 부평도시농부학교 등을 이어가며 시민참여형 도시농업을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또한 이 과정속에서 회원확대를 이어가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해바라기심기행사, 텃밭영화제, 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평구민들과 함께하는 도시농업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올해부터 미추홀구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처의 상근활동가들은 이제 기존 간석동사무실(사단법인 주소지)이 아닌 미추홀구 지원센터로 출근을 합니다. 이 새로운 공간에서 우리는 그동안 꿈꿔왔던 활동이 하나 하나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추홀지부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미추홀구를 중심에 두고 그동안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해왔던 많은 활동들이 새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공동체텃밭은 올해 초 텃밭별 주요성원들과 그동안의 평가와 올해의 계획을 세운바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의 근간인 공동체텃밭의 운영에 있어 좀 더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고 이를 통해 자체적인 운영체계가 갖추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공동체모임의 활성화와 텃밭의 리더쉽형성을 위해 지원(공동체텃밭 텃밭지기모임 4월15일, 8월 12일 예정)할 것입니다. 이는 다른 소모임의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회원들의 성장이 있어야 단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공감하면서 단체의 핵심활동회원의 발굴과 성장에도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각각의 지부와 모임을 책임지는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성장을 돕고 서로의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며 올해도 간부수련회(7월6일~7일), 회원한마당(9월21일 예정) 등을 통해 만나고 교류하고 자극되고 변화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지난 10년의 축적된 회원들의 활동이 없었다면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변화와 성장을 시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회원들과 함께 우리의 실력과 경험을 믿고 성장하는 한해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공지] 남동구 도시농업 정책포럼 9.19(수) 15시


남동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농업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남동구에서의 도시농업 지속성을 위해서 실현 가능한 정책과 사업을 제시하기 위해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정책포럼을 진행합니다.

남동구의 도시농업발전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인천시 남동구 도시농업정책 포럼
2018. 9. 19. 오후3시
인천서창도서관 3층 다목적실

내용
1. 전국 도시농업 현황 (김진덕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
2. 부평구 도시농업 사업사례 (이종범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사무국장)
3. 남동구 학교텃밭지원 사업의 성과공유 (변현숙 인천은봉초등학교 교사)
4. 민관합동사업 진행 사례 (남시정 강동구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담 대표)
5. 남동구 도시농업 사업현황과 정책사업 필요성 (이은자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사)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문의 032-201-4549

2018년 3월 16일 금요일

[소식]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 구별활동 본격화!


지난 3월 14일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가 창립했습니다. 70여명의 시민들과 회원들이 참여해서 도시농부특강과 씨앗나눔으로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창립총회를 통해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을 창립하였습니다.

올림기념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번행사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남동구회원들의 논의로 시작되어 창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28일 남동구 도시농업 간담회를 시작으로 12월 12일에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가까운 시흥시의 정책사례와 남동구 도시농업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창립논의를 시작하면서 1월부터 창립전까지 5차례의 준비위원회 모임을 통해 창립을 준비해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지역조직 역할을 통해 남동구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은자 대표는 "대표로 회원들을 챙기는 역할을 통해 남동구에서 민간단체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운영위원으로 가필현, 김정임, 박효영, 신영옥, 장미경, 전강희, 한세란 감사로 김진덕 회원을 선출했습니다.


이어진 창립기념행사에는 남동구민 70여명이 참여해서 창립을 축하했습니다. 내빈으로 참석한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은 "재임시절 공공주말농장을 인천에서 처음 시작했지만, 도시농업 민간단체가 없는 것이 아쉬었다. 이런 단체가 있어야 구에서도 어떤 정책을 더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창립에 대한 의미와 축하말을 전했습니다.

창립 특강으로 진행된 "텃밭에서 배우는 유기농사법"강의는 고양에서 귀농하여 농사짓는 안병덕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도시농부로 알고 있으면 좋은 작물의 특성과 재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와 경험으로 재미있게 풀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석하신 분들에게 토종씨앗 나눔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종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씨앗을 고르는 모습에서 봄이 왔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남동구는 도시농업을 하기에 좋은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54만명의 많은 인구가 살고 있지만 자연녹지와 생산녹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다른도시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소래포구와 인천대공원 그리고 여기를 이어주는 장수천도 흐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3월 5일 월요일

[공지]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식에 초대합니다.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기념식
2018년 3월 14일 오후7시30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

* 도시농부특강 "텃밭에서 배우는 유기농사법"
 - 강사 : 안병덕 (귀농19년차 농부,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대표, 전)전국귀농운동본부 공동대표)

** 토종씨앗 나눔
 - 행사에 오신 분들에게 토종씨앗을 무료나눔합니다.

*** 도시농부핸드북 "텃밭에서 일년살이"를 나누어드립니다.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총회 (오후6시30분)
-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정관 제정 / 임원선출 / 2018년 사업계획 등
- 회원분들은 창립총회에 맞춰 6시30분까지 와주세요.


문의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준) 032)201-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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