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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3일 월요일

[도시농부특강]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전환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9.2./유튜브) / 사전신청 후 강의시청시 토종배추모종 나눔(선착순 50명)


미추홀구 도시농업지원센터 특강입니다.

9월 첫 특강은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전환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입니다.


전문가들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기온이 1.5도를 넘으면

돌이킬 수 없는 기후재앙을 맞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속 유지한다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약 6년 4개월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농업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2021. 9. 2. (목) 오후 7시 / 온라인으로만 진행 ★

  - 주제 : 기후위기시대, 생태적 전환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

  - 방식 : 유튜브 실시간 방송

  - 강사 : 김진덕(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유튜브 채널' 을 통해 특강을 보실 수 있습니다. (PC, 휴대폰 모두 가능)

※ 사전신청을 해주신 분들께 강의를 들으실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문자로 보내드립니다.

  

★ 사전신청자 중 실시간 방송 시청자를 대상으로 '토종배추모종' 무료나눔을 진행합니다.

     (시청하며 댓글로 출석확인 필수!)

     (출석확인 선착순 50명, 강의 종료 후 모종 수령 관련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1인 당 토종배추모종 18개 한정)


특강 신청하기


2019년 12월 6일 금요일

[소자농의 도토리 5] 토종배추 김장과 콩나물 자급하기


작년에도 같은 일을 했던 절기에 따르는 도시농부

가. 무, 배추 월동시키고 토종작물로 김장 자급하기
 
전년도 이맘때쯤 밭에서 무슨 일을 하였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밭일은 11월에 대부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전년처럼 무, 배추 등 월동작물을 구덩이를 파고 저장하고 김장을 하였습니다. 달력을 보지 않고도 날씨나 기후에 따라 몸이 반응하는 밭일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24절기에 반응하는 농사활동은 농부의 경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는 구억배추와 의성배추를 중심으로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청방배추, 경종배추, 의성배추와 파김치(토종골파와 달래파)그리고 갓김치(조선갓과 황갓)를 했습니다. 작년에 교잡이 덜된 토종씨앗을 나눔 받아 경작한 무 배추에 고춧가루, 마늘, 쪽파, 갓 등 양념도 자급하는 김장을 하였습니다.
 
개량채소와 달리 토종작물은 지역마다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여 오랜 기간 계승되어 와서 한 가지 작물종류도 많은 품종이 있습니다. 맛도 제각기 달라 요리하여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토종 갓의 예를 들자면 적갓과 청갓은 매운 맛이 많고 억세어 김장의 양념으로 사용하고, 황갓은 잎이 덜 맵고 부드러우며 순한 맛이 좋아 갓김치로 제격입니다. 횡성밑갓은 열무김치처럼 생겼으나 뿌리가 아삭하고 단맛과 매운맛이 있어 잎과 뿌리를 김치로 먹거나, 뿌리를 도라지처럼 쪼개서 살짝 데친 후 나물로 먹습니다.
 
1. 조선갓 2. 황갓 2. 황갓 3. 횡성밑갓

토종김장배추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속이차서 결구 되는 토종배추와 반결구 또는 비결구 조선배추입니다.
결구형 토종배추는 1950년대 중국에서 국내로 유입된 호배추를 선발 육종한 것을 기원으로 하며 구억배추, 무릉배추, 청방배추가 도시농부들에 의하여 씨앗이 나눔 되고 있습니다. 결구형 토종배추는 90일 정도의 기간을 재배합니다. 구억배추나 무릉배추는 식감이 단단하고 갓과 교잡이 된 씨앗이 나눔 된 결과, 사람들 사이에서 좋고 싫음이 확실하게 구별됩니다. 청방배추는 단 맛과 아삭하고 질긴 식감이 덜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청방배추는 대중들에게 아직 많이 소문이 나지 않은 배추입니다. 씨앗도 귀합니다.

1. 청방배추 1. 청방배추 2. 구억배추 3. 90일토종배추 절임

조선배추는 개성배추, 경종배추, 의성배추 등의 씨앗이 나눔 되고 있는데 교잡이 심하여 원형을 제대로 살펴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개성배추는 1800년대 말기쯤 개성지방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이 된 후 1900년대 초기에서 서울지역에서 경작하면서 경종배추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성배추는 의성지방의 재래종배추로서 줄기와 잎의 모습은 무와 비슷하면서 커다란 뿌리가 있는 비결구배추입니다. 이런 조선배추들을 뿌리배추라고 합니다. 조선배추는 전통적인 경작방법으로 경작해야 제대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조선김장배추는 약 60일의 기간을 재배합니다. 김장을 11월중하순경에 한다면 역산하여 약60일인 9월 중하순경 씨앗으로 줄뿌림을 합니다. 이때가 절기상 백로(9월8일)에서 추분(9월23일)사이가 됩니다. 9월 중하순은 절기상 가을로 접어드는 추분 무렵이기 때문에 벌레들도 땅속으로 들어가고 풀도 세력이 약해져서 무난하게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농사를 할 수 있습니다. 도시농부들의 농사는 절기에 따르는 전통농사를 합니다. 도시텃밭의 생태환경을 보존하는 전통농사는 농약이나 거름 등 인위적인 투입을 최소로 하면서 벌레나 풀과 싸움을 하지 않고 주변 생태와 조화로운 농사를 하게 됩니다. 당연하게 생태환경을 지켜내고, 농사일도 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60일 조선배추 김치는 익혀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90일 결구되는 토종배추는 일찍 먹고, 60일 조선배추 김치는 묵혀서 다음해까지 먹게 되니 색다른 요리를 하여 식단을 풍요롭게 하는 지혜가 있습니다.
 
1. 의성배추 2. 의성배추절임 3. 경종배추 4. 경종배추절임


1. 청방배추김치 2. 경종배추김치 3. 의성배추김치 4.조선배추뿌리김치


나. 무 배추 아파트에서 저장하여 먹는 방법

도시농부들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경작의 경험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공영도시농업농장의 임대기간이 4월부터 11월로 1년도 되지 못합니다. 경쟁률이 높아 다음해 다시 분양을 받기 어렵습니다. 도심지는 경작지가 귀해 텃밭은 소중합니다. 이런 텃밭에서 정성을 다해 작물을 경작하면서 도시농부들은 도시산업화가 남겨 놓은 문제점을 살펴보게 됩니다. 이런 문제의식은 단계별로 증폭되기도 합니다.
 
첫 단계는 친환경 재배를 하면서 안전한 먹거리의 실태를 살펴보게 됩니다. 농약과 과다한 질소 등 영양분 투입이 가져다준 땅과 하천, 바다의 노조나 적조 같은 환경오염, 종자산업화가 가져다 준 식물종의 멸종과 다양성 상실의 폐단, 외국의 농산업 기업에 의한 유전자변형작물로 인한 먹거리의 불안감, 농업용수로 수돗물을 사용하면서 빗물자원에 대한 소중함 등등을 배우게 됩니다. 도시텃밭에서 내가 경작한 작물이 왜 마트에서 구입한 작물보다 맛이 좋은지 살펴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내가 경작한 작물이 생명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자신의 생존에너지를 섭취하기 위해서 살아있거나 살아있었던 생명체를 먹습니다. 내가 먹는 것이 내가 된다는 말처럼 온전한 생명이 본성을 발휘하며 전 생애를 살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생태환경』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 종간에 평형』을 이루면서 같은 공간속에 존재하며 상호 작용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연이 스스로 평형을 유지하는 것은 지구진화의 결과입니다. 이런 생태환경이 인위적인 관행 경작방법에 의하여 자연의 질서가 파괴되고 이런, 경작환경에서는 농약, 비료 등 과다한 축분 퇴비를 사용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와 다른 생명들이 함께 질서 속에서 공존하는 것은 생명존재의 원칙입니다. 도시농부들은 생명 존중의 개념을 인간중심에서 미생물에서 벌레나 동식물들까지 확장시킵니다.
 
전통시대 사회는 공동체의 삶입니다. 농사의 큰 근본이 “농자는 천하지대본”(농사라는 것은 우주질서의 중요한 근본원리 : 저자 해설)이라는 농경사회의 생활 가치를 도시농부들은 현대적인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게 됩니다. 공영도시텃밭을 내가 분양받고 사용료를 지불했다 하더라도 구청이나 시청에서 텃밭시설을 예산으로 설치 유지 관리하고 도시농부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해 주는 것이 내가 지불한 분양가 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공영텃밭은 나의 것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것임을 알게 됩니다. 공영텃밭은 산업적인 잉여자본재가 아니라 생명공동체적인 공공재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이 확장되면 도시농부들은 자신이 경작한 작물을 화폐의 가치로 환산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생명공동체를 돈의 가치로 환산 할 수는 없습니다. 도시텃밭에서 경작한 무 배추는 마트에서 돈으로 구입한 것과 다릅니다.
 
이렇게나 많은 의미와 가치를 간직한 무 배추를 한겨울 아파트에서 저장하여 가족들과 자급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상업적인 무 배추의 저장 적정온도는 0도~3도이나, 자급으로 저장하는 장소는 아파트 내에서 물이 얼지 않는 가장 선선한 곳으로 합니다.
 
● 김장무 아파트에서 저장하여 식용하는 방법
- 무의 생장점을 칼로 베어낸다.
- 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무를 비닐봉투에 넣고 밀봉한다. 무청이 자라면 한 번 더 베어준다.
- 무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선선한 곳에 보관하고, 보름에 한번 정도 비닐을 개봉하여 환기를 시켜주고 다시 밀봉한다.
- 온도가 따듯해지는 3월에는 무가 썩거나 짓무른다. 미리 한 개씩 비닐봉투에 밀봉하여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한다.

【무 비닐봉투에 밀봉하여 보관하기】

● 김장배추 아파트에서 저장하여 식용하는 방법
- 배추의 뿌리를 잘라내고 겉잎3~4장을 벗겨낸다. 배추를 신문지로 감싸준다. 얼거나 상한 것은 적당하지 못하다.
- 스티로폼, 종이박스에 배추를 세워서 담는다.
- 주의사항 : 진딧물이 있는 배추는 온도가 높아지면 진딧물 개체가 증식되나, 잘 세척하면 식용에 문제없다.
 

도시농부 겨울철 콩나물 경작하기

가. 수입콩과 토종콩의 가격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도시농부가 가정에서 콩나물을 길러보아야 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왜! 마트에서 파는 콩나물은 이리도 저렴할까? 라는 의문입니다. 전자상거래에서 국산 콩나물 콩(오리알태)의 소매가격은 500g에 8,000원 내외입니다. 택배비까지 포함하면 10,000원 정도의 구입비용이 들어갑니다. 4인 가족 기준 콩나물 한 봉지를 마트에서 구입하려면 400g 한 봉지가 1,000원~2,500원 정도입니다. 제가 토종 오리알태로 콩나물을 길러보니 80g정도의 콩이 있어야 400g의 콩나물이 길러졌습니다.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오리알태 500g(10,000원)으로 약8번 정도의 콩나물을 기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토종 콩나물400g을 기르는데 들어가는 콩의 가격은 1,250원 정도입니다.
 
2017년도 농협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한 국산개량콩나물 콩의 수매가격은 1kg당 4,165원 이였습니다. 2017년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수입한 외국의 Non-GM 콩나물콩 구매입찰 단가가격은 1kg당 1,501원 ~ 988원이였습니다. 국산콩과 외국콩의 가격차이가 4배 이상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국산콩나물(400g 2,500원)과 수입콩나물(400g 1,000원)의 판매가격은 1.5배정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는 콩나물의 판매가격 중 원재료인 콩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고, 포장•유통•관리•인건비•이윤 등에 들어가는 농사활동 이외의 것들이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값이 저렴한 수입콩으로 인하여 국산콩을 경작하는 면적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시농부들이 촌의 농부들과 토종콩을 직거래를 하면서 콩나물을 길러서 먹게 되면 토종콩의 다양성 보존과 도농상생의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나. 가정에서 토종콩으로 나물 길러 먹는 방법

토종콩이나, 개량콩이나, 수입콩이나, 콩나물용도는 콩알 크기가 작습니다. 나물콩은 7월 초순까지 늦게 심어도 경작이 가능합니다. 나물콩도 일찍 심으면 순지르기를 합니다. 그런데 부채콩은 순지르기를 하면 콩이 달리지 않아 순지르기를 하지 않습니다. 여러 콩나물 콩 중에 납떼기콩은 야생성이 남아 있어서 콩알도 좀 작고 넝쿨의 세력도 좋습니다. 납떼기콩은 유난히 맛이 좋습니다.

【 콩나물콩과 다른 콩 크기비교】


가정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준비물로는 ①콩나물용 콩, ②커다란 그릇(물을 담는 용도), ③콩나물을 기르는 소쿠리, ④빛을 가리는 보지기나 검은색 비닐, ⑤작은 소쿠리를 커다란 그릇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지지대입니다.
 
그럼 콩나물 기르기는 도구를 설치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 ②에 ⑤을 설치합니다.
두 번째 : ⑤에 ③을 올려놓습니다.
세 번째 : ④로 ③에 빛이 들어가지 않게 덮습니다.
 
다음은 콩나물을 물에 불려보겠습니다. 4시간~6시간정도 물에 불립니다. 콩을 물에 불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생명력이 떨어져 잘 크지 않습니다.
 
물에 불린 나물용 콩을 ③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②번의 그릇에 물을 담습니다. ②번 그릇의 물을 떠서 3~4시간에 한번정도 ③의 콩에 수차례 부어줍니다. 밤에는 잠을 자야하니 물주기를 하지 않습니다.
 
집안의 따듯한 거실이 콩나물 기르기가 좋습니다. 6일~7일정도가 되면 콩나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물주기를 자주하면 기일을 단축 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콩나물은 밀식하여 기르기 때문에 뿌리가 나오면서 열이 생깁니다. 물주기를 게을리 하면 그 열로 인하여 콩이 썩습니다. 또한 오래된 콩은 발아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가급적 1년이 경과되지 않은 콩을 사용합니다.
 
제가 기르는 콩나물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장소와 준비물입니다.
첫째 : 장소는 화장실입니다.
둘째 : 도구는 상자텃밭과 사각형 플라스틱 소쿠리,검정비닐입니다.
셋째 : 물주기는 샤워기로 합니다. 3~4시간에 한번 물을 줍니다.
 
사진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 소쿠리와 상자텃밭

둘째 : 불린 콩을 소쿠리에 담아 상자텃밭에 위치하고 3~4시간마다샤워기로 물을 줍니다. 하루에 3번 정도 주어도 됩니다.
 
셋째 : 물주기가 끝나면 검정비닐로 덮어 줍니다.

 
넷째 : 물주기를 자주하면 4~5일, 게을리 하면 7일정도면 식용

다섯째 : 콩나물을 뽑아 세척하면 콩껍질이 잘 분리됩니다.
팁 : 소쿠리 박스를 2단~4단으로 시간차를 두고 쌓아 올려 콩나물을 기르면 많은 량을 매일 먹을 수 있습니다. 소쿠리 밑으로 빠져 나온 뿌리를 가위를 제거 하면 용도에 따른 식재료가 됩니다.

도시농부가 가정에서 겨울철 콩나물을 기르는 것은 경작본능을 충족시키는 것이기도 하지만, 식품이 공산품으로 산업화되면서 경작활동의 주체인 농부나 농촌의 소외 실태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1차 생산물인 채소에는 농부의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관련 법규에서 농업은 산업으로 정의하고 있으나, 산업행위 주체인 농부에 대한 노동활동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는 미비합니다. 농업산재보험, 농산업 활동 안전관리, 최저인건비 등등 개별법으로 보장되고 있는 장치는 없습니다. 이는 농부가 자유인이기 때문에 사회의 제도적 보장제도가 미흡했던 전통시대와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농부가 농산업체인 기업에 고용되면 산업체에서 적용되는 4대보험, 안전관리, 최저임금, 후생복지, 노동권 등의 제도 속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습니다. 이런 경우는 기업이 농부가 되고 진짜 사람인 농부는 노동자가 되는 것입니다. 산업으로서의 농업 노동자도 있어야 하고, 가족농으로 자유로운 농부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자유로운 농민에 대한 생존권을 제도화시키는 것입니다. 농부권 보장을 헌법에 보장하자는 담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가족농부의 생존을 위해 국가가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농민기본소득제도를 도임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농부권리의 보장은 국토를 수호하고 생태적인 농어촌을 보호하며 인구의 도시 밀집이 가져다주는 폐단을 해결 할 수 있을 겁니다. 전체 인구의 5%가 살고 있는 촌에서 인구의 95%가 살고 있는 도시에 저렴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현재의 현상은 가족농부들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지 못하는 희생을 담보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농부와 도시농부는 생존의 방법이 다릅니다. 농촌에서 시간제로 최저임금을 벌수 있는 편의점 일이나, 음식점 같은 아르바이트 일거리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도시농부가 가정에서 콩나물을 길러 자급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식품산업의 안전성입니다. 가공되지 않은 콩은 유전자가 변형된 것들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수입콩이라도 유전자 변형 콩은 수입이 불가합니다.
 
그러나 콩나물을 기르면서 산업체에서 사용하는 성장촉진제 화학물질인 농약은 일부 사용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콩나물을 기르는 물에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시루에 재를 태운 물을 섞어 콩나물에 계속 물주기를 했습니다. 이는 콩에서 천연성장촉진제가 나와 사용한 물을 반복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잿물이 썩음 병을 예방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산업화된 콩나물공장에서는 콩나물에 준 물을 흘려버립니다. 그 이유는 대량재배로 인한 콩의 부패(썩음병) 때문입니다. 이리되면 콩에서 나오는 천연성장호르몬이 부족하여 콩의 발육이 늦어짐으로 화학적인 성장촉진농약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콩나물이 비린내가 나는 이유는 화학 성장호르몬제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기르는 콩나물에는 비린내가 없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하는 콩나물은 저렴합니다. 한 봉지에 1,000원에서 비싼 것은 2,500원 정도입니다. 그 가격에는 농부의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산업콩나물은 성장촉진호르몬 농약을 사용하여 속성재배 합니다.
 
도시농부는 한겨울 콩나물을 기르면서 봄을 기다립니다. 도시농부는 촌의 농부와 생존 방식이 다릅니다. 농촌과 농부, 농업을 잘 살펴보는 도시농부의 콩나물 길러 자급하기에 도전해보세요.

소자농의 개인 온라인 방을 소개합니다. 토종씨앗이 필요하신 분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함께 공부해보겠습니다.
 
네이버 밴드 : 소자농의 토종씨앗 전통농사 https://band.us/n/a8a321v6E4pep

2019년 8월 30일 금요일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 "공동체텃밭 넓혀갈 것"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식을 가졌습니다.

8월 29일 오후7시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식을 가졌습니다. 7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한 이번행사에서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는 9개월의 준비위원회 활동을 거쳐 공식 창립하였습니다.

이로써 인천에는 남동구, 부평구에 이어 미추홀구에도 도시농업네트워크가 만들어져 본격적인 도시농부들의 공동체로 지역별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정책제안 등을 만들어가게될 단체가 갖추어졌습니다.

창립식에 이어 치러진 창립총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김미선 대표는 3년전 도시농부학교를 통해 생태적인 텃밭농사를 접하고 바로 미추홀구 지역에 공동체텃밭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햇골공동체텃밭'으로 마을만들기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활발한 공동체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주중학교 학교텃밭을 지역사회가 나서서 함께 조성하고 운영하기 위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는 이날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매년 도시농업포럼, 특강 등을 열어 도시농부들과의 소통과 최신소식등의 정보공유 그리고 이를 통한 미추홀구의 도시농업활성화를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공동체텃밭의 확대와 지역내 텃밭들과의 네트워크, 옥상활용 텃밭, 구별특성화된 도시농업 등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창립식에 참석한 김진구 미추홀구의회 의원은 많은 분들이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고 이를 어떻게 지원할지 항상 고민하겠다고 축하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충기 대표는 도시농업지원센터와 함께 민간의 영역에서 도시농업네트워크가 하려고 하는 것은 도시농부들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네트워크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김미선 대표는 인사말에서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 도시텃밭에서 찾은 작은 행복과 뿌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달라고 앞으로 활동에 대한 소견을 대신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어진 기념특강에서는 '자연재배로 키우는 김장농사'를 주제로 도시농업지원센터 지도교수요원이면서 현재 시흥 좋은이웃농장을 운영하는 농부인 오창균 강사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자연재배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과 원리 그리고 실전에서 본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흙과 풀, 작물 그리고 토양속의 물과 양분, 광합성과 증산작용 등이 어떤 관계속에서 작물을 키우는지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강의 이후에도 이어지는 질문으로 많은 도시농부들이 자연재배방식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종배추모종 나눔행사가 있었습니다. 8월 10일부터 키운 구억배추, 청방배추, 의성배추 모종을 참여하신 분들에게 나눔했습니다. 또한 조선아욱, 담배상추, 먹상추, 달래파 씨앗나눔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립기념품으로 미추홀구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준비한 함초소금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제공한 '텃밭에서 일년살이'도 참여하신 분들에 나누어주었습니다.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는 명망가들이 만든 단체도 아니고, 재력가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단체도 아닙니다. 텃밭농사가 좋아서 시작했던 도시농부들이 더 오랜활동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한 마음을 모아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관심을 갖고 마음을 함께할 분들은 함께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미추홀구도시농업네트워크 밴드] https://band.us/band/76328853

[사진 더 보기] http://bit.ly/2UeklDz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미추홀구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기념식, 특강 및 모종나눔행사에 초대합니다.



미추홀구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기념식

2019. 8. 29.(목) 오후7시
미추홀구도시농업지원센터

미추홀구도시농업네트워크는 지난해부터 창립준비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몇차례 회의를 거쳤고 중간에 햇골공동체텃밭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인주중학교 텃밭사업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추홀구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해 회원들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건강한 공동체와 생태도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활동하기 위한 그 시작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이런 활동 중에 하나로 김장농사 특강과 토종배추모종 무료나눔 등을 미추홀구도시농업지원센터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 진행합니다. 

1부 창립기념식
 - 인사말 및 축사 / 단체소개 / 사업계획 소개 / 임원진 소개

2부 창립기념 특강
 "자연재배로 키우는 김장농사법"
  강사 오창균 (좋은이웃농장 운영, 전문인력양성기관 교수)

3부 토종종자나눔
  토종배추모종 12개 (구억배추, 청방배추, 의성배추 중 택1)
  토종씨앗 4종 (담배상추, 먹상추, 조선아욱, 달래파)

*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도시농부핸드북"을 드립니다.
* 토종종자나눔은 선착순 50분에 한정합니다. 되도록 사전신청해주세요. (토종종자나눔은 도시농업지원센터와 인천씨앗이음 모임에서 지원합니다.)


#### 사전신청하기 - Bit.ly/미추홀토종나눔


문의 미추홀구도시농업네트워크(준) / 미추홀구도시농업지원센터


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도시농부 김장 나눔 자원봉사 모집






청소년과 도시농부들이 토종 김장작물을 친환경 방식으로 키웠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나눔에 함께 해주세요.



<자원봉사 일정>


날짜
시간
작업
11월 18일(토)
11시~15시
수확, 채소 손질
11월 19일(일)
10시~14시
김장, 포장


※ 부분 결합 가능, 자원봉사 시간 부여, 나이제한 없음


<장소>
좋은이웃공동체 농장 (시흥시 정왕동 871-27)


※ 인천에서 함께 출발 시 카풀 가능합니다.



신청 링크 주소 : https://goo.gl/Zobp43

문의  032)442-4549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 남동이행복한재단 / 식생활교육남동네트워크

2016년 8월 9일 화요일

[공지] 2016 도시농부 시민축제, 8월27일 / 부평공원



2016 도시농부 시민축제 "토종씨앗과 만나다"

일시: 2016년 8월 27일 오후3시~6시
장소: 부평공원

*선착순 500명에게 토종배추모종과 무씨앗을 나누어드립니다.

전시마당 - 토종씨앗 및 작물, 상자텃밭, 생태화장실, 퇴비통, 햇빛건조기, 짚풀공예품, 농기구
체험마당 - 떡매치기, 미생물관찰하기, 전통농기구 전통놀이, 풀염색손수건, 토종닭잡기체험...
텃밭컨설팅 - 텃밭농사와 관련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OX퀴즈 - 푸짐한 상품과 함께하는 토종씨앗 퀴즈


꼬마농부나눔장터 
  • 텃밭수확물 나눔장터는 사전신청합니다.
  • 나눔장터 참가학생은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해드립니다.
   


문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032-442-4549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호미를 든 소방관

호미를 든 소방관


건강한 나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진행한 월례강좌 웹자보를 보고 단체를 찾아 온 사람이 있었다. 현재 소방관인데 농사를 소방관들과 짓고 있다면서 찾아 온 이 분은 단체 회원이 되었고, 대표님께 거의 매일같이 전화를 하며 다양한 조언을 구했다. 어디서 저런 열정이 나오는 것일까? 추진력 짱!으로 보이는 유형민 회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현재 직업이 소방관이신데 어디에서 근무하시고 소방관으로 근무하신 지 몇 년 되셨나요?
A. 1984년에 인천지역의 소방관으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줄 곳 인천에서 만 근무했습니다.
현재 근무지는 인천국제공항과 을왕리해수욕장 그리고 무의도, 북도 등 섬이 있는 영종도 인천공항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A. 소방관은 재난현장의 끔직한 장면과 예측 불가능한 위험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일을 하다보니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도 심리적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다가 10여년 전 자연스럽게 주말농부가 되어 도시농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농업이 주는 치료적 요소 등이 저의 성격과 잘 어우러져 지금까지 농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퇴직 후에는 전업 도시농부가 될 생각이고 지금의 경험을 토대로 도시농업 전문가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Q. 혼자 농사짓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소방관분들과 함께, 그것도 수익용 농사를 짓게 되었나요?
A. 30여년 친하게 지낸 동료들이 텃밭 농사를 하고 있어 5~6년 전 300평의 농지를 임대하여 같이 주말농사를 재미삼아 하게 된 것이 처음 시작이었습니다. 소자농(소방관의 자연농장)이란 이름은 올해 정한 것이고 전에는 소방관의 주말농장이라 이름으로 농사를 하였습니다.
농지를 확대하다 보니 경운기, 씨앗, 농자재 비용이 제법 들어가면서 영농자금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잉여작물 판매의 필요성이 절실해 진 것이지요. 관행농의 작물이 농사의 노력에 비하여 너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고 참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지금은 돈 없는 서민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작물을 먹도록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직거래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농사지은 작물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매년 다른 작물들을 판매하고 계시는 건가요?
A. 소자농의 농지는 밭주인들이 방치한 황무지를 개간하여 무농약으로 농사 활동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지금까지 재배한 작물은 감자, 고구마, 울금, 수수, 콩(백태, 서리태,강낭콩, 땅콩), 옥수수, 배추 등이며 최근에는 씨드림을 통하여 토종종자를 나눔 받아 토종배추, 무, 밀 등을 재배하고 채종하고 있습니다.
매년 농지를 늘려 첫 농지에 적합한 작물을 재배하고 매년 판매하는 작물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감자와 배추, 수수는 2~3년째 판매하고 있습니다.


Q. 토종배추도 이번에 재배하셨던데 개량배추가 아니라 토종을 재배한 이유가 있나요? 토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농부가 자기 씨앗을 매년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인데 농업시장이 자본화되면서 종자, 비료, 농약 등 농자재 시장이 경제논리에 고착되어, 관행농부들은 농사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소득은 줄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부를 챙기는 것은 농사관련회사, 특히 외국 자본의 종묘사들인데 이들은 씨앗을 독점하여 농부들은 자기 씨앗을 채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소매 시장도 개량되어 표준화, 획일화된 상품으로서의 작물을 선호하지 토종작물은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종씨앗으로 배추를 재배하여 주변에 맛을 보게 하자는 생각으로 구억배추를 재배하였습니다.
구억배추를 재배해 보니 작물의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잡 현상은 생명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근언이 되는 것으로 자연그대로를 섭취하는 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구억배추를 절여 일반 판매업체와 인천의 사회단체에 납품을 하였는데, 서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판매업체 측에서는 표준화, 획일화 되지 못하고 결구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단체에서는 회원들에게 맛의 평가와 토종의 중요성을 교육시키는 등 기대이상의 역할을 해줌으로 로컬푸드의 운영 방향에 힌트를 얻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Q. 소자농 만의 브랜드 자부심이 있다면?
A. 소자농은 약 30여년 인천지역에서 크고 작은 재난상황에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입니다. 이런 생명존중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소방정신이 농업을 통하여 생명을 지키는 일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Q. 앞으로 소자농에서는 또는 소방관 겸 농부 유형민의 꿈, 비전은 어떻게 되나요?
A.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강사활동을 하는 것 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형민에게 농업이란?
A. 시민을 감동시키는 소방의 사명과 같은 일이다. 지향하는 가치체계가 같기 때문이다.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8월9일 토종배추와 가을농사 워크샵! 8월 꾸러미를 드립니다.

실전농부교실1
토종배추와 가을농사 워크샵





실전농부교실2 - 퇴비워크샵
일시: 또는 10월 11일 (토) 오후2시
장소: 서창실습텃밭 (남동구 서창동 15-2)
참가비: 1만원 (직접 만든 퇴비를 가져갑니다)

주관: 도시농업지원센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cafe.naver.com/dosinongup   032-442-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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