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7일 화요일

인천의 도시농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인천 도시농업을 말하다1 - 다시 비상하는 인천의 도시농업?

2007년 도시농업전문단체가 인천에서 만들어졌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업’을 의제로 활동을 시작한 전국에서 첫번째 단체가 되었다. 이후 민간에서 도시농업활동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인천의 활동을 모델로 삼아 많은 단체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부학교와 생태텃밭강사양성과정을 통해 도시농부, 그리고 전문활동가를 양성했고, 이를 토대로 도시농부들의 농사공동체인 공동체텃밭을 만들고 점차 늘려왔으며, 생태텃밭교실을 통해 매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수천명의 아이들과 함께 생태텃밭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인천도시농업활성화토론회, 부평신문사와 함께 한 도시농업기획기사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11년 부평구는 도시농업공원을 처음으로 시도했으며, 남동구와 연수구가 공공형주말농장을 조성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민간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기반을 인천의 도시농업이 움트는 듯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이후 인천도시농업은 더이상 성장하지 못했다.

2011년 부평도시농업공원 개장식

2012년 도시농업이 법제화되고 서울시와 경기도는 제도적인 기반과 정책의 지원으로 계속해서 도시농업에 투자하고 성장하게 된다. 부산시와 대구시 또한 도시농업박람회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시농업을 육성했다.

이런 결과 2017년 12월 현재 인천시의 도시농업은 아래 표에서 보듯 상대적으로 많이 뒷처져있다.

표 - 주요광역지자체의 도시농업현황 (2017.12. 농림축산식품부)
구분
텃밭 수
텃밭면적
참여자수
‘17년 예산
조례제정
서 울
23,051
1,955,143
625,474
14,326
17
부 산
7,279
1,884,556
132,720
1,932
5
대 구
1,264
733,037
197,611
1,612
3
인 천
21,324
257,088
45,521
2,944
9
경 기
15,805
3,277,508
552,675
6,571
26

다행히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12개 단체가 모여 각자의 활동을 공유했고 인천시, 기술센터, 남구, 남동구, 부평구의 도시농업 담당 공무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들을 중심으로 도시농업시민협의회 구성을 위한 준비를 하게된다.

2018. 4. 12.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 창립식

준비과정에서 2월에 인천시장 간담회에서 전담부서 설치와 중장기계획을 세우는 약속을 받아 현재 전담부서 인력배치를 앞두고 있다. 4월에 정식으로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를 창립했다.

강화와 옹진군을 제외하고 인천은 모든 자치구에 도시농업조례가 제정되어 있다. 제도적 기반이 있고 활성화를 위한 조건을 갖추었으며 인천시의 전담부서가 설치되고 있다. 민간단체들은 협의회로 구성되어 활동을 시작한 단계이다. 민선 7기 인천시장은 ‘도시텃밭 활성화 및 도시농업인 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약속했다.

인천시의 도시농업은 오랜 준비기간과 시행착오를 큰 비용없이 거쳐 이제 잘 다져진 기반 위에서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송림동 공폐가 텃밭 - 2016년 대학생자원봉사 프로젝트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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