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2015 교육활동가를 위한 전문가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009년에 처음으로 '생태텃밭전문강사양성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강사과정을 열다가 2012년부터 전문가과정으로 이름을 변경하여 진행했습니다.



2014년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80시간 이상의 '도시농업전문가양성과정'으로 전문가양성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2014년 이전에 운영했던 과정은 제도화 이전의 과정이 되어버렸습니다. 2009~2011년 3기에 걸쳐 전문강사과정을 거치고 수년간 강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강사들은 경험도 많고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하면서 쌓아온 이력들과 다르게 제도화된 '도시농업전문가'는 아니었던 것이죠.

이번과정은 강사활동을 이미 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진행된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이었습니다.

4월~12월까지 9개월에 걸쳐 강사활동을 하는 중에 격주 월요일과 몇번의 워크샵을 통해 전문가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생태텃밭협동조합(http://eco-farmers.kr)에서 강사조합원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주가 되어 이번과정에 참여했습니다.

[2015 교육활동가를 위한 전문가과정 수업계획]
구분날짜시간강의 제목이론/실습
필수강의
4/13 월13:00~16:003도시농업 법과 제도 / OT관련법
4/27 월13:00~16:003도시농업 운동의 현황과 과제도시농업의 이해
5/11 월13:00~16:003숲 생태 수업프로그램개발
6/8 월13:00~16:003작물의 병해충과 영양장애진단도시농업기술
6/22 월13:00~16:003친환경농자재(퇴비 천연농약만들기)기반조성
7/13 월13:00~16:003인공지반 텃밭조성 (견적 및 관리)기반조성
8/10 월13:00~16:003음식시민 먹거리친환경농사
8/24 월13:00~16:003인공토양 및 교육용 텃밭 토양관리기반조성
9/14 월13:00~16:003미생물활용도시농업기술
10/12월13:00~16:003마을공동체와 텃밭조성1기반조성
10/26 월13:00~16:003마을공동체와 텃밭조성2 - 도시농업공원기반조성
11/9 월13:00~16:003교육용 텃밭의 설계와 운영기반조성
11/23 월13:00~16:003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프로그램
12/14 월13:00~16:003평가
12/25 월10:00~15:005평가 시험 및 수료식평가
47
주제강의
6/5 금19:00~2위기의 밥상, 안전한 먹거리
7/29-308전국도시농업 시민협의회 하지대회
7/10 금19:00~2토양의 이해 도시농업기술
7/11 토14:00~4적정기술워크샵도시농업기술
8/11 화19:00~3퍼머컬처 디자인도시농업기반조성
9/5 토14:00~3텃밭해충과 천적도시농업기술
10/6 화19:00~3안전한 먹거리와 탈핵
12/18 금10:00~18:008도시농업 동지대회
25
과제워크샵
5~7월
2조별연구과제 준비 워크샵 1프로그램개발
2조별연구과제 준비 워크샵 2프로그램개발
2조별연구과제 준비 워크샵 3
2조별연구과제 준비 워크샵 4프로그램개발
8/19 수14:00~18:004생태텃밭교실 워크샵 / 조별 연구과제 발표프로그램개발
12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조별과제발표와 개인과제발표, 그리고 평가시험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기나긴 과정을 무사히 마치게되어 다행입니다. 특별히 조별과제를 훌륭하게 준비하고 모범을 보였던 조에게 모범조상이 주어졌습니다. 단체영화관람권이 부상으로...




[수료식스케치영상]


지난 9개월동안 기간과정을 함께 고생했던 모든분들 축하드립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2016 짚풀공예 교육안내

교육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목 적 : 짚풀을 이용하여 생활용기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공예를 너머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나아가 전승하고자 한다.

내 용 : 짚풀공예 총 5작품, 10회
일 시 : 2016년 1월 5일 ~ 2월 5일 (화, 금) 오전 10시~12시
대 상 : 짚풀공예에 관심있는 분 (수강료 입금순 선착순 20명)
장 소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교육실
        인천시 남동구 경인로 545, 2층(간석동 527-3)
수강료 : 9만원(재료비 포함),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 6만원
          농협 355-0003-7254-13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수강료는 교육시작 7일 전 까지만 환불됩니다.)
개인준비물 : 개인돗자리, 분무기, 가위


세부교육일정
날짜
내용
샘플사진
1
1월 5일(화)
짚 정리하기, 새끼꼬기
2
1월 8일(금)
멱둥구미 I
3
1월 12일(화)
멱둥구미 II
4
1월 15일(금)
종다래끼 I
5
1월 19일(화)
종다래끼 II
6
1월 22일(금)
삼태기 I
7
1월 26일(화)
삼태기 II
8
1월 29일(금)
또아리
9
2월 2일(화)
발 I
10
2월 5일(금)
발 II


* 참고문헌: 겨레전통도감 [농기구], 보리, 이순수 / [아산의 농경유물], 아산시 / [풀짚공예 배우기], 미진사, 전성임
* 예정된 총5작품은 개인의 역량에 따라 수행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교육시간은 2시간이지만 이후 시간 연장하여 작업가능합니다.




주강사 프로필
한세란 (우리짚풀전수회 “짚과풀” 짚풀지기)
우리짚풀연구회 짚풀공예전수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
* 짚과풀 : 우리짚풀문화 전수를 위해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문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032-201-4549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호미를 든 소방관

호미를 든 소방관


건강한 나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진행한 월례강좌 웹자보를 보고 단체를 찾아 온 사람이 있었다. 현재 소방관인데 농사를 소방관들과 짓고 있다면서 찾아 온 이 분은 단체 회원이 되었고, 대표님께 거의 매일같이 전화를 하며 다양한 조언을 구했다. 어디서 저런 열정이 나오는 것일까? 추진력 짱!으로 보이는 유형민 회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현재 직업이 소방관이신데 어디에서 근무하시고 소방관으로 근무하신 지 몇 년 되셨나요?
A. 1984년에 인천지역의 소방관으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줄 곳 인천에서 만 근무했습니다.
현재 근무지는 인천국제공항과 을왕리해수욕장 그리고 무의도, 북도 등 섬이 있는 영종도 인천공항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A. 소방관은 재난현장의 끔직한 장면과 예측 불가능한 위험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일을 하다보니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도 심리적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다가 10여년 전 자연스럽게 주말농부가 되어 도시농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농업이 주는 치료적 요소 등이 저의 성격과 잘 어우러져 지금까지 농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퇴직 후에는 전업 도시농부가 될 생각이고 지금의 경험을 토대로 도시농업 전문가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Q. 혼자 농사짓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소방관분들과 함께, 그것도 수익용 농사를 짓게 되었나요?
A. 30여년 친하게 지낸 동료들이 텃밭 농사를 하고 있어 5~6년 전 300평의 농지를 임대하여 같이 주말농사를 재미삼아 하게 된 것이 처음 시작이었습니다. 소자농(소방관의 자연농장)이란 이름은 올해 정한 것이고 전에는 소방관의 주말농장이라 이름으로 농사를 하였습니다.
농지를 확대하다 보니 경운기, 씨앗, 농자재 비용이 제법 들어가면서 영농자금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잉여작물 판매의 필요성이 절실해 진 것이지요. 관행농의 작물이 농사의 노력에 비하여 너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고 참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지금은 돈 없는 서민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작물을 먹도록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직거래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농사지은 작물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매년 다른 작물들을 판매하고 계시는 건가요?
A. 소자농의 농지는 밭주인들이 방치한 황무지를 개간하여 무농약으로 농사 활동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지금까지 재배한 작물은 감자, 고구마, 울금, 수수, 콩(백태, 서리태,강낭콩, 땅콩), 옥수수, 배추 등이며 최근에는 씨드림을 통하여 토종종자를 나눔 받아 토종배추, 무, 밀 등을 재배하고 채종하고 있습니다.
매년 농지를 늘려 첫 농지에 적합한 작물을 재배하고 매년 판매하는 작물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감자와 배추, 수수는 2~3년째 판매하고 있습니다.


Q. 토종배추도 이번에 재배하셨던데 개량배추가 아니라 토종을 재배한 이유가 있나요? 토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농부가 자기 씨앗을 매년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인데 농업시장이 자본화되면서 종자, 비료, 농약 등 농자재 시장이 경제논리에 고착되어, 관행농부들은 농사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소득은 줄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부를 챙기는 것은 농사관련회사, 특히 외국 자본의 종묘사들인데 이들은 씨앗을 독점하여 농부들은 자기 씨앗을 채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소매 시장도 개량되어 표준화, 획일화된 상품으로서의 작물을 선호하지 토종작물은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종씨앗으로 배추를 재배하여 주변에 맛을 보게 하자는 생각으로 구억배추를 재배하였습니다.
구억배추를 재배해 보니 작물의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잡 현상은 생명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근언이 되는 것으로 자연그대로를 섭취하는 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구억배추를 절여 일반 판매업체와 인천의 사회단체에 납품을 하였는데, 서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판매업체 측에서는 표준화, 획일화 되지 못하고 결구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단체에서는 회원들에게 맛의 평가와 토종의 중요성을 교육시키는 등 기대이상의 역할을 해줌으로 로컬푸드의 운영 방향에 힌트를 얻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Q. 소자농 만의 브랜드 자부심이 있다면?
A. 소자농은 약 30여년 인천지역에서 크고 작은 재난상황에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입니다. 이런 생명존중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소방정신이 농업을 통하여 생명을 지키는 일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Q. 앞으로 소자농에서는 또는 소방관 겸 농부 유형민의 꿈, 비전은 어떻게 되나요?
A.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강사활동을 하는 것 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형민에게 농업이란?
A. 시민을 감동시키는 소방의 사명과 같은 일이다. 지향하는 가치체계가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