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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18 도농교류 워크샵 참가자 모집

농업과 평화를 경험하는  2018 도농교류 워크샵 우리의 농업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 농민들의 삶속으로 들어가 배웁니다. 몇년간 관계를 맺고 있는 철원군농민회와 함께하는 도농교류로 직거래의 의미도 새로워집니다. 농업의 현실과 평화의...

2018년 6월 19일 화요일

[텃밭에서 읽다] "한국식물생태보감" 식물들의 삶의 얼개를 그리다.


한삼덩굴, 미국자리공, 가시박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필자는 세 식물 모두가 외국에서 들어온 해로운 잡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식물생태보감>의 저자 김종원 계명대 교수는 그러한 생각을 단호히 거부한다. “귀화식물이란 것은 이미 이 땅에서 서식 가능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며, 단지 다른 종에 비해 늦게 출현했을 뿐이다.” 

가시박
미국자리공
한삼덩쿨










가시박은 이러쿼이 인디언에겐 성병 치료제였으며, 암소의 출산을 돕는 사료였다고, “세상에 몹쓸 생명체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김 교수는 말한다. 미국자리공도 사람이 할퀴어 놓은 땅을 치유하는 역할을 담당할 뿐이다. 질산칼륨을 포함하기 때문에 죽은 식물체는 땅을 기름지게 한다. 또한 비누, 류마티스약, 천연살충제로도 쓰였다. 저자는 17세기 <산림경제> 속에서 미국자리공의 기록을 확인하며 구한말 이후에 귀화한 것이 아님을 밝혀내기도 한다. 밭에서 흔히 보는 잡초인 명아주도 15~16세기에 밭에 키우는 작물이었으며, ‘이라는 우리말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질경이는 배짱이라는 순 우리 이름이 15세기 후반 <구급간이방>에 있음을 보여준다. “길에서 밟히며 살지만, 조금도 굽히지 아니하고 버티어 나가는 성품이나 태도를 보여주는 이름이라고 저자는 평한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권은 책 전체에서 이러한 각 식물들의 진면목과 우리 인간과 맺은 관계 등 보물같은 연구 결과를 1000쪽이 넘는 분량으로 보여준다. 이 모두를 외부의 지원 없이 저자 홀로 해내었다. 그는 식물사회학자로서 책임을 다할 뿐이라고 말한다. 식물사회학은 식물과 식물, 식물과 인간의 관계에 주목하는 학문이다. 식물의 삶꼴과 사회를 들여다보기 위해 저자는 생태학, 사회학, 언어학, 역사학, 문화학, 진화학, 유전학 등을 섭렵한다.



흔히 볼 수 있는 도감은 줄기, , 꽃 등의 식물 형태를 주로 설명하며, 이전의 명칭을 그대로 옮겨 적을 뿐이다. 하지만 <한국식물생태보감>분류, 생태, 형태, 분모, 문화, 역사 정보를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식물사회를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보는 것이다. 저자는 도감 속에 생명성이 없다.”고 일갈한다. 식물들을 과학적 대상으로만 격하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도시농부인 필자도 가슴이 뜨끔하다. 초록 생명체인 식물들을 잡초라는 이름 안에 가두고 박멸의 대상으로 여긴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식물생태보감>은 총 10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1<주변에서 늘 만나는 식물>, 2<풀밭에 사는 식물>을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 땅에서 자라는 식물들의 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인터뷰] 잡초생태연구자 홍선희 박사를 만나다!!

연구실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해야 할 일이 많은 사람들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활기참과 분주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책상 아래에서 무언가를 힘겹게 들어내고 있던 분이 일상처럼 우리들을 맞아주셨다. 연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무색해 졌다. 산에서 들에서 개천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분이었다.
 
동그란 탁자에 둘러앉자마자 매토된 종자들 중에 토종은 물론이거니와 외래 잡초의 생태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하신다고 소개를 하셨다. 도시농부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에 할머니가 옥상에서 텃밭을 하셨던 기억을 떠올리시며 단박에 이해하셨다. 농사가 싫어서 공부를 하셨다는 홍선희 박사님은 그래도 돌아 돌아서 결국은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었다며 재미있는 미소를 지어보이셨다.
 
5평 텃밭을 일구면서도 나갈 때 마다 무성하게 자라 있어서 구슬땀을 흘리게 만드는 잡초. 박사님을 만났으니 그 녀석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자.
 
책에서도 그렇고 다큐에서도 잡초를 제거하지 않고 활용하여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와 같은 방법의 농법이 가능한가요?

생태적으로 잡초농법은 가능하다. 잡초를 모두 제거하기 보다는 허용한계밀도에 맞게 작물의 수량을 해치지 않는 수준은 허용해도 수확량에는 문제를 주지 않는다.” 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잡초와 작물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잡초를 관리해 주는 시점을 파악하고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다년간의 노하우가 없이는 불가능한 농법이다.
특히나 농사를 업으로 삼고 있을 경우 잡초의 일괄적인제거보다 많은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물론 토심을 키우기 위해서 잡초를 활용하는 것은 효과가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땅을 개량하기 위해 농사를 쉬는 농부에게 수익금을 어느정도 보전해 주는 제도가 있다.
 
잡초란 도대체 무엇인가요? 우리가 기르는 작물도 처음에는 잡초가 아니었나요? 또한 작물과 다른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건가요?

잡초라는 것은 순전히 사람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사람이 작물을 재배하는 곳에서 작물이 아닌 다른 풀이 자라면 그것이 잡초가 되는 것이다. 산이나 들에서 같은 풀이 자라도 잡초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가 기르는 작물들 역시 처음에는 잡초였다. 사람에게 필요한 수량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극단적으로 개량되어 진 것이 지금 우리가 기르는 작물이다. 내병성, 뿌리의 발달 등은 포기를 하고 수량에만 초점이 맞추어 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뿌리발달이 훨씬 좋은 잡초와의 경쟁에서는 지하부에서부터 쳐진다. 또한 수량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넘어지지 않도록 키가 작아지게 육종되어서 잡초와는 광경쟁에서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그에 반해 잡초는 내병성, 내충성, 내건성, 내한성 등등에 대한 유전자 풀이 가득 찬 채로 계속 생명력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환경이 다양하게 변화되어도 어딘가에 존재해 있는 그에 대응할 유전자가 힘을 발휘해서 대응 할 수 있기 때문에 작물보다 훨씬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작물의 씨앗이 야생에 떨어진다면 살아남을 확률은 거의 없다.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종은 우리나라의 경우 들깨 정도가 있지만 잡초와의 경쟁에서 이기기가 쉽지는 않다. 그것이 작물재배하면서 계속해서 사람이 관리를 해 주어야 하는 이유이다.
 
제초제에 견딜 수 있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지엠오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먹거리로서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잡초를 제거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 것이 쉬웠다면 제초제 개발도 필요 없고, 잡초에 관한 학문도 필요 없었을 것이다. 인류는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잡초와의 전쟁을 계속해 왔다. 그 긴 싸움 속에서 최근에 유일하게 판정승을 거둔 것이 지엠오이다.
잡초에 대한 전쟁이라는 측면에서만 봤을 때에는 일시적인 판정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엠오개발 이후에 너무도 많은 양의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이다. 토양이 제초제로 죽어가는 데다가 잡초가 유기물이 되어 보전해 주는 것도 불가능 해졌다.
또한 지엠오가 도입된 이후 멕시코 브라질 등의 농부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대규모 기계화 되어지면서 농부들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또한 지엠오의 문제가 입증되더라도 다시 예전농법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 때에는 식량난으로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대비도 해 나가야 한다.
최근에는 재초제 저항성 잡초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잡초의 어딘가에 존재하던 유전자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일시적인 판전승일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 외래잡초가 들어와서 토종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외래잡초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생물들은 먹이원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분류군에서 하위로 갈수록 그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곤충이나 미생물들은 자신들의 먹이원을 좁혀두기 때문에 외래잡초는 국내 초식자들이 먹지도 않을뿐더러 미생물이 분해를 하지도 않는다. 들어온지 100년이 넘은 망초, 개망초 들에도 아직 곤충들이 달려들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외래종은 우생적인 번식을 할 숩밖에 없다. 그래서 제거를 해 주어야 하며 물리적인 제거뿐만이 아니라 생물적 방제를 위한 연구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럽 등지에서는 잡초의 필요성을 일찍 인식하고 밭테두리를 보전하기도 하는 등의 적극적인 방법으로 보호하기도 하고, 학술적인 부분에서만도 1950년 데에 쓰여진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잡초에 대한 연구현실은 어떠한가요?

원래 우리나라는 잡초를 잘 이용하는 나라이다. 동의보감에 언급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 식물이 5000종 정도 될 때 그 중에 한 1900종 정도를 식용으로 이용한 기록, 2700종 정도가 약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전세계 어느 곳 보다도 사용비율이 높은 것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산나물은 비슷한 지역에 사는 일본, 중국에서 조차도 먹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로 고사리를 들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사리는 독성이 있는 악성잡초이다. 목초지에 나올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키는 종으로 인식되어져 있다. 그러한 고사리까지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아는 민족이 우리나라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경험적으로 쌓인 전통지식은 많으나 과학적으로 접근을 한 것은 10여년 정도 되어졌다. 그만큼 늦은 것이기는 하나 연구를 하기 위한 단서가 될 전통자료들을 잘 활용하고 장기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깊이있고 활발하게 축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시농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예전부터 낯설지 않은 광경이었다. 도시로 온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공간만 있으면 무엇을 심고 가꾸는 것이 당연했다. 지금의 환경에서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예전보다 더욱 많을 것이다.
5평 도시 텃밭에서는 경제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잡초와 함께 공생하는 농사를 시험해 보는 것도 가능 할 것이다. 잡초와의 경합을 관찰하면서 작물도 잘 자라고 토양도 좋아지는 지점을 공유하고 교육이 되어진다면 좋겠다. 종의 다양성도 보전하고 토양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방향으로 농사를 지어보길 바란다.연구하는 사람들도 농부와 똑같다. 도시농부들도 훌륭한 연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는 녹색지옥인 잔디를 없애고 그 공간에 다양한 야생식물종을 채우기도 한다. 그러한 시도 또한 도시농부들은 가능 할 것이다.
 
서둘러 사진을 찍으려고 두리번 거리다가 옆 방에 있는 커다란 냉장고 들이 눈에 띄었다. 양해를 구하고 박사님과 함께 들어가 보니 엄청난 크기의 냉장고들 옆에 다양한 종자들이 정돈되어져 있다. 사설로는 가장 방대한 양일 것이라며 눈을 반짝이며 설명해 주신다.
외래잡초를 위해서 최근에 들여온 커다란 기계는 신나게 설명도 해주신다. 자부심 가득한 공간에서 앞으로도 많은 뜻깊은 연구를 해 나가시길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오늘도 출장을 가셔야 한다며 일어서신다. 물가에 식물이 있는 곳까지 들어가서 물속 식물과 초식자들을 채집하러 가신다고 한다. 일년에 200일 정도가 국 내외 출장 연구로 이루어 진다며 날씨를 살피신다. 우리 농부들과 많이 다르지 않은 모습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연구소를 함께 나섰다.
 

2018년 6월 4일 월요일

[텃밭n지금] 씨앗으로 재배하는 토종들깨


소자농의 파종에서 채종까지
 
참깨와 들깨는 우리나라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향신료이며 기름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들깨는 잎을 쌈으로도 먹고 장아찌나 찌개나 국으로도 식용하고 있는 그야말로 국민 반찬의 한 종류이다. 참깨는 5월에 씨를 뿌려 장마철을 맞이하기 때문에 재배하기가 쉽지 않은 반면, 들깨는 봄철부터 7월까지 씨앗으로 파종하여 잎과 씨앗을 식용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초보 도시농부들이 접하기 쉬운 작물이다.
 
1. 원산지 : 꿀풀과/ 인도, 중국 등 동남아시아/ 씨앗수명 : 1
들깨는 일년생 초본식물로 세종15년인 1433년 우리나라 각 지방의 토종식물 중 약재로 이용 할 수 있는 의약서인 향약집성방에는 임자(荏子 : 들깨임) 또는 씨앗이 떨어져 저절로 싹이 튼다하여 야임(野荏)라는 이름으로 나타난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와 인도로 중국을 거쳐 통일신라이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2. 토종과 개량종의 차이
토종들깨는 힌들깨, 검은들깨(먹들깨), 올들개, 돌들깨 등 전국 각지에 토종이 많다. 힌들깨는 하얀 차조기라하여 백소(힌백, 차조기소)라고 불리 운다. 농촌의 농가에서는 씨를 받아 토종들깨를 심어 오고 있다. 개량종이나 수입산 보다 토종들깨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토종들깨 씨앗의 크기가 작어 채유량이 많이 나오는 중국산이나 개량들깨를 많이 선호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개량종이 육종되어 여러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토종들깨는 향과 맛에 있어서 그 어떤 개량종이나 수입종이 따라올 수가 없다. 시골의 할머니들이 토종으로 들깨 농사를 하고 남들에게 팔지 않는 이유가 맛과 위생 등 건강에 있기 때문이다.
 
토종 검은 들깨
토종 힌들깨



3. 들깨 아닌 들깨 차조기(자소엽)
들깨와 차조기기 꼴풀과에 속하는 같은 과 이지만 외형상의 차이와 식용방법에 차이를 보인다.
차조기는 잎은 짙은 자주색을 띠며 잎과 씨앗을 약재로 쓰인다. 차조기는 잎의 앞뒷면이 모두 붉은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차조기 식용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으나, 일본에서는 방부제 효능이 있어 각종 요리에 사용한다.
본초강목에는 차조기에 들깨를 포함시켰고, 약용에 있어서는 동일하게 취급하였다.
 
 
들깨가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생 들깨기름이 피부 미용에 좋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고 현재에도 기능성 화장품으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피부가 유난히 거칠
,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기 시작 할 때, 햇볕에 그을린 피부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 때,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을 때, 임신 후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 볶지 않고 생 기름을 짜서 피부에 바른다. 매일 밤 세수를 하고 생 들기름을 피부에 바르시면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팁은 2년 전 전국 씨드림 변현단대표가 알려준 것이다. 생 들기름 먹지 말고 피부에 돌려주세요!
 
5. 농사의 이용
농약이 없던 시절 들깨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하였다. 벌레들이 향을 싫어하여 논두렁 밭두렁에 심어 해충을 기피하고, 밭 둘레에 여러 줄의 들깨를 조밀하게 심어 고라니 침입을 방지하기도 했다. 지금도 고추 등 혼작에 들깨재배를 권유한다. 또한 들깨 대는 영양분이 많아 밭의 거름으로 사용되고 있고 들깻묵 역시 훌륭한 액비거름으로 이용하고 있다. 들깨를 털고 밭에부산물을 돌려주는 것은 좋다.
 
6. 재배방법
들깨는 별다른 재배기술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자란다. 가을철 들깨 씨가 바람에 밭에 떨어져 월동 후 5월 이오면 스스로 싹이 잘 나온다. 농부라면 누구나 아는 비밀이다. 그것을 뿌리를 살려 옮겨 심어도 잘 자란다.

 
 
(스스로 월동을 하고 자란 들깨를 감자캐기 전 밭 한쪽에 가식을 해 주었다. 어느 해 6월 하순경)

. 파종시기 : 잎을 식용하기 위해서는 3월 하순 모종을 길러 4월 하순에 아주심기를 하며, 직파도 4월말이면 5월초에 한다. 그러나 채유하기 위해서는 일찍 심으면 득보다 실이 많아진다. 일찍 심은 들깨는 길이만 길어지고 가지의 분열이 많이 되지 않아 들깨씨앗이 많이 열리지 않는다. 일찍 심은 들깨는 줄기의 분열을 유도하기 위하여 낫으로 과감하게 순을 쳐 준다. 이 때 주의 할 점은 꽃대가 생기는 시점에서는 순치기를 하면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 채유용 들깨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씨를 줄뿌림 또는 점파로 직파하거나, 모종을 낸 후 비오는 날을 잡아 아주 심으면 길이는 작지만 가지의 분열이 잘 되어 씨앗을 많이 채종 할 수 있다. 모종내는 일이 번거로운 분들은 씨앗으로 점파 또는 줄뿌림하여도 문제는 없다.
들깨를 직파하고는 검정색을 덮어주고 싹이 올라오면 걷어낸다. 발아를 촉진하고 새의 피해를 방지한다. 들깨는 꽃이 피는 시간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밤의 길이가 길어질 때 꽃이 핀다. 그것을 단일식물이라고 말한다. 들깨 는 심는 시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밤이 길어지는 시기에 정확히 꽃이 피는데 대략 심는 시기에 관계없이 910일 전후로 꽃이 핀다. 그러나 밤에 빛이 있는 곳에서는 피지 않는다. 잎 들깨를 재배하는 생산농가에서 밤에 하우스에 밝은 전기 불을 켜놓고 들깨 꽃이 피지 못하도록 하여 들깨 잎을 수확한다. 따라서 밤에도 가로등이 밝게 비치는 곳은 피하여 들깨를 경작한다.
 
. 재식간격
1) 점파로 직파 : 줄 간격 80cm내외, 포기간격40cm~50cm로 씨앗을 10개 정도 넣어주고 본 잎이 나오면 튼실한 것 3~4개를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하거나 옮겨심기를 해준다.
2) 줄뿌림으로 직파 : 줄 간격 80cm내외, 한 줄로 들깨를 2cm간격에 1~2알씩 들어가는 감각으로 대략 줄뿌림하고 성장정도를 가늠하면서 15cm~20cm간격으로 한다. 너무 밀식 된 것은 솎아서 다른 곳에 아주심거나, 베어서 식용한다.
3) 모종 기르기 : 밭의 빈곳에 들깨 씨를 산파하고 흙을 가볍게 덮어준다. 뿌리가 활착 할 때까지 물을 준다.
 

7. 씨앗 채종하기

. 들깨 베고 말리기
10월이 오면 들깨 잎의 일부가 병든 것처럼 누렇게 변하면서 낙엽이지고 씨앗이 있는 껍질이 검은 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들깨대의 30% ~50%정도가 그런 식으로 변할 때 들깨를 낫으로 베어 밭 표면에 눕히고 건조시킨다. 비가오거나 습하면 며칠 더 말린다. 주의사항은 말리고 있는 들깨를 이유 없이 손대지 않는다. 우수수 들깨 씨앗이 떨어져 나온다.

. 들깨 털기
1) 도구
들깨를 손으로 털기 위해서는 몇 가지 도구가 필요하다. 가벼운 막대기, 바닥에 펼치고 깨를 털 천막(바닥이 넓적한 고무 용기), 멍석망 (곡물건조망)
2) 많은 양의 들깨 털기
. 천막을 적당한 곳의 바닥에 평평하게 펼쳐준다.
. 들깨를 털고자 하는 위치에 멍석망을 펼쳐준다.
. 이슬에 젖어있는 들깨를 멍석망 주변으로 옮긴다.
. 바닥이 넓적한 고무용기 바닥이 하늘을 보게 위치한다.
. 고무용기 위에 들깨 대를 적당히 놓고 막대기로 여러번 털어낸다. 털고나서 다시 한번 더 작업을 한다.
. 천막바닥에 들깨씨가 빠지도록 멍석망을 잡고 흔들어준다.
. 천막에 떨어진 들깨씨와 이물질을 바람(선풍기)을 이용하여 분리한다.
. 들깨씨앗을 물로 세척하여 돌을 제거하고 위생관리를 한다.
. 햇볕이 좋은 곳에 들개씨앗을 완전히 건조시킨다.
. 집안 건조한 곳에다 뚜껑이 없는 상자에 들깨를 담고 보름이상 다시 건조시킨다.
.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가끔 들깨의 상태를 확인한다.
3) 적은 양의 들깨 털기
. 바닥이 넓적한 고무용기 바닥이 땅으로 가게 위치한다.
. 고무용기를 가지고 들깨를 베어 말린 곳으로 이동한다.
. 들깨대를 손으로 잡고 고무용기 안에서 막대기로 털어준다
. 이물질을 제거하고 세척하여 건조 후 보관한다. 2)번의 사 ~ 카 참조

사진 : 들깨 베기 / 건조 후 털기/ 이물질 선별 /세척 건조
들깨베어 눕혀 말리기

털기 직전의 들깨

들깨 터는 도구들

막대기를 이용 털기

용기 안에서 털기

톤백을 이용하여 털기

자연바람으로 까부르기

선풍기로 까부르기

세척 후 건조

8. 토종들깨 씨앗 식용방법 
 
. 밥에 혼식하여 먹기 / 생으로 먹기 / 강정으로 먹기
솥에 쌀과 함께 넣고 밥을 한다. 용기에 담아 소량으로 간식. 볶은 들깨를 꿀 등으로 버물려 먹기
 
. 가루를 내어 양념으로 먹기 / 들깨죽, 칼국수, 나물, 찌개, 국 등에 활용 
들깨를 볶아준다

식혀서 믹서에 갈아준다

가루를 낸 들깨

힌들깨 잔치국수

들깨 송이 튀김

단호박과 들깨 튀김
 
9. 들깨 씨앗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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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소자농이 재배하여 채종한 토종들깨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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