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가 실습하는 날엔 꼭 비가 오는 걸까?
교육생들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물론 비가 오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비가 올 것처럼 날은 항상
흐리고 덥고 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비도 내리구요!
오늘 이 모든게 한번에 진행되는 날이었지만...
내리는 비속에서도 굳건히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서창 실습텃밭에 있는 토양에 대한 분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틀밭 하나를 실습밭으로 선정해서 하나는 일반토양을 채취하고,
하나는 퇴비를 넣어 썩은 흙등 2가지 경우를 채취하여 농진청에 성분분석을
의뢰키로 했습니다.
그리고 틀밭의 흙을 건강한 토양으로 만들기 위해
밭에 풀을 뽑고 아니고 뜯고
산성이 강한 토양을 중성으로 천천히 만들어 주는 석회비료도 밭에 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발열퇴비도 뿌려주고 마지막에 방금 뽑았던 풀로 덮어 주었습니다.
풀을 덮을 땐 덩어리로 놓은 것이 아니라 잘펴지도록 뿌려주어야 산소공급도 잘되어
토양에 좋은 거름으로 쉽게 변화 된다고 합니다.
음식물찌꺼기를 활용한 거름만들기 수업도 진행했습니다.
강사님이 가져오신 음식물 쓰레기 부터, 하종진샘이 식당에서 식사 후 얻어오신
음식물찌꺼기, 화장실 휴지, 달걀껍질, 깻묵, 발효액, 발효퇴비, 흙, 마른가지, 풀등을 썩어
거름을 만들었습니다.
거름을 만드는 과정 함께 보실까요!
이제 비닐속에서 퇴비재료들이 잘 섞여
좋은 거름이 되길 기다리는 3개월 이상의 시간과
중간중간 퇴비 뒤집어 주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발효가 잘 되어 좋은 거름이 되길 기원하며~~~~^^
지난번 실습 때 만든 모종이 어느덧 자랐습니다.
퇴비를 넣고 밭갈이를 해둔 밭에 조원들과 함께 모종을 심었습니다.
토종배추 의성배추와 일반 배추를 심고 김장 무우, 상추도 함께 심었습니다.
4개조의 구성과 특색이 다 다르듯
모종을 심는 구도와 순서도 각기 다 달랐습니다.
다 다른 만큼 다양한 결과를 함께 볼수 있으니 참좋은 듯 합니다.
아직 어린 모종들을 아기 다루듯 다칠세라 조심조심 다르며
정성껏 심는 조원들의 마음 만큼 작물들도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네요!
모종을 심은 후엔 풀로 멀칭도 해주었답니다.
모든 일이 끝난 후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함께 나누며
점심을 먹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그동안에 교육과정에 대한 소감도 한마디씩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 서툰 마음 만큼 잘모르겠고 헷갈리기도 하지만
흙을 만지고, 씨앗을 뿌리고 농사에 대한 다양한 것들을 배우는 시간들이
어려우면서도 재밌다는 교육생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궁금한 것 마음속으로 담아 두지 마시고
강사님께 적극적으로 묻고, 조원들과 나누는 열정적인 하루하루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열정적이십니다!
모두들 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