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9일 금요일

텃밭농사 포기말고 8월부터 다시 시작


초보도시농부들은 언제 농사를 포기할까대략 3/2정도가 장마를 전후로 텃밭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단다장마는 그만큼 농사와 긴밀한 연관이 있다우리나라 평균 장마기간은 32일이라고 한다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큰 비와 싸워야 하는 것이다. 


사실은 장마 전에 이미 텃밭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풀 때문이다부지런히 자주 텃밭에 가지 않으면 6월 이후 텃밭에 풀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한 주만 못 가더라도 어느새 풀들이 작물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이때부터 풀은 원수가 되어버린다한 두번 풀매기를 미루다보면 이제 텃밭에 가기가 싫어진다.작물도 왕성하게 자라는 기간이라 수확도 많은 시기에 농사를 포기할 마음이 들게 된다.



그런데 이후 장마까지 오게되면 텃밭에 갈 틈이 더 없어지게 되고 결국 장마 이후에는 밭이 초토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6월 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7월 장마와의 싸움에서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게다가 7월 장마가 끝이나면 바로 휴가철이 피크인 시기가 오게된다. 7월 말 ~ 8월 초에 몰리는 우리나라 휴가계절이 사실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그러니 텃밭은 오랜기간 소외되어 있게된다. 


휴가지나 슬슬 텃밭에 나가보면 긴 장마에 흙은 여기저기 패어있고잎채소들은 꽃대가 올라온 상태로 녹아있고토마토는 사방으로 가지를 뻗어 도저히 지주대로 감당이 안되거나 땅을 기어다니기 일쑤다고추는 긴 장마 끝에 서서히 병들이 오기 시작한다그나마 들깨나 가지는 멀쩡할 수 있으나 사이사이 뻗은 바랭이들이 이제는 호미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될 정도이다.  



하지만 농사를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가을 김장농사가 있기 때문이다. 8월 휴가이후 텃밭에 가면 심란한 마음을 잠시 긴호흡으로 진정시키고꽃대가 올라온 잎채소들을 정리한다그리고 장마에 쓸려내려간 두둑도 고랑을 다시 정비하면서 세워준다풀은 낫이나 예초기로 정리한다남아있는 풀뿌리는 밭을 다시 갈아주면서 정리한다그리고 밑거름을 다시 주고 김장농사를 준비하면 된다.



김장농사는 8월 말을 기준으로 세우면 된다배추모종을 이때 옮겨심고쪽파등도 이때 같이 심으면 된다혹시 가을에도 잎채소를 먹고 싶다면 같이 파종하면 된다그리고 갓이나 알타리무 등은 9월 초에 심는 것이 좋다재배기간이 짧아 배추수확할 때 함께 수확하여 김장재료로 쓰려면 오히려 늦게 심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이때 도시농부들은 한 가지를 더 결정해야 하는데 고추토마토를 어떻게 할 것 인지이다작은 텃밭에서 배추를 심으려면 어느 정도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고추토마토를 정리하고 배추를 심어야 양껏 배추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붉은 고추를 수확하려면 놔두는게 낫지만 장마 이후 병이 잘 오는 고추의 특성상 관리가 쉽지 않다물론 10월 말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는 고추토마토이다그런데도 많은 도시농부들은 장마 이후 고추와 토마토를 정리하고 배추를 심게 된다이때 뽑아낸 고추와 토마토에 열린 열매들을 모두 수확해 놓으면 가을 동안 풋고추는 적지 않게 냉장고 안에 넣고  풋고추를 적지 않게 먹을 수 있다파랗게 익지 않은 토마토는 장아찌를 담으면 별미가 된다.


 

학교텃밭도 마찬가지이다여름방학에 방치되기 쉬운 텃밭은 새학기 시작함과 동시에 가을 김장농사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도시농부들이 가장 농심이 많이 생기는 때가 4월초인 반면가장 마음이 멀어지는 6~7월도 있다. 3~5월초까지 계속 무언가 밭에 심기 시작하고 정작 수확이 많은 6~7월 관리에 실패해서 포기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하지만 우리에게 아직 가을농사가 남아있다 


8월부터 2라운드가 시작되니 아직 텃밭농사를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출처: 모두농 http://goo.gl/Ysqe8e


2016년 7월 13일 수요일

[활동소식] 2016 생태텃밭강사과정 시작, 첫날 분위기 전합니다.


2009~11년 3기 과정이후 5년만에 생태텃밭강사양성과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과정은 2014년 이후 진행해온 ‘도시농업전문가’과정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시농업전문가’ 수료증도 함께 획득하게 됩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그동안 전문가과정이라 할 수 있는 심화과정을 2009년 부터 꾸준하게 진행해왔는데 2009 생태텃밭강사 1기, 2010년 생태텃밭강사 2기, 2011년 생태텃밭강사 3기, 2012년 도시농업전문가과정, 2013년 도시농업전문가과정으로 진행했고, 2014년 이후부터는 도시농업육성법에 따라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2014년 3개과정, 2015년 2개과정의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을 통해 도시농업전문가를 양성해왔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을 ‘텃밭강사과정’에 맞추어 진행하여 텃밭강사4기 과정이면서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여성비율이 높습니다. 낮시간대라 그렇기도 하겠고, 강사양성을 통해 실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인천평생교육진흥원에서 ‘New life 학습형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진행하여 도시농업의 취지와 궁합이 맞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첫 개강식에 인천평생교육진흥원 김성숙 원장님이 특별히 인사말씀을 해주시러 오셨습니다.


첫강의는 ‘도시농업의 이해’ 였습니다. 도시농업이 왜 필요하고, 무엇을 하려 하는지에 대한 개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조별 모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주로 조별로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4개 조로 나뉘어 서로 인사하고 조이름과 조장을 뽑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면대면하던 분위기가 점점 화기애애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조별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마무리했습니다. 각 조마다 훌륭한 조장과 의미있는 이름을 갖게되었습니다.

아람조는 조장인 이아람샘의 이름을 따서 아람조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사람이 되라는 의미라네요. 왼쪽부터 심영보, 이선경, 이아람, 정근자샘과 일찍 일어나신 장미경샘이 한 조입니다.

해바라기조는 윤혜숙 조장님이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서로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해바라기가 되었다고… 왼쪽부터 김미경, 윤혜숙, 김인애 샘과 일찍가신 김하나, 오늘 못나오신 이순옥, 김경현 샘이 같은조입니다.

지렁이조입니다. 오늘 강의 때 지렁이 얘기가 나왔는데 지렁이처럼 좋은 역할을 하는 의미라 정나예 조장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정나예, 임진실, 이향경, 이미옥, 전강희샘으로 모두가 남아있는 유일한 조였습니다.

마지막 발표를 한 콩세알조.
땅(벌레), 하늘(새), 사람이 하나씩 나눈다는 의미에서 콩세알의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가 있죠. 김희정 조장님도 옛날에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난다고… 왼쪽부터 김희정, 엄미화, 정승실, 김보민샘이 한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개강식에 소개하는 시간까지 오후1시30분 정도가 되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들 새로운 과정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늦게까지도 열기가 식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11월4일까지 계속될 과정이 더욱 기대됩니다.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텃밭n지금] 7월, 장마와 함께 사라진 거름, 흙을 찾아라.


- 오창균

올해 여름은 폭염과 폭우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농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작물의 생육전반에 걸쳐서 최대의 위기를 맞을수도 있는 장마철이 기다리고 있다. 농사에서는 이 시기에 작물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년 농사의 결실이 달라지기도 한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을 새겨봐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장마철의 잦은 비는 농사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많은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작물의 생육이 활발하게 진행되므로 필요하면 웃거름을 주기도 한다. 특히, 영양부족이 올 수 있는 비절(肥切)’현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철의 영양장애 침식예방
 
표토층에 얕게 뿌리를 내리고 생육을 하는 작물에게 겉흙은 식량창고와 같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식량을 저장했더라도 비와 바람에 의한 침식을 막지 못한다면 영양장애를 겪을 수 있다. 빗물에 의해 양분이 지하수로 빠져나가는 용탈외에도 한 순간에 둑이 무너지듯이, 겉흙이 사라지는 침식을 막는 농사가 중요하다.
 
그동안의 글에서 햇볕에 겉흙이 드러나지 않도록 유기물을 흙 위에 덮어주는 멀칭과 풀의 적절한 관리의 중요성을 말했다. 유기물 멀칭은 겉흙이 사라지는 침식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흙과 작물의 영양분이 되기도 한다. 겉흙의 침식은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바람에 의해서 평소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 유기물 멀칭과 풀은 빗물과 바람으로부터 흙의 침식을 막을 수 있는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것이다.
 
햇볕에 노출된 겉흙은 작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표토층부터 점차 마르기 시작한다. 수분이 없는 겉흙에는 아무리 많은 영양분이 있더라도 물이 없으면 흡수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물은 생육이 불량하거나 말라죽기도 한다. 유기물멀칭과 풀은 흙의 침식을 예방할 뿐 만 아니라, 흙속의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주고 풀 뿌리는 지하수를 표토층까지 끌어올려서 적절하게 보습을 유지한다.
 

또한, 햇볕에 노출된 겉흙은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딱딱하게 굳어진다. 아무리 물을 자주 주더라도 뿌리가 있는 흙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고랑으로 흘러내린다. 아울러, 공기순환도 잘 안되기 때문에 뿌리호흡이 불량해져서 작물은 건강하게 생육을 할 수가 없다.
 
특히, 물빠짐이 불량한 흙은 공기와 물을 순환시키고 저장할 수 있는 공극이 적기 때문에 생육이 불량할 뿐 만 아니라, 장마철에는 흙속에서 전염되는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빠짐이 좋아야 적정한 수분유지와 공기순환으로 작물의 뿌리호흡이 좋아야 건강한 생육과 함께 병충해에 맞서는 저항력이 높아진다.
 


병충해 예방은 항상성유지
 
병충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은 다양한 토착미생물을 흙 속에 정착하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미생물이 활동을 하고 증식을 할 수 있도록 토양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그 방법은 겉흙이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것이다. 미생물은 햇볕에 노출되면 활동이 저하되고 증식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적정한 수분과 공기가 유지될 때, 농사에 유익한 호기성(好氣性) 미생물이 작물의 생육을 돕고 병충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이나 숲 속을 보면 겉흙이 드러나 있지 않고, 여러 종류의 식물과 함께 낙엽으로 덮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년간 쌓인 낙엽을 하나씩 들춰보면 잘게 분해되어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촉촉한 수분이 느껴지는 부엽토를 볼 수 있다. 그 속에는 다양한 토착미생물들이 지속가능한 숲을 보존하기 위해 균형을 이루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

 
위와같이 숲 속과 같은 환경을 농사에도 적용해 본 것이 겉흙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유기물 멀칭과 풀을 적절하게 함께 키워서 다양한 미생물을 증식시키는 것이다. 그 동안 텃밭농사에 적용해 보면서 작물의 생육을 돕고, 병충해를 예방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자연생태계는 외부의 간섭이 없으면 본래의 환경으로 돌아간다. 농사에서의 영양장애와 병충해도 인위적인 물질을 투입하기 보다는 자연(自然)의 치유력과 억제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여유와 믿음이 필요하다. 고온건조한 날씨에 진딧물의 발생률이 높아지는것도 흙이 건조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토양의 균형이 흐트러져 병충해의 발생이 높다면 빠른 회복을 위한 유기물멀칭과 적절하게 풀을 키우는 농사를 해볼만 하다.

2016년 7월 10일 일요일

[텃밭, 접시에 담다] 더위로 사라진 입맛을 찾아 줄 '적경치커리 장아찌'





Q. 쌈채소 중 씁쓸한 맛을 자랑하는 채소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치커리.


쓴맛이 입맛을 돋군다고 하여 쌈을 먹을 때 치커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나는 치커리를 쌈채소로 즐기는 편이 아니다. 너무 쓴맛이 강해 조금씩 잘라서 다른 채소와 함께 먹는다.


그러다보니 밭에는 치커리가 무성하게 자라 벌써 꽃도 폈다. 보라색 꽃이 참으로 이쁘다.

적경치커리와 청치커리의 꽃이 흡사하게 보인다. (사진. 신영옥)





꽃이 핀것도 있지만 여전히 잎이 계속 늘고 있는 치커리들이 밭에 가득이다.
빼곡하게 자라있는 치커리밭을 보고 이것들을 먹어주겠다는 마음으로 뜯었다.




너무 쓴맛이 강한 적경치커리나 레드치커리는 특히 그냥 먹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장아찌로 담그면 쓴맛이 빠져 더운 여름 많이 먹게 된다.

치커리는 어느 것이든 모두 짱아찌로 가능하다.

청치커리와 레드치커리





치커리 장아찌 요리 순서를 살펴보자.



1. 치커리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유리병을 끓는 물에 소독하고 식힌다.
 (사진을 못찍었다. 하하하)


3. 치커리를 유리병에 담는다.
  적경치커리가 길다보니 말아서 넣었다.




 약간 매콤한 맛이 좋아서 나는 고추 5개도 넣었다. 고추는 이쑤시개로 구멍을 내고 넣는다.






4. 조선간장, 식초, 설탕, 물을 1 : 1 : 1 : 2 비율로 냄비에 넣고 끓인다.
  끓이기 전 조금 맛을 보고 원하는 맛에 맞게 조절한다.




5. 간장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유리병에 부어준다.
  채소가 여릴때는 간장물을 식혀서 하는 것이 좋다.



 고추가 떠올라서 나무 숟가락을 이용해 속으로 꾹 눌러 넣었다.





6. 이틀 상온에서 숙성후 냉장고에서 일주일 숙성하면 맛있는 장아찌로 변신.




장아찌를 쌈으로만 먹지말고 이렇게 장아찌로 먹으면 더위먹은 여름 날 입맛을 찾아 줄 것이다.




[도시농부 이야기] 지렁이가 아니라 나눔을 키우는 농장

작물과 나눔을 함께 키우는 지렁이 주말농장 

나눔과 연대로 10년간 키워온 인천사람연대



인천 만의골 근처 '지렁이 주말농장' 현수막이 걸려진 밭이 있다. 주말농장의 이름이 '지렁이'이지 지렁이를 키우는 것은 아니니 지렁이가 필요해 찾아간다면 실패할 것이다.

지렁이 텃밭은 나눔과 연대를 모토로 주안5동에 터를 잡고 활동 중인 '인천사람연대'가 운영하는 텃밭이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사람연대는 여러분야에서 몸소 나누고 행동한다.

인천사람연대가 하고 있는 활동 (출저. 인천사람연대 홈페이지)

일상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봉사, 나눔, 기부 등의 이름으로 사회 소외계층을 향한 활동들이 다양하게 많다. 인천사람연대는 일회성의 기부나 시혜적 복지와 다르게 일상의 나눔을 골목골목에서 진행하고 있다. 박순남 집행위원장(이하 위원장)은 "삶을 복원하며 사람과 인연을 맺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단체가 만들어 질 당시, 인천사람연대는 3개의 단체의 연대가입 단체로 활동하였지만 지금은 8개의 단체로 성장하였다. 각 단체들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교감, 노동자와 장애인의 교감, 지역주민들 간의 교감을 만들어 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의제투쟁을 중심으로 한 활동이 많았지만 지금은 일상의 나눔활동이 더 중심되어 진행한다.

인천사람연대에 소속된 단체는 주말 공동대안 교육을 핵심으로 하여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수 있는 공간인 '소똥구리 주말학교'와 장애아동들이 사회적응을 할 수 있고 비장애인들과 교감할 수 있는 '꿈샘인연맺기학교'가 있다. 또한 교육의 분야로 '작은자야학'과 '바래미야학'도 소속되어 있다.

또한 10년째 꾸준히 매월 2회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깨끗한 집에서 살다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배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권리향상을 위한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여성들의 행복한 수다와 나눔을 실천하는 '인천여성네트워크', 순수 후원을 통해 청소년 의료비와 활동비를 지원하는 '동행'까지 참 여러분야로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단체들이 소속단체로 있다.


골목 나눔장터를 통해 동네주민과 인연을 맺기도 한다. (사진. 방미정)


텃밭을 통한 나눔과 연대

인천사람연대가 운영하는 지렁이 주말농장도 올해 10년이 되었다. 여기저기 전전하다가 현재 운연동에 500평을 5년째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농장을 하게 된 계기가 "어린이, 청소년, 지역주민들이 텃밭농사 경험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땅을 밟아 봄으로 인해 생태감수성을 키우기 위함"과 "소속 단체 회원들이 1년에 한번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김장나눔'을 진행하는데 거기에 필요한 작물을 키우기 위함"이라 하였다.

그래서 지렁이주말농장은 다른 주말농장과 다르게 상반기만 밭을 주민들에게 분양한다. 밭을 분양밭는 분들은 이런 취지에 동의하여 8월까지만 작물을 키운다. 그 후에는 배추, 무, 쪽파, 갓을 재배한다.

농장은 소속된 단체들이 활동과 연계하여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화학 농약과 비료없이 키우지만 비닐멀칭은 아직 사용하고 있어서 고민이 많아요", "몇 명의 회원들이 비닐이 아닌 풀로 시험재배를 하기도 했는데 적용되지 못했어요"라며 어려움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여전히 고민을 가지고 더 생태적인 방법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올해 농장 개장식 (사진. 인천사람연대)

나눔과 연대를 키우다

인천사람연대가 창립한 해보다 지금은 더 많은 방법으로 주민들과 만나며 나눔을 이어간다. 단체의 성장은 농사의 규모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첫 해에는 배추 500포기로 김장나눔을 시작하여 지금은 2,500~3,000포기를 하고 있다.

도배로 시작되었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가구를 고쳐주고 나누는 활동까지 연계되었고, 아이들이 뛰어 오는 공간으로 시작하여 청소년 문화놀이터 '출구'를 만들었다.

"주안 5동에는 장애인가족, 다문화가족, 혼자사시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들이 많아요"

그들과 함께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인천사람연대는 배추 포기수만큼이나 더 많은 활동을 고민하고 사람을 키우고 연대의 마음을 키우고 있다.

2016년 7월 7일 목요일

[네트워크 활동소식-8] 7월 첫번째 소식, 풀과의 싸움

(2016년 6월 20일 ~ 7월 3일)






2016년 회원과의 소통을 위해, 도시농업네트워크 활동소식을 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활동소식을 게시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격주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도시농업지원센터, 전문인력양성기관]의 활동소식을 접하세요. (도시농부뉴스레터는 이와 별도로 매달 기획기사, 폭넓은 도시농업 소식을 모아 발행할 예정입니다.)



[회원활동] 풀과의 싸움


부족한 한방울을 채워주세요. 후원주점
단체가 만들어지고 처음으로 9년이 지나도록 한번도 열지 않았던 후원행사를 준비합니다. 후원주점에 많이 와주세요.
도시농업 주점 web.jpg


공동체텃밭, 풀 그리고 물(가뭄, 장마)과의 싸움
텃밭마다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시기입니다. 이제 제때에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풀밭으로 작물들이 묻히기 마련인데요. 공동체모임때도 풀관리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여우재텃밭은 여전히 우물파기 중입니다. 6월 25일 공동체모임때도 우물파기가 계속되었습니다. 얼마 전 부화한 병아리 30여 마리와 이를 지키는 진돗개 두 마리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서창텃밭은 6월 12일 정기모임을 갖고 풀관리와 공동체텃밭관리를 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감자캐기 번개도 진행했습니다. 도림텃밭은 7월 3일 모임때 드넓은 공동텃밭에 자라고 있던 감자와 강낭콩을 수확하고 풀정리도 했습니다. 살라리텃밭도 7월 2일 모임때 공동밭 풀정리하느라 고생했다는 후문입니다. 장마철 텃밭관리를 위한 배수와 풀관리 중요하지요…


흙놀이 강사단 모임, 청소년텃밭자원봉사단 다양한 채소 수확중
지난 25일에는 쌈채소류와 풋고추, 과리고추, 청양고추, 호박 등 12kg의 수확물이 나왔습니다. 7월 2일에는 감자, 방울토마토, 오이, 강낭콩 등 다양하게 수확하여 나눔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는 7월 16~ 17일에는 하계워크샵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양봉모임, 달달한 사이들
꿀벌학교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양봉모임이 2년전에 시작되어 좌충우돌 해오다가 작년에 모색기를 거쳐 올해는 완전히 터를 잡고 정식으로 배우는 과정도 마쳤습니다. 게다가 ‘달달사’(달달한 사이들)라는 정식 이름도 정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확인해보세요. http://goo.gl/AF0C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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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짚풀 전수회, 짚과 풀
6월 내내 토요일에 권현주회원과 아버님이 체험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평택생태원, 방가시초가 등 요청이 있어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10월에 짚풍공예전시회를 할 예정입니다.


[지원센터소식] 도시농업기초과정 수료


11기 인천도시농부학교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3월 23일 시작한 도시농부학교가 6월 22일 마지막 수료식을 갖고 끝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수료후 6월 26일 첫 후속모임도 있었습니다. 시흥 오창균 선생님의 농장에 방문했습니다.


도시텃밭 지원사업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2016 텃밭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옥상텃밭이나 자투리텃밭, 혹은 함께 농사짓는 공간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을 지원합니다. 단, 필요 사업비의 50%의 자부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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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양성기관] 전국 곳곳에서


전남 순천농업기술센터와 전문가과정 진행중
올해 경기도 광주농업기술센터, 전북 전주농업기술센터에 이어 전남 순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또다시 전문가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배출한 도시농업전문가가 양성되고 있습니다.


[사무국 소식]


사무국 수련회 다녀왔습니다.
매일 서로 바빠서 진득하게 오래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일부러 1박2일 일정을 잡아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여유롭게 순천만의 풍경도 느끼고, 꼬막정식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중점에 두고 일할 내용들을 이야기했습니다. 다음날 일정이 있어 더 여유롭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었어요.


생태텃밭 전문강사 양성과정
올해 전문가과정은 텃밭강사양성과정으로 진행합니다. 수료 이후에는 원하는 분들은 강사로 활동하게 연계되어 진행됩니다. 주위에도 좋은 기회를 소개해주세요.

학교텃밭 교사직무연수
8월 1일 ~ 5일, 30시간 과정의 직무연수를 학교텃밭, 텃밭교육과 연계하여 진행합니다. 관심있는 교사분들의 참여 기다립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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