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0일 수요일

[자료] 도시농업전문가 교재 - 전문활동가가 알아야할 도시농업


2014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공인된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구성된 지도교수요원들과 함께 몇 주간의 워크샵을 통해 도시농업전문가교재를 만들었다.

2018년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교재를 발행하게 되면서 또다시 지도교수요원들과 회의 겸 워크샵을 진행했다. 지난 4년간 바뀐 교육내용을 반영하여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것과 실습에 필요한 자료를 추가하였고, 바꿘 도시농업법도 수정하였다. 그리고 기초과정과 중복되는 내용에 대한 정리와 형식의 변화가 일부 있었다.

[1부 도시농업]에서는 도시농업의 이해와 사례, 도시농업리더십과 관련법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2부 도시농업 재비기술과 기반조성]에서는 도시농업에 필요한 재배기술과 친환경농사법 기반조성, 도시양봉 등 농사법과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기술을 다루고 있다. 가장 비중이 많은 분야이다.

[3부 도시농업프로그램]은 도시농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공동체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텃밭의설계, 텃밭놀이 등을 소개하고 실제 기획할 수 있는 실습 등으로 구성되었다.

교재내용은 본 내용과 함께 [보충자료], [실전활용]으로 구성되었다. [보충자료]는 원고에서 보충해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실전활용]은 워크북 형태의 참고자료로 직접 실십을 할대 참고하는 자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교재의 PDF파일을 공개합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 - 자료실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료받으러가기 https://all.dosinong.net/data

위 페이지에서는 전문가과정 교재 뿐 아니라 다른 자료들도 보거나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텃밭n지금] 병충해 방제에 앞서 '농약' 만능주의를 다시 생각해보다.

소자농의 도시농 일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 #썩지않는기적의사과』 주인공 기무라 아키노리에게 어떻게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사과를 재배 할 수 있었는가를 물었다. 기무라는“실은 내가 아니라 사과나무가 힘을 낸 거지. 이건 겸손이 아니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과나무를 돕는 것 정도야”라고 답한다.

기무라씨가 도움으로 선택한 것은 식초였다. 그는 식초 이외에는 다름 어떤 천연농약도 사용하지 않았다.

나는 한 때 무농약 관행농으로 1,000평 배추 농사를 하면서 돼지감자, 자리공뿌리, 쑥, 은행나무, 식초 등을 사용하여 방제를 해보았고, 효과 좋다는 친환경인증 허가 받은 농자재을 사용해 본 경험도 있었다.

결과는 실패였다. 초기 예방에 실패하면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9월초에 모종을 심어야 하는 배추를 8월 중순에 심고, 과다한 계분퇴비와 배추 한가지만 단작을 한 것이 문제였다. 게다가 농약은 사용을 하지 않았다. 무농약은 그전부터 원칙이였다.
배추가 9월 중순까지는 잘 성장했다. 그러나 배추흰나비와 거세미나방 등 애벌레 피해가 발생하고 진딧물이 창궐하여 천연농약과 식초를 이용한 방제를 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관행농에서는 과다한 퇴비를 투입하고 단작을 할 경우 농약을 사용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체험하였다.

배추농사를 포기했는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찬바람이 부는 10월이 되자 배추애벌레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배추가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있었다. 배추가 생생하게 자라기 시작했다.

그이후는 김장배추는 반드시 9월 초에 모종을 심고 있다. 퇴비도 조금만 사용한다. 초기 벼룩벌레 등의 피해가 있었지만 배추가 스스로 병충해를 이기고 성장을 하여, 우리집 김장은 문제없이 자급한다. 지금도 식초를 포함해 그 어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경험을 통하여 병충해가 생기는 이유가 농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농부의 욕심이 절기를 모르고,
낮과 밤의 길이,
더위와 추위,
건조와 습함을 배우려하지 않고 철 모르는 짓을 하여 배추에 병충해를 가져 다 주었던 것이다.

혹시 내 밭은 필요 이상의 퇴비나 비료 등 거름을 주어 채소를 비만으로 만들어 벌레를 유인하지는 않았는지?
완연한 봄이 되어 20도 이상의 기후가 되어야 성장하는 고추를 추위가 있는 이른 봄에 심어 면역력이 상실되어 병충해를 이기지 못하게 한 것은 아닌지?
필요이상으로 물은 많이 주어 뿌리가 활동을 못하도록 방해 한 것은 아닌지?
삼투압에 영향 받는 뿌리에 농도가 높은 액비나 거름을 준 것은 아닌지?
한가지 작물만 심는 단작을 한 것은 아닌지?
등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먹을거리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자동차나 텔레비젼과 같은 공산품이 아님에도 소비자의 막연한 의식으로 마트에서 구입한 규격화되고, 깨끗하고, 크고, 색상이 좋은 채소를 선택한 행동이 내 밭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인지? 농업을 하는 생산자들과 유통사업을 하는식품기업가에게 어떤 부담을 주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기를 바란다.

만약, 한 제품의 자동차가 인천과 부산이 다르다면 그것은 용납 할 수 없다. 그러나 배추가 인천과 부산이 다른 것은 이해하기가 쉽다. 이것도 이해가 어렵다면 형제자매의 모습이나 성격, 혈액형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부정 할 수는 없다.

생명은 수백만 년 진화하면서 개체로서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소우주라고 부르는 것은 아닐까?
인간만이 소우주가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가 소우주인 것이다.

텃밭의 병충해도 방제를 하여야 먹을 것이 생기기는 하지만 좀 못생기고 벌레 먹은 자국이  있는 배추가 장애를 이기고 충실히 살아 온 것에 감사하며 채소의 생을 우리는 온전하게 먹어야 한다.

생산은 남이 하더라도 내가 선택하여 먹는다. 먹고 사는 온전함은 내가 바뀌어야 환경이 변화된다.


병충해가 온 배추밭

미국 자리공 열매

미국 자리공 뿌리를 주정에 담다

은행잎 낙엽을 퇴비화하여 밭에 투입하면 밭흙의 벌레는 없어진다. 지렁이도 없어진다. 독한 성분이 있나보다. 배추 성장초기에 효과 있을 수 있다.

천연농을 애벌레에 시험하였으나 기력이 조금 약해질뿐 죽지는 않았다. 식초원액에는 죽었다. 그러나 식초원액은 배추도 죽인다.

2018년 5월 24일 목요일

[소식]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와 함께 학교텃밭에 도시농업관리사 파견사업 시작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도시농업지원센터)의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참여자

5월 23일, 대전에서 부산과 인천의 도시농업관리사들이 교육을 받기위해 모였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주관한 이번행사는 특별히 교육부와 협업하여 진행될 [2018 학교텃밭 체험 프로그램 파견]사업을 위한 첫번째 시작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9월22일부터 시행되는 국가전문자격증 [도시농업관리사]가 최근 700명을 넘어서고 있다.(관련내용보기 도시농업국가자격증시대로도시농업관리사 국가자격증 신청하기) 이에 따라 농림부는 도시농업관리사의 활용과 학교텃밭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진행키로 했다.

지난 3월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2018년 도시농업 교육과정 지원 및 텃밭운영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전년도까지 도시농업지원센터,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원사업으로 진행했던 사업을 [학교텃밭 도시농업관리사 파견지원][사회적 복지텃밭 운영관리지원]사업으로 확대해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었다.(전체예산은 늘지 않음)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작년부터 교육부와 협의를 해왔고 올해 10개 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여 자율학기제프로그램으로 진행키로 했다. 올해는 인천과 부산에서 각 5개학교씩 진행키로 했다. 도시농업지원센터 혹은 전문인력양성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여 학교에 프로그램을 지원할 도시농업관리사를 파견하게 된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부산도시농업협동조합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본격적인 학교텃밭 파견은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된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은 학교텃밭파견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위한 깇초적인 텃밭교육에 대한 내용과 자율학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최근진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농업관리사와 학교텃밭의 중요성과 농림부와 교육부가 함께 협업하는 것에 대한 의미와 그에 따른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미옥사무관이 이번 사업에 대한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교육부 윤상돈 연구사의 자율학기제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학교텃밭프로그램이 어떤 방향으로 운영되면 좋을지 도시농업관리사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교육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농진청 원예특장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경미 연구관의 '청소년과 어른의 어울림 텃밭학교' 프로그램 상세설명 및 교육을 3시간여에 걸쳐 진행했다. 실제 농진청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연구를 진행해왔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 성과가 확대적용되는 것으로 이어질것에 대한 기대도 가지게되었다.





마지막으로 사업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 도시농업관리사와 간단한 소통을 진행하고 마무리되었다. 이후 6~7월경 학교가 선정이 되면 부산, 인천 각 1회씩 학교와 교육청관계자, 운영단체, 도시농업관리사들이 함께하는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텃밭 파견사업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점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도시농업관리사의 활용 그리고 학교텃밭 필요성의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있다.

한편 학교텃밭은 현재 지역별로 또는 기관별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도시농업사업의 효과와 성과를 가장 빨리 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천의 경우 농업기술센터, 지자체(부평구, 남구(미추홀구)), 도시농업지원센터(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식생활교육인천네트워크 등에서 각각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것은 학교텃밭프로그램의 정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교육부와 협업, 도시농업관리사들의 교육에 대한 역량확보, 농진청의 기술지원, 농식품부의 일관된 사업지원과 확대를 통해 학교텃밭이 자리잡길 기대한다.



2018년 5월 9일 수요일

[공지] 제7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국제컨퍼런스_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주관

 


해마다 열리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올해로 7회를 맞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강동구에서 열립니다.

제7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2018. 5. 17~20 / 강동구 일자산 자원공원 일대
http://www.agro-cityseoul.com/

무엇보다 도시농업활동가들에게 관심은 국제컨퍼런스일 것입니다.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가 주관하여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19일에 열리며 미국, 프랑스, 대만, 일본, 독일, 인도네시아, 호주, 등 다양한 도시농업해외활동가가 함께합니다.

국제컨퍼런스 참가신청은
bit.ly/2018국제컨퍼런스

5/17, 18일 열리는 워크샵은 참가비 5,000원,
5/19 국제컨퍼런스 10,000원입니다.



2018년 5월 2일 수요일

[텃밭n지금] 씨앗으로 재배하는 토종조선오이



소자농의 파종에서 채종까지 - 인천지역에서 씨앗으로 재배하는 토종조선오이
 
다다기 오이, 백오이라 칭하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개량종 오이는 노지 밭에서 장마가 시작되면 수명을 다하여 텃밭에서 자급하는 식재료로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토종조선오이는 4월말~6월초까지 씨앗으로 직파하여 서리가 내리기 전인 10월까지 싱싱한 오이를 먹고 장아찌나 오이지로 다음해 봄까지 저장하여 식용한다. 토종조선오이를 물을 사용하지 않고 장아찌와 오이지 만드는 방법도 소개한다.

 
1. 원산지와 오이이야기 : 박과/ 인도 히말리아 지방/ 씨앗수명 : 4~10
오이는 1,500년 전인 삼국시대에 서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다는 말이 있다. 오이를 옛날에 중국 사람들이 오랑캐 오이(호과胡瓜)라고 했다.
 
증보산림경제에 보면 오이를 과(), 수박을 서과(西瓜), 참외를 첨과(甛瓜), 동아를 동과(冬瓜)로 부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신품종이 도입되어 전국적으로 오이를 물외라고 불렀다. 참외, 몰외의 외는 오이라는 뜻이다. 지금도 씨드림 등 토종씨앗 나눔 단체에서 물외오이를 나눔 한다는 소식이 종종 있다.

 
2. 개량종과 토종오이의 차이
. 수확기간 : 개량종 이거나, 토종오이 이거나 모종을 구입하여 심는 시기는 4월말에서 5월초가 된다. 개량종 오이는 모종을 심고 한 달 정도 지나면 수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장마가 시작되면 더 이상 오이가 달리지 않는다. 그러나 토종오이는 개량종보다 늦게 오이가 달리면서 7월에서 10월까지 오이를 수확 할 수 있다. 조선오이는 숫꽃이 핀 후에 암꽃이 달린다. 꽃을 잘 살펴보면 암꽃에는 작은 오이가 있다.
 
. 지지대 해주기 : 개량종오이는 지지대를 해주어야 한다. 반면 토종오이는 지지대 없이 호박처럼 재배한다. 만약 텃밭이 소규모라면 토종오이도 지지대를 해 주면 잘 자란다.
 
. 순 지르기 : 개량종오이를 다수확하려면 뿌리부위에서 올라오는 줄기의 5마디의 순을 제거하고, 엄마줄기에서 나오는 자식줄기를 3~5마디를 제거한다. 늙은 오이 잎을 따주어야 하는 등 불편한 재배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토종오이는 순지르기 없이도 잘 자라고 무척 많은 오이가 달린다.
 
. 식재료 : 개량종 오이는 노각이 되지 않아 풋 오이를 식용하지만, 토종오이는 풋 오이와 노각오이를 식용하고 장아찌와 오이지 등으로 가을철 저장하여 다음해 봄까지 식용 할 수 있다.



3. 토종오이 성질 및 약리적 기능성
. 오이의 원산지가 히말리아의 건조한 지역으로 오이는 몸 안에 물을 보관하는 생존전략을 선택하여 진화하였다. 오이는 내부의 온도가 외부의 온도보다 차갑다. 그래서 오이의 성질은 차다.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속이 냉하거나 위가 약한 사람이 풋 오이를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그러나 노각오이는 냉한 성분이 중화되어서 별탈이 없고 다양한 요리방법으로 식용된다.
 
. 토종(노각)오이의 기능성 : 아토피, 불과 열에 의한 화상, 땀띠 등
 


4. 토종 조선오이의 종류

. 제주도 토종오이는 제주물외라고 하며 내륙지방의 토종오이보다 가운데가 통통하여 오목하고 꼭지 쪽이 잘록하다.
 
. 전국적으로 재배하는 토종오이는 충북 청원을 중심으로 한 조선오이로서, 고르게 통통하고 길쭉하다. 오랜 세월 각 지방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이 된 조선오이들을 지방이름(강화오이, 임실오이, 청주오이 등)을 사용하여 부르고 있다.


 
5. 재배방법

. 파종시기 : 봄에 서리가 내리지 않는 4월 하순에서 5월에 파종한다. 모종 육묘할 때 4월 초순에 씨앗을 넣고 4월말에서 5월초에 심는다. 시간차를 두고 6월까지 씨앗을 직파하면 싱싱한 풋 오이를 계속 먹을 수 있다. 페트병을 이용하여 오이씨를 점파 할 경우 4월 초순에도 가능하다
 
. 재식간격 : 120cm의 이랑에 줄 간격 80cm, 포기간격60cm~90cm로 씨앗을 4~5개 넣어주고 본 잎이 나오면 튼실한 것 1개를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하거나 옮겨심기를 해준다.
 
. 거름 : 호박재배 처럼 구덩이를 파고 완숙 발효된 퇴비를 사용한다. 재를 섞어 파종하면 잎에 노란 반점이 생기는 노균병을 예방 할 수 있다. 웃거름을 주면 수확량이 많아진다. 조선오이는 지지대 없이 호박처럼 재배한다. 오이 줄기가 성장하여 바닥을 기게 되면 줄기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이것을 살짝 들어 올려 주변 흙으로 북주기를 하면서 흙을 덮어 주면 잘 자란다. 오이 뿌리는 밭 표면에 넓게 퍼진다.
밭 표면을 유기물로 미리 덮어 주고 틈틈이 주변의 풀을 베어 오이 밭을 덮어 주면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다. 조선오이는 거름을 하면 크고 많이 달린다. 그러나 거름이 부족해도 오이는 크게 달린다. 주의 사항은 완숙된 축분 퇴비를 사용해야 병에 걸리지 않는다.
 

 
6. 오이성장 사진




7. 오이 씨앗 채종하기
. 채종용 오이 선택 : 밭에서 늙어 식용하기 불편한 오이를 수확하여 일주일 정도 집에서 후숙(수확하여 숙성시킴)을 시킨다.
. 오이씨 받기 : 칼로 오이를 세로 방향으로 반을 자른다. 수저를 이용하여 오이 속(과육과 씨)을 파내어 그릇에 담는다. 투명 비닐봉투에 과육을 담고 투명용기에 넣어 밀폐한다. 밀폐용기를 투명비닐로 감싸, 햇빛이 좋은 곳에 한나절 보관한다. 과육과 씨앗이 부글부글 거품이 생긴다. 그것을 채에 담고 수돗물로 이물질을 걸러 낸다. 채에 담긴 씨앗을 그릇에 담고 물을 받는다. 위에 떠오르는 이물질을 뜰채로 걷어 낸다. 그릇에 가라앉은 씨앗을 채에 담아 물기를 뺀 후 햇빛에 물기를 대충 말리고 그늘에서 몇일 씨앗을 완전히 건조 시킨다. 이렇게 하면 오이의 병해(반점세균병, 반엽세균병, 궤양병 등)을 예방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자연농을 하여 쉬운 방법으로 채종 한다.
1) 오이를 반으로 가르고 수저로 과육을 퍼내어 그릇에 담고 손으로 주물러 과육과 씨앗을 분리하다.
2) 그릇에 물을 담고 위에 드는 것을 뜰채로 걸러낸다.
3) 물에 가라앉은 씨앗을 채에 바쳐 물기를 뺀 후에 햇빛이 있는 아파트 거실에 물기를 말린다.
4) 거실에서 10여일 완전히 건조 시킨 후 종이에 싸서 작은 프라스틱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8. 토종오이 식용방법
 
. 맛있는 노각오이 선별방법
 
오이가 너무 늙으면 신맛이 나며 물컹거려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다. 장아찌용 노각오이는 파란색이 야간 보이는 것이 맛있다. 무침용 노각오이도 누런색에 퍼런색이 비치는 중년의 오이가 식감도 좋고 맛있다. 단점은 덜 자라서 좀 작다는 것이다. 식용방법에 따른 조선오이를 선택 할 때 청()오이는 오이지에 적합하다. 누런색이 많은 것은 노각무침에 좋다. 누런색에 퍼런색이 비치는 것은 장아찌에 적합하다. 토종조선오이는 청()오이가 덜 여문 오이이다. 누러면서 퍼런 것은 청장년의 오이, 완전히 누렇고 줄이 선명한 것은 노년의 오이로 판단한다. 청 오이는 냉한 성질이 강하다, 늙을수록 냉한 성질이 없어진다. 약재로 오이를 선택 하실 때 에는 늙은 오이가 좋다.
 

. 토종조선오이로 소금물 없이 오이지와 장아찌 담기
재료 : 청오이 또는 노각오이 100, 천일염 1kg , 식초 3.6L , 설탕 3kg
 
1) 오이손질 방법
오이를 잘 세척하여 물기를 건조시킨다.
장아찌를 담글 때에는 오이를 반으로 갈라 속을 파낸다.
오이지를 담글 때에는 오이를 자르지 않는다.
 
2) 오이지와 장아찌 담는 방법
소금과 설탕을 그릇에 혼합한다.
항아리나 김치 담는 용기에 오이를 한줄 펼치고, 혼합한 소금 설탕을 적당량 덮어준다. 그리고 오이를 또 한줄 펼치고 소금과 설탕을 투입한다. 이렇게 반복한다. 남는 설탕, 소금을 오이 위에 모두 넣어준다.
맨 마지막에 식초를 투입한다.
10여일이 지나면 피클로 식용가능하나, 1개월 정도 지나야 숙성된 맛이 난다.


3) 장아찌(오이지) 양념하는 방법
오이를 최대한 얇게 썰어준다.
썬 오이를 물에 3번 정도 헹구어 준다.
오이를 손으로 힘 것 탈수한다.
매실청, 고춧가루, 마늘, , 생강, 깨소금 등을 넣고 버무려준다.


 
 
4) 그 밖의 조선오이 요리방법
  
 

 
9. 토종 조선(청주)오이 씨앗 나눔

다음카페 : 인천도시농업 토종씨앗보급소( http://cafe.daum.net/INCHEONSEED )회원가입 후 신청
밴 드 : 인천도시농업 토종씨앗보급소( https://band.us/band/64886627 )회원가입 후 신청
회원가입 후 소자농에게 문자를 보내세요.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소자농이 5년 동안 재배하여 채종한 인천지역 토착 조선(청주)오이입니다.
 

 

인기있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