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3일 일요일

청소년텃밭봉사단 '더불어함께' 활동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소년텃밭봉사단 활동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도시농부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흙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라는 청소년텃밭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작년 1기의 활동이, 도시농부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센터와 협업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농부들의 사회공헌활동 시스템의 가동이 가능한지 모색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었다면,
올해 2기는, 작년의 시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센터뿐만 아니라 남동구 청소년 문화의집, 식생활교육남동네트워크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더 넓게 협업하여 좀더 내실있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확대 발전해 가고자 하였다.

청소년에게는 의미있는 자원봉사활동의 기회와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텃밭강사단을 통해 자원순환적인 텃밭교육을 담당하고, 남동구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소년텃밭봉사단모집과 텃밭활동외의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식생활교육남동네트워크에서는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바른식생활을 교육하면서 재배작물과 연계한 먹거리교육을 담당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재배하고 수확한 건강한 먹거리는 남동자원봉사센터의 푸드뱅크를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 전달된다.

이렇게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남동구 청소년문화의집, 식생활교육남동네트워크 세단체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2기 청소년텃밭봉사단은 중학생24명, 고등학생27명이 신청하였고, 4월15일 남동구 문화의집 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다.


먹거리교육과 실습 5회,텃밭활동 17회, 모내기 및 벼베기체험 2회, 그리고 이활동의 대미를 장식할  김장담그기와 나눔 등 총 23회에 걸쳐 1년동안 조별로 활동할 2기는, 이제 상반기 13번의 활동을 마치고 하반기 가을작물재배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8회에 걸쳐 쌈채소류, 고추, 대파, 오이,가지 등 54kg이 전달되었다.

8월12일 토요일..입추가 지나 열대야는 좀 수그러들었지만 한낮은 아직도 폭염인지라 오전10시에서 오후5시로 시간을 변경하여 하반기 텃밭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김장작물을 키울 밭을 새로 만들기위해, 퇴비를 뿌리고 밭을 뒤집는 일은 어른들도 쉬운일은 아닌 노동인데 아이들은 서툰 삽질이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이다. 거기다 모기까지..
2주후에 아이들의 땀과 노동이 깃든 밭에는  배추모종이 심겨질 것이고, 행여 벌레가 먹지 않을까.. 잘 자라줄까 노심초사하며 내가 키워낸 배추,무로 담근 김장이 어려운이웃에 전해질 그날을 위해 또 예쁜마음을 내고 구슬땀을 흘릴 것이다.

그리고 강사단 선생님들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농민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신비로움과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고 준비할 것이다.

2017년 8월 11일 금요일

[소식] 하루 6시간, 5일간 수업들은 선생님들.

한 주간 진행한 학교텃밭 교원직무연수.




 이번 한 주간 15명의 학교선생님들과 '꿈이 자라는 창의적 학교텃밭-생태적인 텃밭농사와 학교텃밭 교육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교원직무연수를 진행하였다.



8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하루 6시간, 총 30시간의 강의를 듣는 과정이다.


 첫날은 무더운 날씨와 처음이라는 어색함이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자기소개도 하고 5명씩 총 3개조로 구성하여 조별 인사의 시간도 가졌다.




하루 총 6시간이나 수업을 들어야 하니 힘든 과정이었다. 졸린 뇌를 깨우기 위해 중간중간 게임도 진행했다.


점심도 같이 먹고 게임도 하니 조원들끼리 돈독함도 생겼고 처음의 어색함은 하루 하루 지날수록 친숙함과 정겨움으로 바뀌었다.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부터 일년농사 계획하기, 흙과 비료와 자연농약에 대해 배웠고
상자텃밭만들기, 상토만들기, 모종만들기, 퇴비만들기 실습도 진행하였다.






이론으로 배우는 것을 실습을 통해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함께 농사를 지어보는 것이 가장 좋으나 5일이라는 기간의 한계로 인해 많은 것을 해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 날은 'GMO와 우리나라 현황'에 대한 내용과 '학교텃밭 사례'에 대해 배웠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농업과 학교텃밭을 바라보는 입장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다.



그래도 5일간의 교육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도시농업의 가치를 함께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다. 매일 적은 선생님들의 소감을 보면서 교원직무연수를 통해 더 나은 학교텃밭의 미래를 꿈꾸어 보았다.




<2017 학교텃밭 교원직무연수 영상>


[소식] 2017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도시농업법에서는 '도시농업관리사'라는 국가자격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발급받기위한 필수조건으로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의 수료와 관련 국가자격증을 요구합니다. (관련내용 자세히보기)

사무국 휴가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여러 교육과정으로 정신이 없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기대는 언제나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8월9일(수) 저녁7시. 첫 만남의 어색함을 날리기 위해 몸풀기를 하면서 어색함을 다소 날려주었습니다.


첫 수업은 도시농업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매번 도시농업의 이해라는 강의로 도시농부학교와 같은 내용을 첫 수업으로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도시농업, 무엇을 할 것인가?'


2시간 강의후 1시간은 모둠별 토론을 했습니다. (슬라이드88쪽)

토론주제는

  1. 오늘 처음 알게된 도시농업에 대한 내용은?
  2. 생소해서 이해가 안가거나 내 생각과 달랐던 내용은?
  3. 나는 도시농업이 이런 기능과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3가지)
  4. 이번 전문가과정을 통해 얻고 싶은건 3가지
이렇게 개별로 생각을 적은 후 함께 모둠에서 공유하고 마지막으로 모둠별로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도시농업전문가의 역할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자신의 질문을 찾아가는 과정이 도시농업전문가과정에서 다루어야할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첫수업에서는 도시농업의 공익성과 관련해 많은 수강생들이 새롭게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었다는 수강생들의 토론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앞으로 과정도 가르쳐주기보다는 질문을 던지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수업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수강생들 스스로 답을 찾기위한 과정이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수료하고, 3개월간 도시농업전문가로 역량이 쌓여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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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1일 월요일

[공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10주년 기념행사 안내 (도시와 농업의 결혼식 /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10주년
SINCE2007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10주년을 기념하여 행사를 합니다.

10주년 기념행사 "도시+농업 결혼하는 날"
10주년 기념심포지엄 "도시농업 10년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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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기념행사 
"도시+농업 결혼하는 날"

  • 2017년 8월 26일 오후4시
  • (주)연우인재원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139-3 / 열우물테니스경기장 부근, 인천새소망교회 옆)
  • 10년간 열애 끝에 결혼하는 도시와 농업의 화촉식에 그동안 함께 둘의 연애를 지켜보고 응원했던 고마운 분들을 모십니다.
  • 도시와 농업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온 주인공들 그리고 우리를 항상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행사내용]
  • 결혼식 하객맞이
  • 화촉을 알리는 길놀이
  • 결혼식 (주례, 축하공연, 함께하는 퍼포먼스 등)
  • 결혼 피로연 (영상, 공로패, 흥겨운 뒷풀이)
  • 감사선물
  • 부득이 참석을 못하시는 분들은 마음과 축의금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확인하세요. 후원계좌(농협 355-0050-1168-63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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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기념심포지엄
"도시농업 10년을 이야기하다"
  • 2017년 8월 28일 오후3시
  • 인천농업기술센터 3층 강당
  • 도시농업 전문단체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설립 10년을 맞이했습니다. 도시농업운동의 역사와 함께한 지난 10년을 되돌아봅니다.
  • 우리나라 도시농업운동의 지난 10년과 앞으로 10년을 위한 이야기를 함께 하려 합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와 의견을 모으는 자리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행사내용]
  • 1부 "도시농업 10년을 돌아보다"
    • 김진덕_ 10년 도시농운동의 성과와 과제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
    • 이창우_ 서울시 도시농업의 현황과 과제 (서울연구소 선임연구원)
    • 송정섭_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 10년 (한국도시농업연구회 회장)
    • 이강오_ 도시농부 10년의 모습들 (서울어린이대공원 원장)
    • 종합토론 좌장_ 안철환 (온순환협동조합 이사장)
  • 2부 "도시농업 다음10년을 이야기하다"
    • 주성호_ 강동구 도시농업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과제 (강동구청 도시농업과)
    • 김충기_ 인천 도시농업 발전전략을 위한 제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 토론 좌장_ 박병상(인천도시생태연구소 소장), 토론자_ 유제홍(인천시의회 의원), 김동수(남구청 도시농업팀장), 신규철(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10주년 행사에 초대합니다.
www.dosinong.net 
032-442-4549  F. 032-431-4549
office@dosinong.net 

[소식] 해외연수보고회 잘 마쳤습니다. 자료 공유합니다.

해외연수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7월6일부터 14일까지 다녀온 시애틀, 밴쿠버, 샌프란시스코의 연수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일주일 넘게 비었던 업무공백 메우기에 허덕이면서 보고회준비로 하루 이틀을 벼락치기로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정말 알찼던 보고회. 준비하느라 수많은 자료들과 함께 씨름하며 고생한 사무국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7시가 조금 넘어 퇴근후에 모인 도시농업네트워회원 및 관심있는 분들의 기대 속에 시작했습니다. 멀리 순천에서 오시다가 사고로 함께 못한 분들도 있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보고회 내용도 남기고 못오시는 분들을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로 방송을 준비해 라이브방송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지는 않겠지만, 이후에 기록으로 남으니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 준비를 했습니다.


김충기 대표의 간단한 인사말과 보고회를 열게된 경위를 짧게 소개한 후 바로 발표로 들어갔습니다.

  1. 해외연수 개요
  2. 북미 커뮤니티가든운동과 시애틀의 P-path
  3. 시애틀의 P-patch 사례
  4. 밴쿠버
  5. 샌프란시스코
  6. 총평 및 시사점
의 순서대로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1, 2는 김진선 사무국장. 3은 신영옥 팀장. 4는 김충기 대표. 5, 6은 김진덕 전국협의회대표가 발표했습니다.

1시간 반을 예상했지만, 발표자들의 이야기가 쉽게 끝나지 않아 1시간 50분정도 진행된 것 같습니다.  


[연수보고회 발표자료]



[페이스북 라이브 동영상]

* 영상에서는 슬라이드화면을 자세히 보기 어렸습니다. 위 슬라이드화면을 함께 보면 이해가 되기 쉽습니다.

* 영상시간 안내
 - 1:56:30 보고회 시작 및 인사
 - 1:53:00 연수개요, 북미커뮤니티가든 운동과 시애틀의 P-patch
 - 1:32:00 시애틀 P-patch 사례
 - 1:01:30 밴쿠버
 - 42:30 샌프란시스코, 총평 및 시사점
 - 7:00 질의응답

이외에 문서로 정리된 '보고서'와 연수와 관련한 자료들 그리고 연수로 얻은 정보가 정리되는데로 공유토록하겠습니다.

(사)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도시농업활성화와 여러 단체, 기관들과의 정보소통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자료 내용들을 공개하고 공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공지] 2017년 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강생 합격자 명단

공지합니다.

모집인원이 초과되어 부득이 수강정원을 25명에서 30명으로 증원하였으나 계속 신청이 들어와 조기 마감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신청인원이 모집인원의 1.5배수가 넘어 부득이 신청은 하였지만 이번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합격된 30명의 명단입니다.

[합격자 명단]
김순희, 정능영, 황민섭, 조성심, 김인덕, 성선희, 문영현, 황민숙, 김명기, 이보현, 장성희, 최정임, 안희장, 윤희주, 최계열, 김미연, 노은숙, 서안숙, 서점숙, 채종후, 유명순, 이미경, 강윤식, 송효심, 김종선, 김영미, 이윤정, 이선숙, 공동식, 고지선 (이상 30명 신청순서)

위 분들은 최종합격되어 이번 도시농업전문가과정에 참여하시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강료 입금을 하시면 최종과정 참여가 됩니다.

[대기자 명단] 윤영미, 정선경, 도종희, 강성칠 (이상 4명 대기순)


[수강료 납부안내]
납부기한 : 2017년 8월 2일까지
수강료 : 30만원 (단,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 18만원, 가입즉시 할인)
납부계좌 : 농협 355-0010-6547-13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 입금자명을 반드시 본인이름으로 하시고, 입금자명이 다를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8월 2일까지 아무 연락없이 입금이 안되시는 분은 대기자에게 기회가 넘어갑니다.

*사무국 휴가로 인해 다음 날짜에는 전화연락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문의는 이메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휴가일] 7월31일~8월4일 / 이메일 office@dosinong.net


[추가안내]
하반기 진행예정인 전문가과정
  •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 서울노원구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8월 말부터
    • 대구광역시 (대구도시농업시면협의회) 하반기 예정
    • 강원도 춘천 (씨앗과농부들협동조합) 하반기 예정
  • 시흥시농업기술센터 (하반기 예정)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www.dosinong.net


남구온마을학교-생태텃밭교실'흙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1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남구온마을학교를 아시나요?


남구온마을학교는 남구청에서 마을의 우수한 교육자원과 인적자원을 방과후프로그램으로 연계해  남구학생들이 마을안에서 교육을 받게하여 공교육을 보완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남구교육공동체을 만들기위해 마련된 무료교육프로그램입니다.


남구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나 교육사업수행이 가능한 기관단체의 23개 방과후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는데, 저희 단체에서 기획한 ‘생태텃밭교실-흙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가 선정되어 지난 4월24일~7월17일까지 12회에 걸쳐 1기 생태텃밭교실을 진행하였습니다.


남구 도시농업팀의 도움으로, 남구 주안동 산63-4에 조성되어 올 5월1일 개장한 남구공공주말농장의 한켠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조성된 밭이다 보니 골라도 골라도 끝없이 나오는 돌맹이에 교육시작일 전부터 수업을 담당할 선봉순, 박영미선생님과 강사단흙놀이선생님들의 수고가 더해져 아기자기한 틀밭으로 구성된 텃밭을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4~6학년 대상으로 모집인원15명인데, 구청의 홍보와 학교직접방문을 통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4명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명의 아이들은 낑낑거리며 무거운 돌을 모아 예쁜 화단도 만들고 곤충들이 살 집도만들면서 아이들은 이렇게 텃밭을 우리들만의 멋진 아지트로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씨감자를 잘라 재를 묻혀 심는것도, 낙엽멀칭하는 것도, 상추,고추,토마토,오이등 다양한 채소들의 모종을 심어보는 것도 모든것이 처음인 아이들은 내가 심은 키작은 모종이 텃밭에 걸음할때 마다 한뼘씩 자라있는 작물을 보고 마냥 신기해 하고 즐거워합니다.
거기다가 쌀뜬물과 오줌을 모아 웃거름을 주고, 물도 정성스레 주는 만큼 싱싱하고 탐스럽게 자란 작물을 보니 그 뿌듯함이 오죽했을까요.
또한 그 수확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면서 아이들은 점점 텃밭의 즐거움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바로 친구들을 데려오기 시작하면서 처음4명에서 11명이 수료하게 되었답니다.


4월 24일 시작했던 생태텃밭교실은 어느덧 12회차를 맞아 제1기 수료식을 하게 되었네요. 11명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한 수료식은 왁자지껄한 팜파티가 되었습니다.
수확의 기쁨에 아이들보다 더 즐거워 하시는 부모님들과, 그것을 제가 키웠습니다하는 뿌듯한 표정의 아이들의 왁자한 소리들, 그리고 고구마줄기로 축하목걸이를 만들고 갓 수확한 감자와 가지등으로 감자피자와 가지전과 샐러드를 준비하시는 강사선생님들의 분주함와 정성이 어우러진 흥겨운 파티였습니다.
남구청에서 준비해오신 수료증과 강사단선생님들께서 수료선물로 만든 천연염색손수건, 그리고 오늘의 수확물을 한아름들고  재잘거리며 가는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면서,문득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오늘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 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내가 낳았지만 내 아이들은 마을속에서 사회속에서 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학교-학원-스마트폰에 쳇바퀴처럼 사는 아이들에게 흙과 바람과 햇살과 신비로운 생명력과 이웃을 잠시나마 보고 느끼고 즐긴 시간이 아이들에게 긍정과 치유의 에너지가 되었으면 하는 것은 저희의 과한 욕심일까요?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려면  네크워크가 촘촘한 사회에서  한사람이 큰 상처를 받아도 한마을이 그 상처를 보듬어서 상처가 아물 때까지 품어줄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흙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말입니다.


8월28일부터 시작되는 2기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다려집니다.
무더위와 장마속에서도 온마음과 정성을 다해주신 선봉순선생님, 박영미선생님,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때 언제든지 자원봉사해주신 강사단’흙놀이’선생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텃밭교육활동가 소모임 '흙놀이' 상반기 워크숍 다녀왔습니다.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유명산에 '흙놀이' 선생님들이 한 분 두 분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날씨도 날씨려니와 도로 상황이 들쑥날쑥이어서 12시가 다 되어서야 다들 도착 한 듯 하네요. 모이는 데에 걸리는 시간도 짬짬이 유명산 숲 해설 선생님과 함께 유익하게 보냈습니다.  늦게 도착한 저는 우리 숲이 젊은 숲이라는 것과 종의 다양성이 살아있는 숲이라는 큰 장점만 기억에 남아있네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모두들 한 자리에 둘러 앉았습니다. 워밍업을 마치고 대망의 워크숍이 시작된 것입니다.
한결같이 변함 없는 모습으로 활동을 하는 것 같지만 항상 새로운 것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역량을 키워 나가는 부지런한 선생님들입니다.  자신이 습득한 재능들은 함께 하는 선생님들과 아낌 없이 나누면서 함께 커가는 공동체의식이 꽃피는 시간이 시작된 것이지요.



 솔방울의 일종인 개잎깔나무 열매를 장식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미 꽃처럼 단아한 솔방울에 메니큐어 장식으로 한결 개성있고 다양한 장식이 되었습니다. 천연염색 준비를 하며 살짝 기다리는 시간에 즉석에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지만, 진동하는 메니큐어 향으로 그 진한 결과물 만큼이나 더운 날 환기에 긴 시간을 투자해야 했답니다.



 기다리던 천연염색시간입니다. 이미 활동에까지 활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처음 접하는 저에게는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답니다. 양파껍질을 이용하여 겨자색과 카키색, 두 가지 색으로 염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염제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는 것도 신기하고, 다양한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염색 된 손수건들이 정말 귀하게 여겨졌죠.
우연찮게 흰 옷을 입고 있던 저는 뜨거운 물에 조물락거리는 땀나는 염색과정에서 열외가 되는 영광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옷도 함께 염색하지 않을 것이라면 어두운 색의 옷을 입고 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처마 밑에 줄줄이 손수건을 걸어두고 다시 둘러 앉았습니다. 집중해서 열심히 실습까지 마쳤으니 한 판 땀흘려 노는 시간입니다. 단체놀이, 전통놀이에 통달하신 선생님의 능력이 아낌없이 발휘됩니다. 블루투스스피커에 신나는 노래가 나오고 앉아있던 선생님들이 모두 일어나 율동을 따라합니다. 팔짱을 끼고 돌 때에는 어찌나 신이나는지 여기저기 함성이 들려옵니다. 처음에는 할까말까 망설이던 분들도 두세번 반복되면서 절로 일어서게 됩니다.  땀이 흐르는 것도 개의치 않고 헥헥거리며 주저 앉고 나서야 겨우 끝이 나네요.

 이제는 정말 배가 고픕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바베큐 시간. 때맞춰서 비도 그쳐주어서 야외바베큐가 가능해 졌습니다. 이렇게 하늘이 늘 농부의 편이면 좋을텐데요.
숯에 불이 붙길 기다리다가 맛있는 음식들을 모두 들고 잔디밭으로 나갑니다. 우쿠렐레 연주도 있고, 재미있게 개사한 노래가 있고, 선생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알짜베기 시간이었죠. 맛있는 바베큐와 각 텃밭에서 공수한 싱싱한 채소들이 빛을 발한 시간이었답니다.






 모든 정리가 끝나고 드디어 신규강사분들의 상반기 수업 총정리 시간. 각 기관에서 수업의 형태로 텃밭을 일구었던 활동들을 정리하고 발표하면서, 선배교사들과 내용들을 주고 받는 시간입니다. 워크숍의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각 기관의 특성에 따라 활동내용도 각양각색이고, 선생님들의 성향에 따라 활동형태도 다양합니다. 서로 보태기도 하고, 잘라내기도 하면서 자극이 되고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어느 한 분 빠짐 없이 뜻깊게 마무리 하고, 긴 시간이었음에도 모두들 반짝였던 시간이었답니다.
저 또한 상반기 활동을 정리하고, 무사히 발표를 마친 안도감과 함게 선생님들의 진심이 담긴 텃밭활동에 작은 감동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일정이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기나긴 밤의 시작이지요. 더운 여름밤 냉동실에서 몇 시간 잘 버텨준 씨원한 음료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 정리하는 소리, 아침 하는 소리에 어렴풋이 잠이 깨서 시계를 봅니다. 6시도 되지 않았네요. 천상 농부들. 아직 서툰 초보농부는 잠이 부족해 다시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아침식사를 모두 마치고 정리를 끝낸 시간이 9시가 되지 않았네요. 어디선가 주섬주섬 보드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텃밭활동에서 변형시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시며 모두들 게임판에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어찌나 재미가 있던지 시간이 후딱 가네요.



 1박2일간의 짧은 워크샾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는 시간들도 다 달랐지만, 가는 시간들도 달라서 마지막 마무리 사진에 안계신 선생님들이 있네요. 그래도 흙놀이 선생님들 모두가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에너지가 되는 알찬 워크샾이었습니다.  더운 여름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여름농사도 마무리 짓고, 상반기 보다 더욱 힘찬 가을 농사가 시작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움직이는 사진]고추, 토마토가 아플 땐 난각칼슘 영양제를!!

지금껏 잘 자라던 고추, 토마토가
갑자기 썩는 것 같고 어딘가 아파 보인다면!!
칼슘 결핍 때문에 오는 증상일 가능성이 커요.

이럴 땐 집에서 처치곤란한 계란껍질을 이용해 만든 칼슘 영양제를 뿌려주세요.
천연 칼슘 영양제를 듬뿍 머금은 녀석들이 다시 생기를 찾을 거예요.


[텃밭에서 읽다] 근현대사의 뿌리를 드러내는 호미 같은 역사 이야기

<솔직하고 발칙한 한국 현대사> 김민철 외 지음, 내일을 여는 책
2017.7.26. 구름너머
 
 만주에서 항일독립군과 중국 팔로군을 소탕하기 위해 일제는 간도특설부대라는 조선인 부대를 창설한다. 1939년 5월 간도특설부대 일부가 만주 안도현에서 항일부대를 수사하던 중 밭에서 일하던 여성을 총검으로 찌른 후 불 속에 던져 넣어 죽였다. 훗날 한국전쟁에서 한국군을 지휘한 백선엽 장군은 이 부대 출신이다. 몇년 전에는 이 사람에게 군이 역사상 최초로 원수 계급을 주려다 반발에 부딪혀 실패했다.  2015년 한국일보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가난하다"라는 말을 증명하는 설문조사를 내놓았다. 독립운동 자손의 75%가 월 200만원 이하의 수입으로 살아간다.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친일파 후손의 3분의 1은 명문대를 나와 기업을 운영하며 부를 대물림한다. 이런 이해하기 힘들고도 '부끄러운' 근현대사의 장면들이 바로 <솔직하고 발칙한 한국 현대사>라는 이름으로 묶였다.
 
2015년 박근혜 정부의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방침에 큰 논란이 있었다. 역사를 획일적 시각에 가두려는 의도다. ‘자학사관’을 지양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부각시키자는 특정 집단의 시각을 반영하려 했다. 학계와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은 격렬히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려 했지만 지난 겨울 '광장의 힘'이 이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역사는 “과거를 돌아보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쓰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끄러운 사건들도 드러내고 기억해야 한다. 균형잡힌 시각으로 잘 쓰인 학생용 역사 교과서들이 많지만 여러 공백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구석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긴 시간을 모두 담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이 책 <솔직하고 발칙한 한국 현대사>는 중요하지만 비어 있을 수밖에 없는 시간들을 청소년들에게 알려 주려는 취지로 편찬되었다. 친일파, 해방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박정희 정권이라는 4부분으로 나뉘었는데, 각각 그 분야를 깊이 고민한 저자들이 참여했다.


 
 책은 ‘부끄러운 역사’도 기억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근현대사는 말그대로 격동의 시기였다.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이 복잡한 역사적 사실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었지만 상세한 사실들은 알 수가 없었다. 교과서엔 간략히 다ㄹ거나 생략한다. 오히려 드라마나 영화, 소설이 그 시대를 생생히 재현하며 교과서 구실을 한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보도연맹 학살사건을,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는 제주 4.3사건을 그렸고, 소설 <태백산맥>에는 10만여명이 사망한 국민방위군 사건이 담겼다. 역사는 “오늘의 삶을 진단하고 미래를” 그리는 데 꼭 필요한 인간의 성찰 방법이다. 그런 역사에서 진실이 은폐되거나 왜곡된다면 우리는 역사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역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 가치관, 정체성을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베트남 전쟁 참정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를 병영국가로 만들어 장악한 박정희의 그림자가 아직도 버티고 있다. 병영국가라는 프레임으로 국민과 사회를 바라보는 지배계층에겐 스마트폰 메신저 감청이나 언론 장악,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역사는 과거의 것이 아닌 지금 이곳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는 “역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15세기 멕시코 계곡을 정복한 아즈텍인들은 그 이전 국가의 기록을 모두 없앴다. 1620년대 스페인인들도 그 지역을 점령하면서 아즈텍인들의 기록을 없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1984>의 작가, 조지오웰의 말이다.  우리가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그것이 ‘부끄러운 역사’일지라도. 

2017년 7월 21일 금요일

[소식] 해외연수기, 밴쿠버 1 - CityFarmer 그리고 다양한 퇴비실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해외연수기]
갑작스레 방문한 밴쿠버 1 - CityFarmer 그리고 다양한 퇴비실험.



지난 7월6일부터  13일까지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도시농업기획기사를 준비하던 시사인천 기자의 제안에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견학을 준비중이었고, 마침 아름다운재단의 활동가재충전 공모사업이 있어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활동가 4명과 시사인천 기자 1인이 함께 했습니다. 기회를 만들어준 시사인천과 아름다운재단, 그리고 2명의 자부담비용을 지원해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 감사드립니다. 견학한 내용을 블로그 포스팅으로 공유합니다.



원래 계획에 없던 밴쿠버방문은 출발하기 몇일 전에 여기저기에서 방문 자문을 받던 중 시애틀까지 갔으면 차로 3시간 거리인 밴쿠버를 들러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 일정을 급하게 조율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려던 비행기표를 이틀 미루게 되었고 추가비용이 좀 들어갔지만요.




시애틀 방문기는 다시 하겠지만 6일에 도착해 7일, 8일, 9일 여러곳을 방문하고 10일에 시애틀숙소(정확히는 페더럴웨이)에서 아침에 출발을 했습니다. 2시간반을 달리자 캐나다와 국경이 나왔고, 차에 탄 상태에서 여권검사와 몇가지 질문만으로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생각보다 국경을 통과하는 차들이 많아 대기시간이 있었지만, 공항에서 입국심사하는 것에 비해 간단했습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CityFarmer로 유명한 퇴비정원(Vancouver Compost Demonstration Garden) 입니다. 마이클 레벤스톤(Michael Levenston)이 운영하는 cityfarmer.info라는 블로그는 전세계 도시농업 소식을 알리는 유명한 웹사이트입니다. 그리고 그 본거지인 밴쿠버의 퇴비정원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은 급하게 잡은 일정이라 약속이 되어 있는 곳은 이 곳 밖에 없었습니다. 1시에 약속시간이라 거의 시간에 맞춰 도착했고, 이미 한 그룹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퍼머컬쳐과정에 참여한 멤버들은 건축가에 학생에 요리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인사를 나누고 소개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은 퇴비정원은 처음에는 더 작게 시작해 38년째 운영되고 있었고, 중간중간 시소유의 부지를 조금씩조금씩 포함시켜 지금은 1,572㎡ 면적으로 퇴비교육장과 아이들 체험시설, 생태화장실, 쉼터, 생물다양성 정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쪽에 키홀가든도 있어 물어봤더니 운영하기보다는 설명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홉을 키워 작년에 맥주를 여러병 만들었다네요. 저는 처음 레번스톤부인을 만나 통역없이 간단한 대회를 나누었는데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어서 역할을 물었더니 마이크의 부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시간에 지렁이퇴비통, 교육장, 퇴비박스 등 많은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퇴비통도 처음에는 시멘트로 만들어 튼튼하게 만든 것부터(말로는 곰이 내려와 뒤지는 바람에 곤란해하고, 쥐들의 습격으로 난처해 여러가지 방법을 썻다고 하네요) 스테인레스, 나무, 플라스틱까지 다양하게 발명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근, 밴쿠버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분리수거해 퇴비를 만드는 것을 진행하는데, 이곳 한켠에는 시에서 직접 만든 퇴비, 그리고 각 4곳의 수거업체에서 만든 퇴비를 가지고 실험을 하는 정원을 만들어 비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사업을 공모받은 것이냐고 물으니 그렇지 않고 그냥 자체적인 실험이라고 합니다.




빗물을 천천히 흡수되게 하는 빗물저장장치와 녹색옥상도 조성해 놓았고, 콘크리트 블록을 대체하는 빗물투수용 블록도 한켠에 만들어놓았습니다. 텃밭앞에 가로수 중에도 물을 주지 않고 관리할 수 있는 정원을 실험하기도 했습니다.




40년 가까이 이 일을 해오고 있다는 자부심이 컸고, 특히 자신은 농사를 짓기보다는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대학을 나와 환경관련 비영리활동을 하다가 도시농부의 길을 가게되었고, 틈만 나면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당신을 보면 ‘언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할래?”라고 물으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밴쿠버시에서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는데, 자기 혼자 풀타임이고 나머지 5명은 파트타임에 해당하는 지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어떤 명목으로 지원이 되냐고 묻자. 쓰레기담당부서(정확한 부서는 확인을 해야 하지만 표현이 그랬습니다)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자신이 퇴비를 만들고 퇴비만드는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CityFarmer는 기업이 아니라 비영리단체여서 시에서 지원(Grant)하는 것이며 매년 계약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몇 년 전에 한국의 유명한 배우가 왔었다고 자랑을 하네요. 사진첩을 보고 우리가 못올아보면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더니 조금지나 방문자 사진첩을 가지고 옵니다.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겠으니 배우 이광기씨와 여성 리포터가 와서 촬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도시농업 그룹에서 다녀간 사진도 있었습니다. 이사람들을 아냐고 물어서 우리 그룹이라고 답했죠. 우리는 인천, 여기는 서울이라고(이창우박사님, 이강오원장님, 구은경대표님, 김완순교수님 등) 답했습니다.




한시간 반 가량 인터뷰와 방문을 마치고 한국에서 가져온 꿀을 선물했습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도시양봉소모임 달달사(달달한 사이들)에서 올해 첫 채밀한 꿀이라 설명하고 건넸습니다. 아~ 그리고 영상메세지도 하나 받았습니다. 이건 10주년기념행사때 공개됩니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하면서 간단하게 햄버거로 점심을 대체하고 UBCfarm으로 향했습니다. (다음편으로)




Vancouver Compost Demonstration Garden
주소
2150 Maple Street, Vancouver, BC V6J 3T3
연락처
604 736-2250
웹사이트
이메일
cityfarmer@gmail.com
운영기관
City Farmer (Michael Levenston)
규모
1,572㎡, 매년 4000건 전화상담, 80여건 언론홍보, 6,500건 행사
역사
1982년 조성
주요프로그램
지렁이 퇴비만들기 교육과정, 퇴비교육, 방문프로그램, 퍼머컬쳐과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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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시려면
해외연수 보고회 (2017. 7. 26)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