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 화요일

이 교재 하나로 도시농부가 되어볼까? [도시농부학교]

2013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도시농부학교'라는 책자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도시농업운동은 귀농운동본부의 '도시농부학교'가 시초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도시농부라는 정체성을 가진 도시민들이 많아지고, 도시에서의 텃밭농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인천은 2007년 도시농업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서 민간부분에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대부분 민간차원에서의 도시농업활동은 크게 교육과 텃밭보급으로 나눌 수 있다. 교육은 기초과정이라할수 있는 '도시농부학교'가 일반적으로 굉장히 많이 퍼져있다. 몇몇 단체나 기관의 경우 이후 과정으로 '텃밭강사', '도시농업지도자', '도시농업전문가'과정과 같은 전문교육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가장 대중적인 교육과정은 '도시농부학교'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도시농부학교는 그야말로 텃밭농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들도 들을 수 있는 과정이다. 물론 과정을 진행하다보면 텃밭경험자와 초보들은 강의를 이해하는 정도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관심있는 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쉬운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도시농부학교의 기본적인 교육과정은

  • 도시농업의 이해
  • 절기와 전통농법
  • 작물의 성장과 환경
  • 작부체계와 작물재배법
  • 병해충과 잡초관리
  • 거름만들기
  • 상토와 모종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단체나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고, 교육횟수와 시기, 텃밭경작실습조건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크게 벗어나지 안는 기본 과정은 위의 과정이라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2005년 귀농운동본부에서 시작한 도시농부학교가 2009년 인천을 시작으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해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도시농업단체들이 매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은 2009년 이후 매년 1회씩 도시농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7기 도시농부학교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는 '도시농부아카데미'라는 과정을 통해 타지역, 타단체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교재를 만들게 되었다. 매년 반복되는 도시농부학교의 내용은 크게 달라질 수 없다. 일부 조금씩 다른 내용이 들어가거나 축소되거나 늘어나는 경우는 있더라도 도시농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 농사를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도의 과정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번 교육자료를 제본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래서 만들게 된게 [도시농부학교]교재이다.




내용은 도시농부학교의 과정과 일치하도록 구성되었으나, 앞서 말한대로 과정마다 차이가 조금씩은 있을 것이다.


  • 1부 도시농업의 이해
  • 2부 작물의 성장과 환경
  • 3부 작물재배의 실제
  • 4부 작물재배관리
  • 5부 농업과 사회
  • 부록 참고하면 좋을 만한 책들




쿠바의 도시농업관련해서는 따로 짧게 다루었다.
작물별 재배법도 기본이 되는 작물들을 자세히 다뤄 교재뿐 아니라, 두고보며 참고할 수 있는 자료도 될 것이다.






하지만, 처음 만든 교재라 미흡한 점이 많다. 본래 강사도 다양하고, 강의자료가 여러곳에서 취합하여 만들어지도 하기에 완벽한 교재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양한 자료뿐 아니라 재미도 있어야 할 것 같고, 내용의 일관성도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매년 수정보완할 것이다.

일단, 이런 작업을 시작하고 교재로 나왔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위에 말한대로 아직 대외에 공개하기는 부족한 점이 많아 PDF로는 샘플로 몇 장만 공유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