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시텃밭(공영도시농업농장, 공공주말농장)에 대한 분양신청을 받고 있는 시기입니다. 각 구별로 관심있는 분들은 꼭 기간내에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간단한 소개를 했고 실제 신청은 링크를 통해 각 구청에서 할 수 있습니다.
미추홀구 친환경 도시농업농장 어울림텃밭
- 접수기간 : 2019. 2. 11 ~ 18
- 농장위치 : 주안8동 산63-4번지 일원
- 분양내용 : 1구역 1.5평 / 20,000원
- 사용기간 : 2019. 3. 1 ~ 11. 30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구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세요.
부평구 도시텃밭
- 신청기간 : 2019. 2. 11 ~ 2. 22
- 갈월샘텃밭 (갈산동 105-1번지 일원 - 갈산공원 내)
- 98구획(7m2) / 30,000원
- 부영텃밭 (산곡동 산20번지 일원 - 부영공원 내)
- 180구획(6m2) / 30,000원
- 경작기간 : 2019. 3. 30 ~ 11. 22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청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세요.
남동구 공공주말농장
사진-남동구청(2018)
- 신청기간 : 2019. 2. 11 ~ 2. 22
- 농장위치 : 남동구 남촌동 510-8
- 분양대상 : 500명
- 분양면적
- 표준형 : 16.8m2 (300개) / 20,000원
- 소형 : 8.4m2 (150개) / 10,000원
- 운영기간 : 2019. 3. 30. ~ 2019. 11. 24.
자세한 내용은 남동구청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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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텃밭은 어떻게 다른가?
위와 같이 인천내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텃밭을 분양합니다. 올해는 분양시기가 조금 빨리 시작되어 3월부터 텃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수구의 경우에도 곧 분양공고가 나올 것 같습니다. 연수구청은 작년의 경우 연수텃밭(연수동 581-2 / 141구좌)과 송도텃밭(송도동 107-1 / 159구좌)를 3월에 신청받고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서 운영했으나 올해 계획은 아직 공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추홀구는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에서 운영하는 농장과 함께 같은 부지에 올해부터 운영하는 미추홀구 도시농업지원센터가 들어서면서 관련 교육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위탁운영단체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입니다. 또한, 미추홀구 자체의 도시농업포털사이트를 올해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부평구는 도시농업팀을 신설(공원녹지과)한 2017년 갈월샘텃밭, 2018년 부영텃밭 그리고 올해는 청천텃밭(단체분양)을 개장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시텃밭을 확대하고 있으며, 역시 텃밭분양뿐만 아니라 도시농부학교, 텃밭분양자교육, 청소년텃밭봉사단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올해부터 도시농업팀이 기후변화대응과로 편재되었습니다.
남동구는 가장 먼저 공공주말농장을 시작하여 이어지고 있습니다. 규모면에서 가장 큰 텃밭을 운영하고 있으나 전담팀은 없는 상황이고 농축수산과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도시농업지원센터(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공형 도시텃밭은 비용이 저렴하고 구청의 관리와 지원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이용기간이 대부분 8개월 정도(4~11월)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매년 추첨을 통해 탈락하는 사람들이 많아 일종의 복권당첨되듯 해택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과 더불어 도시농업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염두해둔 운영방식도 필요합니다. 참여자의 역할과 의무를 높이면서 공공성을 확대하고 희망자들이 계속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면, 도시텃밭은 특정인들에게만 해택이 돌아가는(그 것도 1년만) 사업으로 비추어지고 이는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는 반감을 갖게 하기도합니다.
올해도 미추홀구, 부평구, 남동구의 텃밭운영방식도 여전히 경쟁률이 높은 추첨방식의 1년 한정 이용방식입니다. 그나마 3곳의 구청 모두 분양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농장(텃밭)을 중심으로 일반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텃밭분양자뿐만 아니라 다른시민들도 참여하여 개방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반가운 점입니다.
공간의 지속적인 확보를 통해 시애틀의 p-patch 커뮤니티가든과 같이 지속적인 이용을 담보하면서 개방성과 공공성을 확대하고 추첨이 아닌 대기자 방식의 이용자 참여도 고민해 볼만 합니다. 이는 도시텃밭(도시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인에서 커뮤니티로 텃밭에서 참여형녹지로 전환과 함께 만들어가야합니다. 정책적으로도 텃밭을 체험성 시혜가 아니라 참여형 커뮤니티공간 또는 도시 먹거리 전략 아니면 커뮤니티케어와 같은 접근을 통해 공공의 영역으로 자리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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