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식을 가졌습니다.
8월 29일 오후7시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 창립식을 가졌습니다. 7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한 이번행사에서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는 9개월의 준비위원회 활동을 거쳐 공식 창립하였습니다.
이로써 인천에는 남동구, 부평구에 이어 미추홀구에도 도시농업네트워크가 만들어져 본격적인 도시농부들의 공동체로 지역별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정책제안 등을 만들어가게될 단체가 갖추어졌습니다.
창립식에 이어 치러진 창립총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김미선 대표는 3년전 도시농부학교를 통해 생태적인 텃밭농사를 접하고 바로 미추홀구 지역에 공동체텃밭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햇골공동체텃밭'으로 마을만들기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활발한 공동체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주중학교 학교텃밭을 지역사회가 나서서 함께 조성하고 운영하기 위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는 이날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매년 도시농업포럼, 특강 등을 열어 도시농부들과의 소통과 최신소식등의 정보공유 그리고 이를 통한 미추홀구의 도시농업활성화를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공동체텃밭의 확대와 지역내 텃밭들과의 네트워크, 옥상활용 텃밭, 구별특성화된 도시농업 등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창립식에 참석한 김진구 미추홀구의회 의원은 많은 분들이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고 이를 어떻게 지원할지 항상 고민하겠다고 축하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충기 대표는 도시농업지원센터와 함께 민간의 영역에서 도시농업네트워크가 하려고 하는 것은 도시농부들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네트워크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김미선 대표는 인사말에서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 도시텃밭에서 찾은 작은 행복과 뿌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달라고 앞으로 활동에 대한 소견을 대신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어진 기념특강에서는 '자연재배로 키우는 김장농사'를 주제로 도시농업지원센터 지도교수요원이면서 현재 시흥 좋은이웃농장을 운영하는 농부인 오창균 강사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자연재배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과 원리 그리고 실전에서 본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흙과 풀, 작물 그리고 토양속의 물과 양분, 광합성과 증산작용 등이 어떤 관계속에서 작물을 키우는지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강의 이후에도 이어지는 질문으로 많은 도시농부들이 자연재배방식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종배추모종 나눔행사가 있었습니다. 8월 10일부터 키운 구억배추, 청방배추, 의성배추 모종을 참여하신 분들에게 나눔했습니다. 또한 조선아욱, 담배상추, 먹상추, 달래파 씨앗나눔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립기념품으로 미추홀구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준비한 함초소금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제공한 '텃밭에서 일년살이'도 참여하신 분들에 나누어주었습니다.
미추홀구 도시농업네트워크는 명망가들이 만든 단체도 아니고, 재력가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단체도 아닙니다. 텃밭농사가 좋아서 시작했던 도시농부들이 더 오랜활동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한 마음을 모아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관심을 갖고 마음을 함께할 분들은 함께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미추홀구도시농업네트워크 밴드] https://band.us/band/76328853
[사진 더 보기] http://bit.ly/2Uekl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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