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7일 수요일

[2022 도시농업지원센터 활동자료집] 노가리하다 - 흙 여기저기 흩어지게 씨를 뿌리다.


 

도시농부와 건강한 관계맺기

도시농부는 회색의 콘크리트와 도시의 버려진 공간을 생명이 자라는 녹색공간으로 만들어간다. 도시농부는 버려지는 유기자원을 이용한 자원순환 퇴비만들기, 빗물의 이용, 화석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실천한다. [도시농부선언문 중]

올해도 도시농업지원센터로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했습니다. 공동체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텃밭을 조성하고 도와주는 일부터 직접 퇴비를 만들어봤던 퇴비학교, 현장을 견학하며 배우고, 사례들도 공부했습니다. 학교에 논을 만들어 아이들과 논농사도 지었죠.

토종씨앗을 나누고 모종을 퍼뜨리기도 하면서 도시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이 함께 배우고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아쉬운게 없지는 않죠. 최근에 너무 도시농업을 일자리 측면으로 보고 도시농업관리사양성과 일자리로 치우치다보니 도시농업 본래의 기능, 도시농부들의 공익적인 활동이 부각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도시농부들은 빗물을 모으고, 퇴비를 만들면서 자원순환도 그리고 토양속 탄소를 저장하는 일도 하고 있거든요. 텃밭에서 이웃을 만나고 나눔을 하면서 새로운 관계들도 만들어집니다. 건강한 관계들이 모여 공동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도시농부들의 활동을 더 넓혀가는 것이 지원센터의 역할이죠. 앞으로도 그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김충기


노가리하다
흙 여기저기 흩어지게 씨를 뿌리다.

2022년에도 어김없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업지원센터 활동을 마치고, 이 활동들을 공유하기위해 어떤 형식을 취할지 고민했습니다. 사업의 성과를 수치로 보여주거나 사업계획서를 공유하는 것들은 이전 자료집에서 많이 해왔던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읽을까? 의문이 들면서 자료집의 독자들은 사업을 고민하는 몇 안되는 담당실무자나 연구자 중 어느 누구 밖에 되지 않을 것이고, 그나마 딱딱한 사업소개자료들을 읽어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목부터 파격적으로 바꾸고, '성과'라는 말도 빼버리고 도시농업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도시농부들의 이야기를 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사업과 관련한 자료들은 온라인상에 올려서 둘러볼 수 있도록 하면 되니까요. 촉박한 시간안에 사업도 마무리해야하고 자료집도 만드느라 아무래도 100% 마음에 드는 완성도는 아니지만,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도시농부들], 그리고 지원센터활동을 통해 관계맺은 여러 다양한 공간에서 생긴 이야기를 담은 [텃밭에서 생긴일], 사진과 그림을 실은 [텃밭을 담다], 다양한 활동들이 그려 가려고 하는 소망을 담은 [도시텃밭 꿈꾸는 내일]은 도시농업지원센터 상근활동가들이 썼습니다. 마지막 [부록]에는 소통을 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도시농부퀴즈도 넣고, 자료집에 못 담은 자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기 위한 QR코드를 넣었습니다.


미리보기


2022 도시농업지원센터 자료집 공유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어 몇가지 설문을 작성해주시면 
자료집 PDF파일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all.dosino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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