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5일 월요일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 8월 주경야독, 음식시민이 되기 위해 만나다.

8월 주경야독

7월말 휴가철이라 일정이 안되어 미루었던 책모임을 지난 8월20일에 진행했습니다.

책도 그대로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



‘슬로푸드 총서’ 첫 번째 책. 우리나라에서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의 반대말, 즉 천천히 만드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 오해되어왔다. 그러나 슬로푸드는 음식을 조리하는 속도에 한정된 말이 아니며, 특정 음식을 가리키는 말도 아니다.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가 상징하는 자연의 시간을 거스르는 문화, 사람과 환경을 착취하는 생산방식을 거부하는 생활양식이자 운동을 가리킨다.

 우리는 얼마나 내가 먹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물건을 살때 얼마나 꼼꼼히 살피고 사나요? 하나 못해 옷을 살때도 가격은 물론이고 디자인이나 재질, 기능, 편안함 등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사고, 컴퓨터며 휴대폰은 두말할 것 없지요.

그런데 먹을 것을 살때는 어떨까?
눈에 띄는 상품(광고에서 본것)? 가격 비교?

대부분은 보기좋은 것 + 가격 + 눈에 익은것(광고에서 본것) 정도를 고르지 않을까?
그 상품(가공식품)에 재료로 뭐가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먹는 음식을 우리가 골라서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우리의 먹을거리는 초국적기업들의 유통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가 음식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음식(상품)이 골라지기 위해 준비된다. 상품에 대해 잘 알아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상품은 값싸고 편하게 바뀌게 되고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생산되고 어느재료가 들어가든지 선택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음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부분이 음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먹는 음식문맹자라고 책은 말한다. 왜 음식문맹자가 되었을까? 그에 따른 댓가는? 음식을 잘 알고 실천하는 음식시민의 활동과 실천은 무엇인가? 먹거리관련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론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지수를 체크해보세요.

  • 식재료의 원산지를 확인한다
  • 먹는 것, 못 먹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
  • 음식을 만든 사람에 대해 늘 감사한다.
  • 옷보다 음식에 더 신경을 쓴다.
  • 가족식사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실천한다.
  • 식량권에 대해 잘알고, 이는 기본인권이라 생각한다.
  • 음식은 상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음식 선택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 식품광고에 의해 선택을 하지 않는다.
  • 음식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 인스턴트식품보다 직접 만들어 먹는다.
  • 음식에 대한 지출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 직접요리할 수 있는 요리가 많다.
  • 식사를 항상 대충하지 않는다.
  • 식사시간이 짧지않다.
  • 농업의 가치를 알고 있다.
  • 지역먹거리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책에 나온 지표들 중 몇가지를 수정하여 올려본다.
일부러 좋게 체크하려 하지말고 실제 지금의 자신이 갖고 있는 음식에 대한 생각을 체크해보길 바란다.

책모임을 하다가 치킨을 시켜먹을까? 농담을 했는데, 우리의 무심코 하던 습관들이 결코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중요한 하나하나의 행동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깨어있고 그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다음 책모임은 9월에 진행합니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바랍니다.

- 김충기 (010-3294-9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