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만드는 과정도 우아한 장미꽃차만들기 체험

피로회복에 좋은 장미 꽃차~!

지난 목요일(11/6) 저녁,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만들면서 내내 심신안정을 시켜주는 것 같았네요.



도시농업지원센터 지원금으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참 많이 저렴한 금액으로 만드는 것도 배우고 직접 만든것도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다들 참가비에 비해 아주아주~ 양질의 교육이라고 평이 좋았답니다.



장미꽃차 외에 다양한 꽃차들에 대한 교육도 진행되었고, 
다양한 꽃차들도 한모금씩 마셔볼 수 있었답니다.







장미 꽃잎은 색마다 맛이 다른데
장미꽃잎을 덖기 전에 먹어본 맛과 덖은 다음에 먹는 것은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덖기 전에는 연보라 빛이 맛있었는데
덖고 나니까 빨강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장미꽃차 만드는 법을 간단히 적자면..
첫째는 손을 깨끗이 씻을 것^^



우선 장미꽃잎만 똑 떼어내서 흩어지지 않게 이쁘게 정렬해 놓습니다.
색별로 익는 속도가 달라서 색별로 구분해서 놓는게 좋구요.
수술과 씨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잘털어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두가지 방법으로 덖는 것이 있는 데

우선 잎을 그대로 덖는 것은


미온에 장미 잎을 하나씩 올려줍니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하는 것보다 낮은 온도에서 여러번 덖는 것이 
향이 더 짙어서 좋다고 합니다.


씨가 팬에 섞여 있으면 나무집게를 사용해서 제거 해주는 것이 좋아요.
안그러면 팬에 딴 찌꺼기가 생겨서 안 좋거든요.


익은 장미 잎은 색이 붉은 장미는 검붉은 색, 
노란 장미는 약간의 황토색 빛을 띕니다.


그러면 꺼내서 한지 위에서 열을 식혀 줍니다.
열이 식으면 다시 또 덖고, 또 식히고..
이과정을 한 5번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두번째 방법은 꽃잎을 가위로 잘라서 덖는 방법인데요.



이 방법이 훨씬 훨씬 맛도 향도 짙다고 해요.
그래서 잘라서 덖는 것으로 차는 만들고
꽃잎을 덖은 것은 잔별로 하나씩 모양으로 띄어주면 된다고 하더군요.


가위로 자를 때는 모양을 이쁘게 잘 자르는 게 더 좋다고 하네요.
꽃모양이 흝어지지 않게 잘 잡고 너무 얇지 않게..(눈대중으로..대략 5mm???)
자르고 마찬가지로 색별로 구분해 줍니다.


그 다음에 나무주걱이나, 종이로 스테이크를 만들 듯 지져줍니다.
온도는 200도..
다 익으면 익은 냄새가 나는데 그때 꺼내주면 됩니다.
설명하기 어렵네요. ^^;;


익은 장미잎은 면천에 싸서 잎에 잘게 균열이 생기도록 누르고 쳐줍니다.


그런다음 뭉친잎을 잘 펴주고..
150도에서 덖어줍니다.
볶듯이 하다가 잎이 뜨거워지면 털어 내듯이 해줍니다.



어느정도 해주고 난 후 한지 위에서 식혀주고,
식힐 때도 털 듯이 식혀주고

다시 이 과정을 반복..



덖은 것이 완성된 것은 가는 체에로 찌꺼기들을 털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수분 체크


팬위에 쇠로 된 채반을 놓고 그 위에 한지,
그리고 덖은 잎들을 모두 올리고 뚜껑을 덮어 줍니다.



조금 지나고 보면 뚜껑에 습기가 맺혀 있습니다.

그러면 습기를 닦아 주고 다시 또 뚜껑을 닫습니다.


뚜껑에 김이 안 서릴 때까지 반복적으로 해주시면 되요.


이것으로 끝입니다. ^^

원래 수업시간보다 길게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그렇게 길지 않게 느껴지고 오히려 더 배워야 할 것같은 아쉬움이 남는 강의였어요.


수업 내내 꽃을 만지면서 수업을 하니 너무 향도 좋고
차로 마시기 전부터 힐링이 되었답니다.


꽃차에 관심있는 분들은 평창꽃차연구소에 연락해보시면 되요.
고생해준 허기순 원장님께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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