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홍순덕 대외협력본부장님이 배다리를 방문했습니다.
지역의 작가들과 함께 자원순환마을을 만들기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배다리마을에 어제는 텃밭을 중심으로 퇴비간을 매개로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한 도시 유기폐기물을 텃밭의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일종의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저 통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사방에 구멍을 뚫어 줍니다.
배다리에는 산업도로예정부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텅 빈채 방치되어 있는 이 땅에 몇해전부터 동네주민들이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전면개방하고 전체를 공동체텃밭으로 하고 싶습니다만, 현실은 몰래하되 행정이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정도입니다.
어쨌든 많은 마을분들이 텃밭을 가꾸는 공간이 있고, 농사를 짓고 있지만 여전히 관행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중요한 당사자인 텃밭을 가꾸는 주민들과 퇴비의 활용과 중요성, 만드는 방법에 대해 먼저 강의를 진행합니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와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하자 많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많이 나오는 유기폐기물을 활용한 퇴비자원화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간단한 강의를 마치고 실제 가지고 온 폐기물들로 퇴비를 만들어봅니다.
더두운 밤이어서 사진은 잘 안나왔지만, 많은 관심과 호응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만남이었습니다.
홍순덕 본부장님은 2009년 갑자기 농사가 짓고 싶어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 전화를 걸어 농부학교를 듣고 도시농부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공부하기 좋아하는 적성을 살려 흙과 퇴비, 자연순환농법을 공부하고 농학과에 재학중이며,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을 수강중입니다. 유기농기능사를 따고 현재 전국 여러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인천에서 살리고텃밭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들과 일구어가고 있습니다.
Incheon Urban Agriculture Network (Urban Agriculture Support Center, Professional training instit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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