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2회 도시농부전국대회를 다녀와서...

도시농부전국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열리는 이번대회는 동지(冬至)를 즈음해서 해마다 열려 동지대회라고도 합니다.

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 사업으로 매년 전국에서 활동하는 도시농부들의 사례를 배우고, 함께 도시농업에 대한 토론을 하며 교류하는 도시농부들의 축제입니다.

작년에는 대구에서 열렸고, 올해는 광주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1부행사는 기조발제와 함께 도시농부사례발표로 다양한 사례가 발표되었습니다.

임경수 완주커뮤니티비지니스센터장의 '도시농업과 퍼머컬처'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큰 주제가 도시 되살림(재생)이라 큰 틀에서 농업과 지속가능성, 관계 등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이었습니다.

사례발표는 다양한 사례 12가지가 5분내외로 발표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하는 것인데, 작년에 오신분들은 겹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만, 발표자들에게 미리 내용에 대한 조율이나 시간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발표자료는 공유되는대로 다시 싣도록 하겠습니다.

자리를 옮겨 진행한 토론은 주제를 6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루어졌습니다.

크게, 도시재생 / 식생활교육 / 사회적경제 / 귀농귀촌 / 도시농업공원 / 거버넌스 로 6가지 주제로 활발한 의견교류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 형식도 작년의 형식에서 큰게 벗어나지 못했고, 잘 준비된 토론이 아니라 즉흥적인 토론이 될 수 밖에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토론 내용은 정리되는 대로 추가하겠습니다.









공식적인 토론은 9시30분에 종료되었습니다.
이어서 숙소에서 진정한 교류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뒷풀이자리가 대략 새벽3시까지 있었고, 이튿날 소감을 나누는 자리를 진행했습니다.

밥이 기대이 하였다. 전국대회 내용이 지난해에 비해 변한 것인 없었다. 준비된 토론이었으면 좋겠다. 사례발표를 짜임새있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처음참가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례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같은 고민을 하고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10시 정도 소감나눔을 끝내고, 도시농업현장견학으로 푸른길 견학이 있었습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망월동으로 향했습니다. 5.18관계자이신 박시영선생님과 함께 망월동 5.18묘역으로 향했습니다.







해설사께서 몇몇 묘역을 돌며 사연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중간중간 박시영선생님께서 본인의 경험과 내용을 덧붙여주셔서 좋았습니다.



추모관 등을 더 둘러보고, 구묘역으로 향했습니다.
신묘역, 구묘역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하는 것은
현재 잘 꾸며진 새 묘역은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는 유공자들이 안치될 수 있는 묘역이고, 구묘역은 그전에 5.18희생자들이 묻혀있던 공간입니다. 유공자들은 신묘역으로 옮겨갔고, 그 이후 구묘역은 민주열사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정광훈 의장님도 구묘역에서 뵐 수 있었습니다.
농민운동을 하시고, down down WTO 구호로 유명한.









전날 부터 내리던 눈이 이날 정오가 다되도록 계속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식당.
내려갈때부터 광주 음식에 대한 기대를 잔뜩 부풀려오던 회원들이 구내식당과 호텔식사에 실망했는데 이날 한끼 식사로 모두 사라졌습니다.





22첩 반상이었는데, 나중에 2가지 반찬이 더 나왔습니다.
이 한상이 7,000원이라는 것도 놀랍고, 엄청나게 빠른 서비스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맛은 더 말할 것 없구요.

먼거리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가지는 못했지만, 비좁은 차편에 험한 날씨에도 함께 했던 회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전국의 도시농부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좋았고, 오랫만에 아무 준비없이 참석한 행사라 홀가분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시민협의회 운영진들과 광주귀농본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노력을 들여 조금 더 짜임새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내년에 더많은 성과들로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