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gya6mDk0-y6gV6Gtt5YIIJy4RoBuZmUoiMF_r87lrkIIjr2MYbdIEWSvO4x55_OuHRlbgdkgxZzYKPub27vxUHEvlXVwn4Faw7qfu7UG-s1zWsqH35X_0gitm9jlpo7aIMWmoabBmRfhM/s640/IMG_20180403_144431.jpg)
텃밭에 가면 지금 쯤 무언가 계속 심고 싶은 때입니다.
감자도 심고, 상추도 심고... 아직 고추나 토마토는 이르죠.
그래서 요즘(절기로 청명) 농사짓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밭은 빈 밭이 많을 때입니다.
![]() |
4월 초 대부분의 텃밭 모습 |
시골에는 이맘 때가 되면 밭은 비어있지만 밭 이랑을 만들고 반드시 하는 작업이 있죠.
바로 비닐 씌우기입니다.
비닐 멀칭한 모습 - 잡초방지, 수분유지, 지온상승 등의 효과 (사진출처: jajajan2.tistory.com/197) |
비닐을 씌우면 다양한 효과가 있지만 역시, 환경적으로는 문제가 됩니다. 토양이 숨을 못 쉬고 비닐 역시 환경에 좋지 않죠. 특히 농사가 끝난 후 쓰레기로 남고, 흙에 남으면 더 안좋은 모습이 되길 마련입니다.
그래서 도시농업 텃밭에서는 비닐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흙이 맨살을 드러내는 건 좋지 않습니다.
비닐 대신 무언가로 덮혀져 있는 것이 좋습니다.
텃밭마다 아주 훌륭한 재료들은 많습니다.
농사지으면서 나오는 부산물과 풀들을 모두 텃밭 옆에 한쪽에 치워놓은 것들이죠. 유기물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yfA9LZawxhCrkDZ32eXfrbexsFJNhA3wpw-UFuySL9bUItSJmCdks8QidW7-8CQKxPHy2U1c6Ax-KF53Ks6JmHFKUwAZUFgMTrv6KQTFBVLw85gtDoDrCq6qsNFtQy-wytnGtv9mA3QA/s640/IMG_20180403_144539.jpg)
혹시 이렇게 쌓인 자리 밑에 흙을 보셨나요?
![]() |
유기물이 쌓여있는 밑에 흙은 보슬보슬 부드럽고 검은 빛으로 거름기도 많다. |
정작 우리가 농사지을 밭에 흙은 이런 상태입니다.
![]() |
풀도 없고 그냥 노출된 땅은 점점 딱딱해지고 금방 마른다. |
그러니 비닐 대신 여러가지 주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흙을 덮어주면 여러모로 흙에 도움이 되고 작물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합니다.
모종을 심을 텃밭에는 두툼하게 흙을 완전히 덮일 정도로 충분히 덮어줍니다.
![]() |
모종을 심을 자리에는 두툼하게 깔아주고 나중에 모종 심을 때 구멍을 내줍니다. |
씨앗을 뿌리는 텃밭에는 먼저 씨앗을 뿌린 후 발아할 수 있을 정도로만 살짝이라도 덮어주어도 도움이 됩니다.
![]() |
잎채소 파종 후 유기물로 살짝만 덮어주어도 발아에 도움이 된다. |
재료가 없다구요...?
![]() |
밭마다 쌓여있는 풀과 낙엽, 그리고 잔사물들. (여우재텃밭 사진) |
오늘 밭에 가시면
맨 땅의 자기 밭과 위 사진처럼 잔뜩 쌓여있는 곳을 걷어내고 그 밑에 흙을 비교해보세요.
어느 땅이 좋은가요?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xTC2TZrQMqDi5tiNWelPkxCFUqnH-1yrOT-pqPusHgLV_fm3DPt0y4OK6kxu1Ye1IMu8Ru2KDqH-lzUJAw3Xphan6EypEeNLgTcyoZRE0vOodQOdoa8W-zviwafQK3tOsuscrd9tt_O8/s400/IMG_20180403_143254-COLLAGE.jpg)
돈도 안드는 흙 살리는 기본 팁!
간단하게 실천해보세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