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7일 월요일

부평의 문화를 잇는 토종벼 손모내기행사!

부평 갈산공원에 논이 있습니다.
오늘 시민들과 여기에 토종벼 7종을 함께 손모내기했습니다. 부평구청과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가 함께 준비한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음껏 즐겼습니다.
구청에서 공간을 마련하니 시민들의 참여로 가꾸어가는 소중한 장소로 자리잡는 것 같아 좋습니다. 이런 공간이 더욱 많아졌으면 합니다.
차준택 구청장님 이하 국장님 과장님 팀장님과 도시농업팀원들의 방문으로 의미가 더 부각되었습니다. 물론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이종범 대표님 이하 회원들의 준비로 행사가 진행될수 있었고, 60여명의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지난해 부터 열리는 부평토종벼손모내기 행사는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갈산근린공원을 조성할 때 만들어놓은 작은 다랭이논은 개장 첫해 2011년 모내기행사를 갖은 후 논으로 기능을 활용하지 않았다. (당시 신문기사 참고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이종범)는 지난해 이 논을 다시 활용할 것을 제안하면서 토종벼를 키울것을 제안하고 마침 부평구가 도시농업팀을 만들고 도시농업정책을 확대하던 차에 함께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토종벼 모를 키우고 지원했다. 7년만에 다시 논이 제기능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로 2번째를 맞는 토종벼손모내기 행사는 이제 단순한 모내기 체험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즐기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는 이날 행사를 위해 여러차례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내기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민들이 참여하여 써래지를 체험하도록 했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들과 논썰매를 타는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이를 기획한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유형민 운영위원은 "이제 농사가 즐기는 것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손에서 논썰매를 타면서 자연스레 써래질도 되고, 도심속에서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운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종범 대표는 이날 준비된 토종벼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사말을 했다. "부평에서 예전부터 농사지어졌던 토종벼인 자광도를 준비했다. 토종벼를 통해 우리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도 있고, 쌀도 다양한 모습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시농부들의 이런 참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참여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부평구청에서 주최하고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부평구 도시농업활성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행정에서 공간을 확보하고 민간단체에서 내용을 준비하고 진행한 것이다. 모내기 중에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나길상 부평구의회 의장도 함께 참여해 격려의 말과 인사를 전하고, 이어지는 새참자리에도 함께하면서 이날 참여한 도시농부들, 청소년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한 시민들은 함께 떡과 부침개, 김치 등의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촬영과 허수아비 세우기까지 진행했다. 준비된 허수아비에 참여자들의 이름을 새겨 달아놓는 이벤트도 있었다. 




다음에는 논이 더 넓어지고, 시민들의 참여도 더 많아져서 부평의 도시농업으로 행복해지는 일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밴드 - https://band.us/band/64490867
사단법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인기있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