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일 목요일

[3월 월례강좌 후기] 땅심살리기로 건강을 되찾자!

3월 28일 오후2시에 진행된 올해 첫 [도시농업월례강좌]의 간단한 후기 올립니다.
40여분의 열성적인 참가자들이 3시간의 긴 강의를 끝까지 함께 들었습니다. 그만큼 관심도 많았고, 강의도 좋았습니다.


강사는 우리나라에서 퇴비만들기로 가장 유명한 석종욱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멀리 부산서 3시간 강의를 위해 왕복 10시간 가까이 시간을 내시어 인천까지 어려운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2013년에 [땅심 살리는 퇴비 만들기]라는 책을 통해 그동안의 퇴비에 관련된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매년 130여회의 강의를 다니며 퇴비만들기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퇴비만들기 이론에 앞서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왜 땅심을 살려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왜 친환경농사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요컨데,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농사는 17가지 원소만을 제공할 뿐이다. 인체는 80개가 넘는 원소로 이루어졌는데, 우리는 음식을 통해 우리 몸을 구성한다. 미네랄의 충분한 공급이 없으면 그만큼 몸도 건강해지지 못한다.

우리몸은 음식으로 이루어지고, 음식은 농사를 지을 작물에서 시작한다. 작물이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몸도 건강하지 못한 것은 다양한 일이다.

작물은 어디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을까?
바로 땅이다.  이 땅에 다양한 미네랄이 없다면 땅-작물-사람으로 이어지는 미네랄의 공급도 결국 불가능한 이야기가 된다.

유기농업의 핵심은 그래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것만으로 되지 않는다. 화학비료 없이도 농약없이도 작물을 건강하게 길러낼 땅심을 키워야 가능하다.



퇴비는 다양한 재료를 배합해 발효를 시켜 땅속으로 들어간다. 특히 리그닌이 많이 포함된 톱밥과 같은 재료들은 오랫동안 토양부식으로 남아 장기적인 땅심높이기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오래 자란 나무 일수록 땅속 깊은 곳까지 영양분을 흡수해 나무 안에 있는 다양한 미네랄이 퇴비를 통해 다시 땅으로 들어가게 된다. 톱밥퇴비가 유용한 이유이다.

퇴비만들기의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조하면 좋다.
이역시 석종욱박사님이 직접 구성한 내용으로 농민들이 쉽게 자가퇴비를 만들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든 소중한 자료이다.


그 밖에 다양한 퇴비만들기의 사례 실질적으로 퇴비가 얼마나 땅심을 높이는지 구체적인 데이터로 설명을 했습니다. 토양부식을 높이는데 핵심인 퇴비, 그리고 미생물의 관계를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3시간의 강의에도 시간이 모자라 뒷부분의 실질적인 퇴비만들기 방법에 대해 약간의 모자람이 있었지만 앞으로 실천을 중심으로 도시농업회원들과 채워갈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올해 텃밭회원들의 목표를 두가지로 잡았습니다. 첫번째는 서로친해지고 텃밭 이웃이 되자! 두번째는 퇴비자급을 실천하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자였습니다. 이번 강의가 회원들에게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아울러, 도시농업월례강좌를 통해 앞으로 매월 도시농업과 관련된 강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이 사업은 농림부 '도시농업활성화지원사업'으로 도시농업전문인력양성기관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진행한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