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6일 월요일

[텃밭, 접시에 담다] 상추의 변신은 무죄! 다양한 상추요리

상추의 변신은 무죄!


다양한 상추요리




밭에 나가면 하루가 다르게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언제 빈구석이 있었냐는 듯이 초록 빛으로 가득 물들어 있는 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추는 뜯어도 뜯어도 줄어들지 않고.
맨날 쌈싸먹기가 조금씩 지겨워 지면서.
점점 주변 지인들, 이웃들에게 상추를 나눠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상추를 쌈으로만 먹는다는 편견을 버리면~ 대량의 상추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사진1. (왼쪽 위부터) 청상추, 적배추상추, 적로메인상추, 청오크립상추

밭에서 상추를 있는대로 뜯어주고~



여기서 내가 키우는 토종적배추상추를 잠깐 소개!
2년전 겨울에 도시농업관련행사에서 나눔받은 씨앗으로 키워서 다시 채종받아 키운 녀석이다.
왜 적배추상추일까.. 잎은 야들야들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잎의 모양이 배추잎처럼 둥글고 넙적하고 크게 큰다.
사람얼굴도 가릴정도의 크기!



채종받아 계속 키우고 있는 적배추상추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상추를 뜯어 오고,
이제수확철인 양파도 하나, 그리고 텃밭에서 계속 볼수 있는 파도 싹뚝 잘라오고
향을 위해 깻잎도 따서 오면
이제 요리 시작!



1. 상추전(상추부침)



상추를 전으로 해먹는다니.. 믿을 수 없다면 해보시라!
상추전을 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1) 상추를 썰지 않고 통째로 부치는 방법
2) 각종야채와 썰어서 전을 부치는 방법.

우선 통째로 부칠때의 유의점.
상추를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제거한 후 해야 풀어짐이 덜한다.

반죽은 부침가루와 계란, 그리고 소금대신 간장, 다진마늘을 넣고 물을 넣은 후 거품기로 젓는다. 물은 조금씩 양을 봐가면서 넣는게 좋다. 너무 물으면 반죽이 상추에 잘 뭍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금대신 간장을 넣게되면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후라이팬에 식용류를 넣고 달궈지면 상추한장을 반죽을 뭍여 부치기.
상추가 얇으니 반죽이 익으면 바로 꺼내준다.
생각보다 빨리 익는다.





두번째 방법인 채소들을 함께 썰어 넣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부침개 하듯이 하면 된다.
다른 채소도 함께 넣고 싶다면 넣어도 좋다.
나는 양파와 파, 그리고 향을 위해 깻잎만 함께 넣어 주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청양고추 한 두개 썰어서 넣어도 좋을 것 같지만
나는 매운 것을 못먹으므로 패스~


믹싱볼에 반죽과 함께 넣고 숟가락으로 저어 주었다.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맛있는 상추전!
나는 개인적으로 이방법으로 둥그렇게 부친 전이 더 좋다~^^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은 충동이..
침이.. 고인다.



2. 상추 겉절이


이 요리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이지만.
내가 오늘 상추 겉절이를 하는 이유는 상추전과 콜라보를 이루기 위함이다.^^

전을 간장에 찍어 먹기보다는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상큼함이 업이 된다.

들어가는 소스는
간장, 설탕, 식초, 참기름, 참깨, 고춧가루, 다진마늘




쓱쓱 뭍여주면 새콤달콤한 상추겉절이 완성.



3. 상추된장국


이제 마지막 상추요리

상추된장국 되시겠다.

이것도 똑같이 집에서 된장국 끓이듯이 끓이면 된다.


상추, 파,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멸치육수에 넣는다.

그리고 다진마늘과 된장만 풀어 넣고 한 번 끓으면 끝.



각종 상추요리들로 한 상 차려봤다.



이것들을 맛있게 먹는 비법





상추위에 상추전을 올리고 밥과 쌈장을 넣어서 쌈싸먹어 보라. 환상의 조합이다.

그리고 상추전을 겉절이와 먹어도 새콤달콤함과 기름진 전으 조합~ 굳굳.

마지막엔 상추된장국으로 입가심을~

그동안 맛보지 못한 다양한 상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글을 다 보았다면,
이제 상추를 다양한 맛으로 즐기기 위해
밭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