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8일 월요일

[활동소식] 양봉모임 - 내검(2016/08/07) : 폭염을 피해 꼭두새벽에 내검하다

이글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커뮤니티카페에 게시된 오선경(mylo****) 회원의 글을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양봉모임 '달달사'는 2014년 결성되어 도시양봉을 실천하는 일반시민들의 모임입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다가 올해초 옥상에 자리를 잡고 체계적인 공부를 통해 올해는 점점 도시양봉가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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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올 최고 더위니, 폭염주위보 발령이니 하는 날들입니다.
그래서 한낮의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내검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계양산에서 벌을 기를 때도 그렇게 했다고 하시네요.
어쨌든 꼭두새벽에 일어나 아침밥도 못먹고 집을 나올 때까지는 귀찮았지만,
아침 일찍 나와보니 바람이 그래도 선선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박현준 선생님께서 간식까지 준비해 오셔서 즐겁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정리한 새로운 내검일지에다 내검결과를 기재했습니다.



 




 
내검일지는 현장에서는 수기로 기록하고, 기록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나중에 엑셀로 데이터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벌통별로 내검일지를 마련하여 기재하고, 해당 벌통 아래쪽에 내검일지를 넣어두는 것이 관리하기에 좀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우리 벌들은 날도 덥고, 꽃도 많이 안 핀 것 같은데 지난 주보다 꿀들을 훨씬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내검을 빨리 마치려고 하다보니, 이번 주에는 여왕벌을 한 마리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저나 박현준 선생님이나 한 방도 쏘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더위 때문에 통이 넓은 바지를 입고 갔었는데, 벌 두어마리가 바지 밑단으로 들어가 다리 위를 기어다녔는데
정말 침착하게 꿀벌들을 털어 내서 쏘이지 않았지요. 다음엔 장화를 준비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