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8일 금요일

[소식] 도시농업토론회, 부평미군기지와 연계된 도시농업공원을 제안.

10월 27일 열린 2016 도시농업활성화 토론회는 ‘도시농업공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천, 부평에 미군기지가 반환되면서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생기게 되면 이곳에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한 제안과 의견이 있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우리땅부평미군기지되찾기및시민공원조성을위한인천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가 함께 준비하고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도시농업공원을 주제로 공원을 활용한 도시농업활동에 대한 의미를 공감하고 인천에 대표적인 공간으로 미군기지반환부지에 도입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시민회의 임신규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는 각계 층에서 방문한 내빈들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특히 시, 구의원 및 지역자생단체, 도시농업, 부평미군기지에 관심있는 주민들과 지역의 시민단체들, 정당관계자, 공무원까지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동주관단체인 시민회의 김응호 공동대표의 인사말과 민주당 부평갑 이성만 위원장, 정의당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지역의 국회의원은 국회의 일정으로 참석을 못하셨고 홍영표 국회의원실에서는 보좌관께서 참석했습니다.


첫번째 발제로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김인호 교수님의 ‘도시공원과 도시농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같은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공동체가 필요한 사회가 되었다. 고령화시대에서 노인들의 역할속에 도시농업, 정원 등이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점점 공원과 정원(텃밭)이 구분되지 않는 시대로 가고 있다. 수원은 10만평규모의 복합테마공원을 설계하면서 가족텃밭, 공동체텃밭, 교육단체텃밭 등을 포함한 레저, 스포츠 등 복합기능의 공원을 추진하려고 한다.


두번재 발제는 김충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의 ‘도시농업공원의 가능성과 부평미군기지의 활용’이라는 주제의 내용을 이야기했다. 인천이 초기 도시농업운동을 주도했던 반면 지금은 서울과 경기도가 예산과 정책, 다양한 사례 등 도시농업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인천에서 상징적인 도시농업공간을 만들기위해 반환되는 미군기지를 활용한 도시농업공원을 제안했다.

이어서 각 토론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토론을 가졌다. 좌장으로 사단법인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김진덕 대표가 진행했다. 신은호 시의회 의장, 곽경전 시민참여위원회 부위원장, 임신규 시민회의 사무처장, 김갑봉 시사인천 기자가 의견을 발표했다. 현재 부평미군기지의 상황에 대한 설명과 도시농업공원 제안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이야기했다. 반환과정과 활용계획에서 굴포천연계, 새로운 컨텐츠로의 가능성, 분양하는 것에 대한 공공성 침해, 환경오염과 농사에 가능한 정도의 복구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청중에서도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있었다. “이런 좋은 얘기들, 꼭 필요한 내용들을 더 많은 시민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정책 결정자들도 참여해서 알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좋겠다” “도시농업공원으로 조성한다면 농사면적을 몇퍼센트까지 할지 목표를 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산곡3동 주민인데 인근에 부영공원이 있고 이후 미군기지가 개방되면 활용과 관련해서 많은 관심이 있다. 도시농업이라는 좋은 컨텐츠를 부평구에서 관심을 갖고 적용하면 좋을 것이다”


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서 3시간내 집중을 하면서 토론에 참여했다. 부평미군기지라는 공간에 관심있는 주민들은 도시농업이라는 컨텐츠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되었고, 도시농업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은 미군기지에 대한 이해도 높이면서 이후 활용방안과 관련된 이슈를 접하게 되었다. 두 단체가 함께 진행하면서 시너지가 생겨났다. 부평미군기지는 반환이후 오염정화등 과정이 장기적인 문제로 결국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도시농업은 이제 막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지는 시점으로 공원에 도시농업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

인천시에서도 도시농업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미군기지활용이라는 장기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시민들의 힘으로 되찾은 미군기지 부지의 활용방식을 결정하는데에도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도시농업은 시민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게 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런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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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자료_발표슬라이드자료_녹취파일]
http://www.dosinong.net/2016/10/2016-10-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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