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8일 화요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설립과 활동사례 그리고 조직운영에 대하여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조직운영


목차
  1. 들어가며
  2. 단체현황(2015년 현재)
  3.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설립
  4. 초기활동(2007~2008년)
  5. 교육사업과 회원조직(2009~2010년)
  6. 회원의 힘으로 네트워크 확대 (2011년~)
  7. 단체운영체계
    • 회원사업
    • 교육사업(전문인력양성기관)
    • 텃밭지원사업(도시농업지원센터)
  8. 의미와 성과
  9. 한계와 과제
  10. 마치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설립과 활동사례 그리고 조직운영에 대하여



  1. 들어가며

도시농업운동이 민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던 이유는 자발적인 활동가들의 헌신과 도시농업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시농업운동은 민간을 중심으로 도시농부학교, 텃밭보급과 같은 저변확대와 강사양성을 통한 전문활동가양성과 이를 통한 교육사업의 확대로 이어져왔다. 이런 활동들을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제정와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며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통해 본격적인 제도화로 이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법제화 이후 민간활동의 비약적인 확대나 역량강화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게 현실이다. 도시농업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행정의 도시농업확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는 2012년 출범하여 전국의 가장 폭넓은 도시농업단체들간의 협의회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대표조직이라고 할 만큼 모든 조직을 아우르지는 못하고 있다. 사)도시농업포럼, 사)도시농업조경진흥협회와 같은 전국조직을 표방하는 단체들이 있고, 지역마다 ‘도시농업연구회’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민간단체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에 소속단체들은 다양한 성격의 단체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도시농업을 하나의 활동영역으로 가지고 있는 기존단체, 도시농업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단체들로 크게 구분할 수 있고, 도시농업을 주로 하는 단체중에서는 전업활동가(상근자)를 두고 있는 단체와 그렇지 않은 단체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아직 단체가 안정적이지 않은 곳이 많다는 증거이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2007년 가장 먼저 만들어진 소위 ‘도시농업전문단체’이다. 도시농업만을 주요활동으로 하는 단체로는 처음이다. 전국귀농운동본부가 도시농업위원회를 통해 도시농업운동을 시작했고, 여기에서 퍼진 씨앗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도시농업네트워크’라는 이름은 여러 곳에서 차용될 정도로 많이 쓰였다. 그러다보니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활동은 이후에 도시농업활동을 시작하는 민간단체들이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07년 설립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초기에 단체간 네트워크로 시작해 2009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10년 텃밭회원들과 강사단을 기본으로 회원조직으로 바뀌고 2011년 회원조직으로 첫 총회를 진행한다. 2012년 예비사회적기업 ‘텃밭’ 사업단이 시작되고, 2014년 도시농업지원센터,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받는다. 더디지만 회원들이 조금씩 늘고 있고, 2014년 이후 회원중심사업을 고민하고 있으며, 도시농업의 저변확대와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복지도시, 그리고 우리농업을 살리는데 기여하기위해 노력중이다.
부족하지만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활동과 고민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민간단체, 활동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단체현황

2009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2014년 도시농업지원센터와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현재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크게 비영리성격의 단체이면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지정기관이기도 하다. 도시농업지원센터는 다양한 도시농업활성화사업으로 텃밭보급, 컨설팅, 기초교육을 진행하고, 전문인력양성기관은 도시농업전문가양성과 함께 도시농업기초과정등 도시농업과 관련한 교육사업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친다. 그리고 회원들과 공동체텃밭, 소모임 등을 통해 단체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활동한다.

회원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단체의 역량도 커지고, 반대로 도시농업활성화 사업, 교육사업을 통해 회원들이 점차 늘어나기도 한다. 비영리단체의 회원활동과 지원센터, 양성기관의 폭넓은 활동이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구조를 만들고 있다.

2007년~ 2009년 임의단체로 단체간의 네트워크의 형태로 존재하다가 본격적으로 2010년부터 회원구조를 두기 시작했고, 이후 2011년 정관을 회원단체에 맞게 개정하는 회원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회원중심의 단체로 바뀌게 되었다. 2011년 정기총회 당시 60명(정회원, 정기 월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으로 시작하여 2015년 11월 현재 183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체의 의사결정을 함께하는 총회와 단체운영과 관련한 결정과 회원단위의 활동을 함께 고민하는 운영위원회, 일상적으로 업무를 집행하는 사무국 그리고 다양한 모임으로 구성된 회원조직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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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예비사회적기업 ‘텃밭’ 에서 2015년 생태텃밭협동조합으로 독립하면서 단체네 사업단이 없어지고 수평적인 협동조합이 생겨나게 되었지만 사실상 공생관계로 함께 운영되고 있다. 회계와 의사결정은 독립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도시농업지원센터는 2014년 2월 10일 남동구청으로 부터 지정받았고, 전문인력양성기관은 같은해 2월 6일 인천광역시로 부터 지정받는다.

도시농업지원센터지정서사본.jpeg  도시농업전문인력양성기관지정서(인천).jpeg
[단체연혁]

2007년
5. 10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설립
5. 12 청소년폭력예방 문화제 주변행사 [상자텃밭 만들기] 백운공원
7. 1 희망빌라 옥상텃밭 만들기
7. 13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국민농업포럼 토론 참가
8. 20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사)자립선언 상자텃밭 보급사업
8. 27 어린이 생태 교실 [상자텃밭 만들기] 아름드리어린이 도서관
8. 28 어린이 생태교실 [상자텃밭 만들기] 진달래 어린이 도서관
인천시민예술센터 도시농업 교육 및 상자텃밭 만들기
9. 6 어린이 생태교실 [상자텃밭 만들기] 지역아동센터 예꿈 마을
9. 7 [지속가능한 사회와 도시생태농업 토론회] 토론자 참가
9. 8 도림천 문화제 [상자텃밭 만들기] 진행
10.13 계양구 도두리공원 모래바꾸기 [상자텃밭 만들기] 진행

2008년
1.    열우물텃밭 정비
1.23 2008년 정기총회
2.    2008년 텃밭회원 모집
5. 1 KBS 무한지대큐 구완모회원 소개 (도시농부편)
5. 5 인천시민이 함께 만드는 어깨동무 어린이날 대축제 고추모종보급 (1000개)
5.10 “도시농업을 통한 저소득층 노인 여가활동지원” 상자텃밭보급행사 진행
백운공원, (독거노인 20명*5개/ 경로당 7곳*10개)
5.25 청소년주관행사, 손바닥텃밭보급행사진행 (상추모종500개)
5.31 청소년대축제 손바닥텃밭보급행사 (인천예술문화회관 500개)
6. 2~ 유기순환운동교육 및 지렁이상자보급
7.14~17 일본 도시농업 현장견학 (부평신문 기획기사 취재 동행)
9.19 지속가능한 도시의 대안, 도시농업활성화 토론회 개최
12.12 인천시민운동지원기금 “인천풀뿌리시민운동상” 수상

2009년
2.12~3.26 인천도시농부학교 1기 진행 - 총 9강
3.11~5.25 남부여성발전센터 도시농업지도자과정 컨설팅 및 강의 - 총 16회
4.17~11.18 솔샘유치원 텃밭수업- 월1회
5. 5 부평구어린이날 큰잔치 어깨동무내동무 ‘상자텃밭만들기’ 진행
5.18~11.20 하정초등학교 행복한교실 텃밭수업 진행 총 14회
5.28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심포지엄, 도시농업네트워크 활동사례발표
6. 3 소양초등학교 5학년 ‘지렁이’ 수업진행
6.26~7.10 ‘에코 패밀리가 간다’ 1기 진행
6.27 지렁이분양행사
8.14~9.11 인천도시농부학교 2기 진행- 총 11강
9. 5 상자텃밭을 활용한 도시농업공동체 마을만들기 부곡초등학교 등
학교/어린이집,유치원/노인정/공공시설에 총 2000개 보급
9.23~28 서구노인복지관 ‘실버유아생태지도사’ 도시농업 교육 - 총4회
10. 7 ‘지렁이와 함께 에너지를 아껴요’ 박문초등학교 지렁이 교육 및 분양
학교/어린이집/일반가정에 지렁이상자 총 150개 보급
10.16~11.30 ‘에코 패밀리가 간다’ 2기 진행
10.29 학생-농민연대 직거래 장터 참여, 인하대 통일광장
10.29~12.10 ‘에코 패밀리가 간다’ 3기 진행
11. 6~12. 5 ‘에코 패밀리가 간다’ 4기 진행
11.11~12.16 생태텃밭 전문강사 양성과정 진행 - 총 16회
12.16 인천풀뿌리시민운동상 2년 연속 수상

2010년
2.17~3.31 인천도시농부학교 3기 입학식
3. 1 생태텃밭교실 시작
4.30 에코패밀리 ‘지구를 살리는 농사 함께 배워요’
5. 5 어깨동무내동무 어린이날 행사 상자텃밭체험마당 진행
5.13 부평의제21 상자텃밭보급사업 진행
7.10~11 생태텃밭강사단 워크샵 -화천
8.11~11.26 2기 생태텃밭강사과정
8.31~ 상자텃밭보급사업 진행
9.15 에코패밀리 ‘지구를 살리는 텃밭농사 함께 지어요“
10. 4 인천도시농업활성화 토론회 개최
10.30 인천NGO박람회 도시농업부스 진행
11.30 사무실 개소식 및 송년모임

2011년
1. 5 정기총회
1.11~2.2 쿠바견학
2.16~3.25 인천도시농부학교4기
3.17 막걸리 빚기 행사
4. 9 남동주말농장 개장식
4.13 연수도시농부학교 시작
4.13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생태텃밭강사과정 시작
5. 3 남구의제21 상자텃밭보급사업, 용일초등학교 보급 및 강의
5. 3 인천대학교 텃밭학교
5.14 인천대학교 텃밭보급
6. 1 부평도시농업공원 개장식 및 체험교육 행사
6.29 임시총회
8. 9 동구도시농부아카데미
8.10~ 3기 텃밭강사양성과정
8.17~9.23 남동도시농부학교
9.17 남동주말농장 텃밭영화제
9.24~25 상근자워크샵, 대부도
10.10 쿠바농업 세미나, 페르난도 푸네스 박사
10.27 임시총회
11. 5 인천풀뿌리시민운동상 성장과나눔상 수상
11.19 남동주말농장 수확제
11.21 생태텃밭교실 기관장워크샵
12.22 사업평가토론 워크샵

2012년
1. 3. 도시농업네트워크 시무식
2. 8. 정기총회
2. 15. 5기 인천도시농부학교, 경산도시농부학교
2. 17. 서구도시농부학교
2. 28. 논현도시농부학교
3. 12. 부평도시농부학교
3. 23. 서구텃밭관리사
3. 28. 남동시티파머양성과정
4. 인천형예비사회적기업 지정
5. 18. 연수구행복나눔텃밭 개장식
5. 29. 남구도시농부학교
6. 2. 백석논두레 손모내기 행사
8. 8. 도시농업전문가과정
9. 연수사랑나눔텃밭 개장식
10. 17. 남구도시농부학교
11. 30. 도시농업 회원 송년회
12.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시상 (녹색성장실천, 도시농업활성화)

2013년
1. 25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정기총회
1. 30 사업단 텃밭 정기이사회
2. 6~ 대구북구도시농부학교
4. 8~ 서구여성인력개발센터 녹색텃밭관리사 과정
4. ~ 연수구사랑나눔텃밭 운영
4. ~ 부평구기후변화체험관 옥상텃밭 프로그램
5. ~ 인천도시농부아카데미 3개과정 진행
6. 30 여우재텃밭 마늘배 윷놀이 대회
8. 5 교사직무연수 개강
8. 12~ 도시농업전문가과정
10. 19 시민농활 (철원)
10. 22 음성도시농부학교
11. 22 인천시도시농업 정책토론회
11. 23-24 활동가워크샵

2014년
2. 6. 정기총회
2. 6.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 (인천광역시)
2. 10. 도시농업지원센터 지정 (남동구청)
2. 14. 인천도시농부학교 7기
2. 18. 도시농업전문가과정 1기
4. 10.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 창립행사, 창립총회
6. 24. 인천도시농부학교 8기
7. 12. 강사단워크샵
7. 15. 동구도시농업전문가과정(동구청소년수련관)
7. 15. 성미가엘복지관농부학교
8. 9. 토종배추씨앗나눔 및 가을농사 워크샵
8. 11. 도시농업전문가과정 2기
8. 30 텃밭영화제
9. 도시농부아카데미 (인하대, 남구의제, 남동의제)
9. 28. 시민농활 (여주)
10.~ 남동구도시농업실태조사
11. 8~9 도시농업네트워크활동가 수련회
12. 22 도시농업전문가과정 3기 (청년과정)
12.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015년
1. 30. 정기총회 및 신년회
2. 24. 인천도시농부학교 9기
3. 5~ 광주도시농업전문가과정 위탁운영
3.~ 도시농업전문가과정 4기 (텃밭강사)
4. 7~ 인천도시농부학교 10기
5.~ 도시농부뉴스레터 발송
5. 10. Food First 식량주권투어단 방문
7. 7~ 도시농업전문가과정 5기
9. 12. 인천도시농부시민축제
10. 6. 생태텃밭교육 워크샵
11. 7. 해피예스 대학생자원봉사단 해피텃밭 김장나눔행사
11. 10. 춘천도시농업심화과정 위탁운영
11. 11~ 가천길병원 완화의료병동 치유텃밭프로그램
11. 29. 텃밭김장 나눔행사
12. 4. 회원송년회




  1.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설립

2007년 설립 당시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3기 도시농부학교과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설립자인 김진덕 전 대표는 당시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이라는 곳에서 상임이사로 활동중이었고 도시농업이라는 새로운 의제를 접하고 바로 도시농부학교를 수강하면서 도시농업네트워크의 설립의지를 세웠다.  도시농부학교 수료 전인 5월에 네트워크를 설립한다. 당시 이런 활동에 관심이 있던 지역의 단체들과 활동가들을 모아 간담회를 갖고 도시농업 의제로 활동하는 네트워크를 꾸렸다.

2007년 다시 초기에 사업계획서에 설립취지와 사업계획 등을 담은 간단한 계획서를 카페(http://cafe.naver.com/dosinongup/24)에 게시해 놨다. 그 내용을 첨부하여 소개한다.

생태와 복지를 위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사업

□ 취지
1. 유기 순환하는 도시내 농업을 통하여 도시민의 농업체험을 통하여 생태환경과
  농업의 소중함을 체험한다.
2. 유기농법에 의한 안전한 먹거리를 도시에서 생산하여 공급하는 로컬푸드운동
  (地産地消)을 확산시킨다.
3. 생태도시농업을 활용한 공동체 운동과 사회복지운동을 펼쳐나간다.

□ 주요사업
1. 도시생태 농업의 확산을 위한 사업
  • 상자텃밭 보급사업
  • 옥상텃밭 베란다 농사 지원사업
2. 도시농업과 연계된 복지사업
  • 도시농업관련 일자리 창출사업
  • 노인텃밭 분양사업
  • 독거노인 상자텃밭 보급사업
  • 도시농업을 활용한 원예치료 지원사업
3. 친환경 실천사업
  • 음식물 쓰레기 활용 퇴비화 사업(지렁이 화분 등)
  • 친환경 농자재 보급사업 (음식물 자원화, 비료, 농약대체 등)
4. 도시농업 교육사업
  • 농업기술지원
  • 청소년 환경체험활동
5. 먹거리 공동체 사업
  • 도시농업 먹거리 유통망 확보
  • 도농 직거래 장터 개설

□ 사업추진계획
1. 도시농업 강의
  1회 (6월) : 유기순환하는 생태도시농업 기술
     ▶실습 : 지렁이 화분 만들기
  2회 (7월) : 김장작물 재배법
     ▶실습 : 텃밭 설계
  
  ※ 월별 대중(회원) 교육 실시
    ① 병충해예방법
    ② 소중한 우리종자 (종자주권)
    ③ 로컬푸드운동
    ④ 지렁이 분변토 만들기
  
2. 독거노인 상자텃밭(작물화분) 분양사업(8월)
 ○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다수확 가능한 쌈 채소류 작물 모종과 상자텃밭 보급
 ○ 노인여가활동 지원
 ○ 상자텃밭 보급을 위한 자원봉사 조직 및 교육
   ※ 유휴지 확보가 가능하면 노인텃밭보급사업 (현실적으로 2008년 초에 추진)
    - 유휴지 조사 및 소유자와의 협약
    - 노인텃밭 회원모집 (단체(노인정) 및 개인)
    - 노인텃밭 분양 (회원교육 및 협약-유기농, 생산물에 대한 나눔 활동)
    - 수확 - 김장담그기, 두부만들기 등 행사

3. 2008년 사업을 위한 밑그림 사업
 ※ 사업예산확보를 위해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는 추경(10월)전에 마쳐야함
○ 도시농업 가능한 유휴지 조사 및 확보
○ 수익형 일자리 창출사업 기획
○ 청소년 도시농업 동아리 확산사업(4H 활용)
  - 연중활동계획안 제시
  - 학교 텃밭, 공동체 텃밭 만들기
  - 생태 유기농업 교육
○ 도시농업 지원체계 구축 - 텃밭 실습농장확보, 모종 재배 공간확보
초창기 개별활동의 아이디어 수준에서 사업을 시작하였고, 당시 도시농업으로 통해 어떤 경로로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막연하였고, 일단 시작할 수 있는 것을 시작으로 공부를 하며는 시기였다.  이후 2~3년 후에야 활동이나 단체가 약간의 체계를 잡을 수 있었다.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 카페(http://cafe.naver.com/dosinong)를 둘러보면 2007년부터 활동했던 내용들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2007년 5월에 만들어진 카페는 당시에 ‘도시농업’이라는 생소한 활동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왔으며, 활동내용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큰 역할을 하게된다. ‘도시농업’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당시에는 노출되는 컨텐츠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는 잇점도 있었다. 현재는 카페회원이 7,141명(2015년 12월 8일 기준)이다.


  1. 초기활동(2007~2008년)

네트워크 체계로 운영되는 임의단체로 시작하여 초기사업은 네트워크 회원단체들의 이름을 빌리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기획하여 함께 운영하는 방식의 사업을 펼쳐나갔다. 어린이도서관협의회와 함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텃밭생태교실을 제안해서 사업으로 만들고, 청소년단체의 다양한 행사에 텃밭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들어가기고 했다.

복지단체와 함께 독거노인 상자텃밭보급사업을 진행하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을 받아운영하기도 하였다. 복지센터의 이름으로 공모에 지원했지만, 내용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지원하고 필요한 실무는 복지센터와 도시농업네트워크가 함께 진행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청소년단체의 이름으로 진행한 토지공사 초록만들기지원사업의 경우 사단법인의 청소년단체로 공모하여 규모있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당시 김진덕 운영위원장은 청소년단체 상임이사이기도 했다.
네트워크회원단체들은 추가의 실무적인 부담없이 새로운 사업성과를 낼 수 있었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다양한 단체들과 연대하고 임의단체로 진행하기 어려운 공모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었다. 당시 많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지원받은 사업비를 통해 도시농업관련 사업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1. 교육사업과 회원조직(2009~2010년)
2008년 300여 평 규모의 밭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공동체텃밭회원을 모집했다. 4회 정도의 기초교육을 듣고 월별 회원 모임을 통해 공동체를 지향하는 텃밭을 운영하기 위해 공지를 하고 첫 공동체텃밭을 ‘열우물텃밭’에서 시작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텃밭 회원모집
주말농장형 텃밭 회원을 모집합니다.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도시농업 운동의 취지에
함께 하시고 텃밭 농사를 통하여 아름다운 공동체와 친환경 농사체험을 함께하실
텃밭 회원을 모집합니다.

○ 회원자격 :
● 부평에 거주 하는 개인 및 단체 (단체회원은 별도 규정에 따름)
● 텃밭 회원교육에 참가하여야 합니다.
● 연회비 10만원 (분납가능)

○ 회원에게는 텃밭을 분양해 줍니다. (1구좌 5평 기준)
<텃밭 회원 교육>
회차
날짜
주제
구분
강사
비고
개강
1강
2/29(금)
단체 소개 및 교육과정 소개
이론
도시농업 역사와 사례
 
2강
3/7(금)
흙, 똥(거름), 작물을 살리는 농사
이론
안철환
 
3강
3/14(금)
한해 텃밭농사 (작물재배법 중심)
이론
박동현
 
작물재배계획과 텃밭설계
실습
4강
3/29(토)
밭 만들기와 씨뿌리기
실습
감자 및 채소파종
회원 월례 강좌 (매월 넷째주 토요일)
4월
우리 종자 지키기
이론

5월
텃밭작물에 생기는 병충해 대처법
이론
6월
안전한 먹거리 운동
이론
8월
김장농사
실습
모종
9월
거름 만들기
실습
10월
농촌봉사활동 및 도시농업 워크샵
실습
1박 2일
11월
송년회

‘텃밭회원’이라는 정체성을 두기 시작한 것이 이 때부터다. 텃밭회원은 단순히 주말농장을 분양 받는 것이 아니라 텃밭이라는 공간을 통해 어울리고 생태적인 농사를 실천하는 도시농업의 주체이다. 그리고 공동체텃밭은 시민들을 텃밭으로 만나는 현장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2009년 부터 시작한 인천도시농부학교가 도시농부의 양성을 폭 넓게 확대하면서 도시농업네트워크에 정체성을 둔 도시농부들을 만들어가는데 가장 큰 기역를 하기 시작한다. 2008년 텃밭회원은 간단한 사전교육으로 통해 시작되었어지만, 2009년부터 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하는 것을 텃밭회원의 자격으로 제한하게 된다. 도시농부학교는 회원필수교육처럼 되면서, 텃밭회원들은 농사에 대한 가치관을 기본적으로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로 시작할 수 있었다. 인천에서 처음 열린 도시농부학교는 공지하고 홍보한지 일주일만에 처음목표(30명)를 넘고, 2주 만에 교육실 인원을 초과하여 이후에 신청자들은 대기자 명단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고, 72명이 최종 수강생이 되었다.
같은해 11~12월에는 생태텃밭전문강사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이과정을 수료하면서 본격적인 정기회비를 내는 회원들을 가입받기 시작했다. 이때 가입한 강사단들이 아직도 주축멤버를 이루고 있다. 이듬해 부터 강사단을 중심으로 생태텃밭교실을 준비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주요한 사업을 준비하고 이들과 진행하는 생태텃밭교실이 만들어지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이후 일년동안 월회비를 내는 회원구조를 만들어 가입시키고 그 다음해인 2011년 1월에 60명의 회원들과 회원총회를 만들어낸다.
2011년 이후에는 텃밭회원들도 모두 월회비를 내는 회원으로 가입하게된다. 교육사업을 중심으로 활동취지에 공감하는 도시농부들을 양성하고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 단체활동에 참여한다는 정체성으로 회원을 확대한다. 회원의 확대가 단체의 활동력을 높여주면서 미약하지만 운영재정도 만들어지게 된다.
2009년~2010년 기간에는 그동안 다른 단체 이름을 내걸고 하던 사업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직접 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다. 도시농부학교, 에코패밀리, 생태텃밭강사양성과정, 생태텃밭교실 등 교육사업을 토대로 도시농부들을 양성하고 상자텃밭만들기, 공동체텃밭운영, 도시농업토론회, 일본도시농업견학 등을 통해 단체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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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원의 힘으로 네트워크 확대 (2011년~)

2009년 이후 매년 도시농부학교와 생태텃밭강사과정을 진행했다. 많은 수료생들이 텃밭회원으로 강사단으로  참여하면서 회원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생태텃밭교실을 통해 교육사업도 점차 활동양이 많아졌다. 이런 활동들이 알려지시기 시작하자 이후에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로 관련된 문의가 오는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2011년 강사단 2기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무렵 남동구청에서 공공주말농장을 열었고 네트워크가 위탁운영을 시작했다. 같은해 부평구청에서는 도시농업공원을 만들어 함께 운영하기도 했다. 이때 강사단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모두 사업담당자로 들어갔기 때문에 가능했다.
도시농부학교도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다. 자치구별로 운영을 제안해오기도 했고, 타지역, 동사무소, 복지관, 대학 등에서도 도시농부학교를 진행했다. 텃밭보급사업도 진행하면서 한해 수십곳의 기관에 텃밭을 만들어주고 교육을 진행했다. 작은 단체이지만 활동폭이 넓어지기 시작했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꼴이었다. 사업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중간에 들어오는 일들이 일정들을 매워들어가서 일부러 일을 벌이지 않아도 바쁘게 돌아갔다.
오히려 이런 일들을 좇아다니느라 정작 회원들과 함께하는 일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었다. 중간에 대표가 바뀌는 과정에서 기존 대표가 하던 몫에 대한 부담과 신규 사무국장의 부재로 인해 방향없이 밀려오는 일들로 보낸 시간도 꽤 될 것이다. 이후에도 몇 년간 매년 사무국장이 바뀌면서 실무에 대한 공백은 컸지만 일은 저절로 계속 생기는 현상이 지속되었다.

2011년 임시총회를 두 번이나 했다. 한 번은 대표를 새로 선출했고, 한번은 사업단을 만들기 위한 정관개정을 위해서 였다. 2012년 사업단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서 갑자기 살림이 커졌다. 단체 사무국은 여전히 2명인데, 그 옆에 사업단은 7명이 되었다. 사업단으로 인해 큰 활력이 생긴 것처럼 보였지만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자리잡는 것은 쉽지 않았다. 무엇을 하기위한 사업단인지 안에 그 구성원들이 공감하지 못한 체 시간이 흘러갔다. 게다가 그중 과반은 일자리지원사업에 의한 취약계층의 신규채용된 ‘직원’이었다.  결국 인건비를 지원받는 2년간 일자리 몇개 만들었던 것과 사회적기업이 어떤것인지를 온전히 직접 체험한 경험을 남기고 예비사회적기업을 포기했고, 2015년 2명이 전임으로 일하는 협동조합으로 자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도시농업지원센터와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 체계를 안정적으로 갖추어야 동기가 생겼다. 그래서 오히려 다양한 도시농업지원활동과 단체의 회원들을 향한 활동을 구분하게 되었고, 이것이 회원사업을 따로 떼어 주요하게 생각할 계기를 만들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설립취지문
“농자지천하지대본(農者之天下之大本). 농사를 짓는 이가 천하의 근본이다” 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현실에 우리는 살고 있다.
농(農)이 없는 도시는 빗물을 흡수할 흙마저 아스팔트, 콘크리트에 덮여져가 흙과 더불어 살아가는 전통적 삶의 문화와 공동체를 해체하고 도시의 단절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경작지의 감소와 개발에 따른 녹지의 감소, 대기의 오염, 지구온난화를 부추기고 있다.
농(農)이 없는 도시의 삶은 흙에서 난 것을 먹고 소비하고 남거나 배설한 것을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 자원을 순환하는 생태적 삶의 순리를 거스르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똥, 오줌 등 수많은 퇴비 자원을 순환시키지 못하고 오염물질로 배출함으로써 도시환경을 더욱더 위협하고 있다.
농(農)을 근본으로 여기지 않음으로 인해 농업은 신자유주의의 희생양으로 취급되어 구조조정과 무한경쟁 산업화의 위태로운 길로 내몰리고 있다. 이로써 농(農)이 갖고 있는 다원적 가치는 빛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생명을 잃어가고 있으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게 현실이다.
현실이 이러한데도 도시민들은 자기 먹을 것의 안전성에 관심 갖는 것만큼 농(農)이 처한 현실에는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다. 쌀을 제외한 식량자급율이 5%이하라는 수입 의존형 식량공급체계에서는 식품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할 수 없다. 식량자급율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우리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민,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하고자 한다.
도시농업은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안운동이다.
녹지의 감소로 인한 도시의 환경문제, 생태적 순환기능을 잃어버린 도시를 생태적으로 회생시키는 것, 생명과 교감하는 가치를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에 반영하는 일, 가족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노인의 생산적 노동을 창출하는 일, 도시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 등 기존의 시민사회가 품고 있던 다양한 의제에 해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시농업운동이다.
바로 농(農)이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다원적 가치를 도시에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에 농사공간을 만들어가는 텃밭운동과 도시의 생태적 순환기능을 회복하는 유기순환운동, 농(農)을 통하여 공동체를 회복하고 생태와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는 도시농업 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호미로 도시를 경작하는 도시농부들의 땀방울을 모아 전국민이 농(農)의 삶을 살고, 농(農)을 사랑하고, 농(農)의 가치를 실현해나가 농업의 의제를 전 국민적 의제로 넓혀나가는 국민농업의 시대를 우리가 열어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 호미로 도시를 경작하자!"


  1. 단체운영체계

  • 회원사업

[운영위원회]
초기에 단체는 운영위원회가 총회이면서 회원이었다. 각 단체들의 네트워크였기 때문에 회원단체에서 한 명씩의 운영위원을 두고 의사결정을 하는 체계였다가 2011년 회원총회를 하면서 약식이었던 규약을 단체의 정관으로 완전히 새롭게 변경했다. 이후 회원, 운영위원과 임원에 대한 규정을 두고 새롭게 운영위원들을 선출해 분기별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초기 사업에 대한 심의나 예결산 등을 함께 논의하는 구조로 자리를 잡아가다가 2013년부터 형식적인 구조가 되어버렸다. 단체의 사업이 다각도로 넓어지고 사무국 중심의 사업체계와 복잡다양한 사업들이 늘어나면서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지 않은 운영위원들과 함께 많은 사항들에 대해 논의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단순히 사업보고를 하는 구조가 되어버렸다.
2014년 총회를 준비하면서 회원중심의 활동을 우선시하자는 방향을 정하고 운영위원회의 체계도 고민하게 되었다. 2015년부터 그동안 분기별로 열었던 운영위를 매달 열기로 하고,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회원사업과 관련된 논의구조를 중심으로 전환했다. 임기가 마무리된 운영위원을 사실상 정리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운영위원회로 꾸렸다. 회원사업단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각 회원사업 단위를 책임질 수 있는 운영위원을 선출하고 회원활동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을 역할의 중심으로 두었다.
텃밭회원들이 있는 3개의 공동체텃밭별로 운영위원 각2명씩, 강사단활동을 하는 ‘흙놀이’ 교육활동가 2명, 소모임을 책임지는 1명, 대표, 사무국장, 운영위원장(생태텃밭협동조합)으로 구성되었고, 회원활동이 점검되고 공유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운영위원에게 부여하게 되었다. 이는 2014년 텃밭운영위원회를 매달 열었던 바탕이 되어 어렵지 않게 정착하게 되었다. 다만, 아직까지 단체활동과 회원들의 활동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은 더 필요하고 운영위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리더십을 세우고 회원들에게 영향력이 확대되게 하는 것은 장기적인 과제이다.

2015년 운영위원회 계획

조직 및 활동체계    

운영위원회구성

[텃밭회원]
여우재텃밭.jpg 2008년 열우물텃밭에서 시작한 공동체텃밭은 2012년 서창텃밭, 2014년 도림텃밭으로 세곳으로 늘어났다. 텃밭회원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회원이면서 공동체텃밭의 일원이 되어 소속된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회원들과 친해지고, 교육도 받고, 막걸리도 마시고, 즐거운 행사도 함께 만들기도 한다.
도시농부-도림동텃밭초대웹진.jpg2010년부터 공동체텃밭회원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을 세가지를 두었다. 첫번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회원일 것. 두번째, 도시농부학교나 그에 준하는 교육을 이수할 것. 세번째, 텃밭월례모임에 참석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은 하나, 공동체텃밭이 넉넉하지 않은 조건에서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게 되고 최소한 도시농업운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있는 사람들로 회원들이 꾸려지게 된다. 그러면 텃밭운영규칙이나 생태적인 농사에 대한 지향, 공동체 지향 등 정체성이 어렵지 않게 갖춰지게 된다. 둘, 텃밭농사를 위해 회원가입을 하게되어 회원이 늘어난다. 그리고 텃밭회원이 되기 위해 도시농부학교를 의무적으로 듣게 된다. 실제 텃밭농사지을 곳을 알아보다가 도시농부학교를 듣는 경우가 많다. 셋, 매월 모임을 통해 혼자 못하는 일을 함께하고 정기적으로 단체활동을 공유하게 된다. 필요한 농자재의 공동구입, 시기에 맞는 텃밭관리요령 교육, 텃밭 운영과 관리에 대한 참여, 단체활동 공유 등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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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들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텃밭모임에서 공유할 단체활동에 대한 내용을 공급받고, 회원들과 이를 논의한다. 매 모임에서 진행된 내용을 운영위원회에서 공유하고 어려운 사항이나 논의해야할 것들을 함께 고민한다.
위의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첫째는 텃밭회원의 벽이 높다. 둘째는 정기적인 모임이 부담되는 회원들도 있다. 편하게 농사를 지어보려고 했는데 매월모임을 한다니 부담되고 안 나가자니 미안해서 텃밭회원되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새롭게 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조건도 쉽지 않다. 게다가 모임에 기대를 하고 있는 회원들은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하여 제대로 모임이 되지않는 것을 실망하게 된다.  20150711_182805.jpg

사무국에서 텃밭모임을 챙기던 초기 한 두 해는 텃밭모임이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모임이었다가 점차 다른 일들이 많아지면서 잘 챙겨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며 텃밭운영위원회를 제대로 챙기기 시작하면서 다시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공동체텃밭에만 집중할 수 없는 사무국은 3곳의 텃밭모임을 챙긴다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다. 어느 정도 베테랑회원들이 자리를 잡고 서로 조금씩 친해지고 나면 어려운 점들이 보완되기도 하고 회원들간의 자발적인 친목의 자리가 많이 생겨나기도 한다.
도시농부-텃밭영화제-웹진.jpg텃밭에서 자발적으로 회원들이 준비해서 만들어지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텃밭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여우재텃밭의 경우 회원 중에 조각가가 있어 텃밭회원들과 아이들이 함께 작은 작품들을 만들어 텃밭 곳곳에 설치해 놓는 일들도 있었고, 공동체텃밭에 심어놓은 마늘을 수확해서 상품을 걸고 윷놀이대회를 한적도 있었다. 한번은 세 곳의 텃밭회원들이 모여서 야외에서 영화를 보려고했던 텃밭영화제가 커져서 여러가지 체험부스에 요리대회까지 하게되어 그야말로 잔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2014~2015년 겨울에는 회원들과 공동체텃밭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4차례 걸쳐 진행된 토론을 통해 텃밭회원으로 바람, 공동체텃밭에 필요한 것, 공동체텃밭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에 대해 회원들과 토론했다. 이를통해 작은 성과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체텃밭 운영규칙을 회원들과 만들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체텃밭 운영규정
제1조 목적
공동체텃밭은 생태적인 도시농업을 지속하기 위한 텃밭농사와 공동체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 용어
1) 공동체텃밭이란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텃밭이다.
2) 텃밭회원이란 도시농부학교 또는 이와 유사한 교육을 이수하고 텃밭 공동운영에 참여하는 자이다.
3) 개인경작구역은 개인이 자유롭게 경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4) 공동경작구역은 회원이 함께 참여하여 경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5) 공동시설은 함께 사용하고 관리하는 경작구역 외의 모든 시설과 공간이다.  
제3조 원칙과 지향
1) 원칙 - 화학비료, 화학농약,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2) 지향 - 유기순환농법(생태적인농법)과 공동체모임의 활성화.
제4조 활동과 실천
공동체텃밭의 목적과 지향을 구현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활동을 실천한다.
               1) 텃밭운영위원회의 구성
               2) 정기적인 공동체 모임 및 교육
               3) 자가퇴비 및 미생물제재 등 자급농법 실천
               4) 토종종자의 재배 및 보급
               5)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나눔활동
               6)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제5조 권리
1) 텃밭운영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2) 개인경작공간과 공동경작공간, 공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제6조 의무
텃밭회원은 다음과 같은 의무를 가진다.
1) 회비납부의 의무
2) 공동체텃밭 운영원칙의 준수
3) 공동체모임 및 공동경작에 참여
4) 공동시설 관리(뒷정리 및 쓰레기 가져가기)
5) 개인경작구역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제 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
제7조 상벌
원칙과 의무를 지키지 않을 시 텃밭운영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제재할 수 있다.

2015년 3월 텃밭 첫 모임을 준비하면서 정리했던 안내지를 보면 텃밭운영과 텃밭회원이 알아야 할 내용들이 거의 들어있다. 여기에 위의 운영규정을 한 번씩 읽어보도록 첨부한다.

2015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텃밭회원 오리엔테이션

진행순서
  1. 인사나누기 - 텃밭운영위원회, 텃밭회원, 사무국
  2. 공동체텃밭 소개 및 운영규정 안내
  3. 텃밭회원 현황소개
  4. 텃밭현황 소개 - 개인경작구획, 공동경작구획, 공동이용시설
  5. 2015년 공동경작구획 계획 논의
  6. 개인경작 구획 나누기, 퇴비나눔, 텃밭별 공동작업
  7. 이후 일정 공지
  8. 뒷풀이

인사나누기
  • 텃밭운영위원회 소개
  • 돌아가면서 회원들 자기소개, 기존회원, 신규회원
  • 사무국 소개

공동체텃밭 소개
  • 2015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체텃밭
    • 여우재텃밭 : 인천시 서구 가좌4동 산198, 약300평, 2009년~
    • 서창동텃밭 :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15-2, 약700평, 2011년~
    • 도림텃밭 :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109, 110-4, 약600평, 2015~
  • 2008년 이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들이 만들어온 텃밭으로 회원들이 모두 주인이 되어 함께 운영하고 텃밭입니다.
  • 2015년 공동체텃밭 목표
  1. 모든 회원들이 이웃되는 공동체
  2.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거름만들기 실천
  • 운영규정 - #별첨1.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규정 참조

2015년 텃밭회원 현황(별지 참고)

텃밭현황소개
  • 여우재
    • 개인구좌 :  44개, 단체분양: 희망세상 5개
    • 공동텃밭
현재 : 더덕 1구좌, 마늘 1구좌, 취나물 1구좌, 부추 1구좌 + 1/2구좌, 블루베리
    • 휴식공간 : 하우스 (냉장고, 가스레인지, 평상, 식기도구)
    • 편의시설 : 퇴비간, 화장실, 창고, 수도시설

  • 서창텃밭 - 생태텃밭협동조합이 운영
    • 공동체텃밭 : 개인구획, 공동구획 (도시농업네트워크가 운영)
    • 교육실습용 텃밭 (협동조합)
    • 체험용텃밭 (협동조합)
    • 체험용 논 (협동조합)
    • 교육용 비닐하우스, 농사용 비닐하우스, 넝쿨터널 (공동운영)
    • 퇴비간, 화장실 (공동운영)

  • 도림텃밭 - 2015년 신규조성
    • 1/3은 한세란회원이 교육용텃밭으로 운영
    • 1/3은 개인경작구획으로 사용
    • 1/3은 공동경작구획으로 사용
      • 공동경작팀 구성 - 원하는 회원 누구나
      • 공동경작경비 1/n로 연회비
      • 퍼머컬처, 토종종자, 양계 등 다양한 경작
    • 쉼터, 화장실, 창고 등 조성 예정 - 3/18~20 작업예정 (김홍희, 장원철, 김충기)

개인경작 구획 나누기, 퇴비나눔 텃밭별 공동작업
  • 기존회원은 기존경작지에서 할지 여부 확인
  • 자리를 옮기는 기존회원과 신규회원은 비어있는 구획에서 제비뽑기로 선택순위 추첨
  • 개인경작구획이 확정되면 배치표 확인
  • 이후 텃밭표지판 등을 활용해 개인구획 확인할 수 있도록 게시
  • 퇴비등 나눔 - 체크리스트 확인하며 나눔 역할 사람필요
  • 공동공간에 필요한 일들 함께 작업

공지사항
  • 이후일정
    • 3/28(토) 오전 텃밭별 감자심기 모임 / 도림동텃밭 오리엔테이션
    • 3/28(토) 오후 퇴비만들기 특강 (텃밭회원 필수교육)
    • 4/4(토) 텃밭모임 - 씨뿌리기 등
    • 4/18(토) 남동나눔장터
    • 4/25(토) 인천시 상자텃밭나눔행사
    • 4월 중 도림텃밭들이 - 작은 음악회, 팜파티 등.
    • 5/23(토)~24(일) 농활(철원)
    • 6월 도시농부 시민축제, 고구마&콩 파종 및 장미대비
    • 7월 가족MT, 감자수확
    • 8월 중간퇴비 점검, 김장농사 준비
    • 9월 텃밭운동회(영화제-여우재), 김장작물 기르기
    • 10월 활동가 워크샵, 열매수확 및 겨울작물 파종
    • 11월 송년회, 김장작물 수확
  • 10기 인천도시농부학교 안내
    • 4/7~6/19 오전10시, 30명
    •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원사업, 도시농업기초과정 44시간
  • 도시농업전문가과정
    • 7~10월 저녁7시, 25명
    •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원사업, 100시간


[강사단]
소모임 중에 가장 먼저 활성화된 것은 강사단이다. 사실은 강사단이 생기면서 회원이 생겨났고 단체활동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모임이기도 하다. 텃밭교육활동이라는 명확한 활동이 있기때문에 모임이 잘 이루어진다. 2009년 생태텃밭강사양성과정을 시작으로 모임 만들어져 다음해 바로 생태텃밭교실이라는 사업으로 강사단이 활동하기 시작했고, 텃밭회원과는 달리 단순히 텃밭농사만 짓는 것이 아니라 단체의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역량과 시간도 낼 수 있는 회원이다. 2기까지 진행한 이후에 생태텃밭교실의 업무를 위해 강사단 안에서 반상근의 실무자를 배치해 사무국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2011년까지 3기 생태텃밭강사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지금의 강사단(2014년 이후 모임 이름을 ‘흙놀이’로 바꿈, 단순한 강사단이 아니라 교육활동가의 정체성을 지향하고 있다)이 거의 이때까지의 수료생들이다. 2012년 이후 도시농업전문가양성과정으로 변경하여 과정을 진행하면서 강사단으로 신규회원 유입이 거의 끊기게되었다. 2012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내 사업단 ‘텃밭’을 만들고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아 운영하면서 생태텃밭교실이 사업단으로 이전되게 되었다. 그러면서 강사단의 위치가 애매하게 되었다.
사회적기업을 위해 만든 사업단이지만 단체와 지향점을 함께하는 방향에서 운영되는 것이 중요한데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원체계속으로 들어가 제도적인 틀에 갇히게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강사단은 사업단 소속이냐 단체소속이냐부터, 강사비 수수료 문제까지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했다. 네트워크는 사업이 이전되었으니 사업단에서 생태텃밭교실운영과 강사단운영까지 기존에 하던대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았고, 사업단은 사업진행에 필요한 것들을 처리하기 위한 관계를 중심으로 모임을 운영하다보니 강사단의 불만이 점점 쌓여갔다.
이런 관계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수수료문제로 갈등을 터트리는 단계까지 가게되었다. 사업단 이전에는 네트워크에서 직접 생태텃밭교실 사업을 진행하면서 강사비의 10%를 단체에 후원하고 이 비용으로 반상근 실무자가 생태텃밭교실 업무를 처리했다. 같은 강사단이라 소통도 원활했고, 후원금이라 비용처럼 느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반면에 사업단 이후에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가 붙어 초기에 13%의 ‘수수료’로 ‘계약’했고, 1년 후 이런 사업구조는 적자구조이니 20%로 올려야한다는 제안을 사업단에 하게된다. 이후로도 1~2년을 비슷한 상황에서 강사단이 운영되어 큰 고민이었다.
2014년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이 만료되면서 사업단 ‘텃밭’을 폐업시키고 ‘생태텃밭협동조합’으로 다시 시작했다. 물론 그전의 성과와 부채를 모두 받아안고 이어가는 형식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강사단의 문제점들을 풀어갔다. 그러면서 강사단은 자체적으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 중심을 두고 교육활동가로 ‘흙놀이’의 정체성을 확실하고, 생태텃밭교실과 관련한 강사활동은 협동조합을 통해 하고 이를 위한 역량강화와 연구 등을 중심으로 모임을 운영하는 것을 결정한다.
중요한 단체의 역량이면서 중심적인 활동은 강사활동이라 많은 이해와 요구는 협동조합으로 향해있다. 내적으로 친목은 좋지만 교육활동가로의 비전과 성장에 대한 취약함이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신규강사단회원이 되기에 적잖은 벽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한 도움을 중심으로 강사단 운영을 고민하고 있다.

[소모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는 텃밭회원과 강사단외에 자잘한 소모임이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책읽는 모임 ‘주경야독’, 역시 비슷한 시기에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양봉모임’, 회원들에게 보내지는 소식지를 만드는 소식지편집팀, 그리고 최근에 생긴 ‘양계모임’, 만들자는 얘기가 계속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첫모임을 아직 시작 못 한 ‘풍물모임’, 공개적으로 모임을 선언하진 않았지만 활동을 하고 있는 짚풀공예팀 ‘짚과 풀’ 등이 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주 회원구조는 텃밭회원과 강사단이다. 이런 구조에 속하지 않는 회원들을 위한 횡적인 구조로 소모임은 회원들의 요구에 맞춰 만들어지고 있다. 다양한 소모임들이 만들어지면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도 많아질 것이다. 얼마 전 실시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의 만족도에서 소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주경야독은  대표가 제안해서 관심있는 회원들을 모아 시작했지만 1년이 지나면서 안정적인 회원들이 만들어지고 운영자가 따로 생겼다.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사나 도시농업에 관련된 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책도 있다. 첫 해에는 제안자가 정한 책으로 진행했고 이후부터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책을 선정하고 진행한다.
양봉모임은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느슨하게 진행되는 면도 있지만 관계는 꾸준하다. 올해 도시양봉 전문가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관련된 책을 함께 공부하면서 양봉에 대한 관점도 바뀌고 도시양봉에 대한 가치와 지향점도 바뀌게 되었다. 최근엔 양봉장소를 구하느라 애를 먹어서 개점휴업 상태이지만 내년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옥상에서 양봉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식지편집모임은 구체적으로 해야할 일이 있어 재미있게 운영되고 있다. ‘호미랑울이랑’이라는 단체의 소식지는 분기별로 만들어지는데 이를 위해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통해 기획하고 기사를 위해 취재하고 편집하는 것을 맡아서 운영한다. 다양한 기획과 흥미로운 주제들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생산적이고 재미있기도 하다.  회원들을 찾아가 인터뷰도 하면서 회원활도에 기여하기도 한다.
나머지 회원사업은 주로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강을 열어 회원들이 참여하게 하거나, 송년회같은 행사로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총회에서 사업을 공유하고 비전을 공유한다. 중간중간 이벤트성 번개모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회원의 날을 운영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실천이 지속적으로 있어야한다는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회원으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면서 단체활동과 일치하는 지속적인 실천. 토종종자지킴이 활동일 수도 있고, 도농교류활동일 수도 있다. 아니면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를 도시농업공원으로 조성하는 운동을 함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교육사업(전문인력양성기관)

교육사업은 도시농부학교, 전문가양성과정, 생태텃밭교실, 기타 다양한 교육들을 진행한다. 교육사업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하고, 교육사업 자체가 단체가 하고자하는 바를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공을 들여서 진행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사업을 위한 교육이 되지는 않았는지 항상 되돌아봐야 한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도 초기에 교육사업에 공을 들인 것 만큼 지금도 같은 마음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 성찰하면 많이 반성이 된다. 관성적으로 운영하지는 않는지 매번 해왔던 것이라 준비를 소홀히 하지는 않는지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노력을 들인만큼 교육생들이 달리 느끼는 것을 확인한다.
도시농부학교의 경우 일각에서는 매번 똑같은 내용으로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지적을 하기도 한다.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도 매번 같은 얘기를 하면 지겹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이라면 빼놓지 말고 몇 번이라도 계속해야한다.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더 추가하면 본인은 새롭게 느껴지고 지겹지 않겠지만 새로운 내용을 넣느라 필요한 내용을 빠뜨릴 수도 있다. 도시농부학교는 기본을 알려주는 과정인데 중요한 내용이 빠지면 안된다. 매번 새로운 수강생들에게는 지겨운 내용이 아니라 꼭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할 때 고려해야할 점이다. 물론 대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내용이나 형식의 변화는 필요할 것이다.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은 수료 이후에 대한 활동을 염두해두지 않으면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되기 어렵다. 생태텃밭강사양성과정의 경우 강사로 활동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 강사단에서 활동하면 되지만 전문가과정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다양한 도시농업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형식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다보니 수료 이후  활동이 고민이다.

  • 텃밭지원사업(도시농업지원센터)

도시농부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중심으로 도시농업지원센터의 역할을 찾는다. 전에는 대부분의 활동이 상자텃밭보급과 같은 것이었다. 최근에는 옥상텃밭과 같은 규모있는 텃밭을 조성한다거나 텃밭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단순하게 텃밭을 만드는 것은 이제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되고 있다. 반면에 종합적인 텃밭운영프로그램 지원이 중요해졌다. 텃밭농사기술자체도 아주 많은 기관에서 작물별 재배법을 소개하고 책자로 만들기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반복된 기술이 많다. 농진청이나 기술센터의 경우 단편적인 재배기술은 훌륭하지만, 종합적인 텃밭농사에 대한 것은 아직 부족하다. 도시농업지원센터를 통해 이런 것들을 풀어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텃밭에 접합한 적절한 정보, 자재, 컨설팅. 그리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도시농부들을 조직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1. 의미와 성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도시농업운동을 하는 단체이다. 하나하나 진행했던 사업들이 이후에 활동하는 민간단체들과 행정조직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교육사업의 경우 강사단양성과 이를 통한 강사활동 그리고 생태텃밭교실과 이 사업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사업에 이은  협동조합은 자생적으로 유지되면서 단체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농업의 다양하고 종합적인 활동으로 도시농업지원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 텃밭운영・지원, 컨설팅, 정책생산, 도시농업홍보, 회원활동 등 토탈서비스를 하는 단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
외부의 운영비 지원없이 단체 3명, 협동조합 2명의 상근자를 두고 있다. 전임 활동가를 두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활동을 할 수 있다. 협동조합은 수익을 많이 내는 구조는 아니지만 이를 통해 단체활동이 수월하고 여기에서도 상근자를 두고 활동할 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몇 년을 함께 한 회원들이 있고,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는 것이 필요하지만 깨어있는 도시농부들을 조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회원들과 7000여명의 온라인 카페회원, 1000여명의 페이스북페이지 회원, 그동안 교육을 통해 거쳐갔던 수만명의 시민들과 아이들이 있다.
도시농업이라는 활동을 통해 맺은 네트워크가 정말 다양하게 그물망처럼 펼쳐져있다. 2015년 ‘대외연대사업’이라는 폴더에 37개의 하위폴더가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상대방이 먼저 제안해서 함께 했던 크고 작은 사업들을  했던 기관과 단체들이다.  생태텃밭교실을 진행하는 기관이 올해만 70여 기관이다. 이는 앞의 기관과 별개이면서 거의 매주, 일년내내 관계를 하고 있는 곳이다. 도시농업의 가치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활동과 연계될 수 있고 또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1. 한계와 과제

오랜 많은 활동에도 단체의 체질은 많이 취약하다. 특히 재정적인 부분에서 안정화시키는 것이 큰 과제이다. 도시농업은 다양한 가치가 있지만, 어느 하나 명확하게 공감할 만한 핵심적인 것이 없으면 이를 후원할 수 있는 동기를 주기도 어렵다. 후원회원의 확대가 어려운 한계이다. 단체만의 구체적이고 선명한 활동을 통해 후원회원을 확대하거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폭넓고 낮은 문이 필요하다. 이런 취약한 점으로 인해 활동가가 해야할 일, 하고싶은 일을 하기보다 돈이 되는 일, 예산을 지원받는 일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된다.  일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의 활동으로 가기위한 재정적인 안정성을 확보해야한다.
인천은 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중에 가장 도시농업에 관심이 없는 지역이다. 예산의 문제도 있겠지만  정책적인 무관심의 결과이기도 하다. 그동안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활동도 오히려 인천에서는 관심이 없고, 타지역에서 더 관심을 갖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앞으로 꼭 해결해야할 문제중에 하나이다. 민간의 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거버넌스를 통한 도시농업의 확산을 이끌어내야한다.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와 같은 연대조직의 활동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정책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직까지 폭넓고 대중적인 운동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알까말까이지, 일반적인 시민들은 그런 단체가 있는지 없는지 관심이 없을 것이다. 도시농업운동도 대중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늘어나는 도시농업 참여자들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1. 마치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지금까지 있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전임활동가가 있었다는 것이다. 2007년 만들어질 당시 김진덕 대표는 청소년단체 상근하고 있었고, 새로운 분야로 무게중심으로 서서히 옮기면서 활동을 시작했고 2년 후 청소년단체활동을 그만두고 도시농업에 전념하게 된다. 같은 시기 김충기 사무국장은  다른 일을 하면서 약간의 생활비를 벌고 반상근하다가 역시 2년 후 전일 상근을 한다. 최저임금도 안되는 상근비로 몇 년을 일하다가 최저임금수준으로 현실화한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4대보험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도 어려운 시기였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씩 하나씩 성취해가던 시기였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재미있었고 무한한 상상이 가능했다. 일이 많지 않았어서 그 여유로움에서 오히려 창조적인 생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반상근하다가 전일 상근하게되고, 사무실도 얻게 되었다. 사업단이 만들졌고, 지금은 협동조합을 포함해 5명이 사무실로 매일 출근한다.
물론 어렵게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지 지속가능해야한다. 운동도 지속가능하려면 경제적인 것이 중요하다. 많이 벌면 좋겠지만 필요한 만큼 벌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대안사회를 꿈꾸는 활동가들이 좋게 보이지 않으면 누가 이 운동을 따를 것인가? 우리가 먼저 대안적인 사람이 되고, 우리의 활동도 대안적이어야 한다. 노동시간 줄이고 최저임금 올리라고 이야기하면서 최저임금수준에서 맨날 야근한다. 길게 일한다고 생산성이 높지 않다고 한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올해 월요일을 쉬기로 했었다. 3월부터 거의 매주 주말에 일정이 있으니 월요일을 쉬자는 것이다. 11월까지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3명이 번갈아가며 당직을 서기로 했다. 이렇게 정하긴 했지만 많은 날들을 월요일에도 일을 했다. 활동가가 출퇴근시간이 따로 있나? 하지만 규정으로 출근을 안해도 되는날은 정하면 활동이 훨씬 자유로워진다. 그렇다고 일을 다 처리 못하는 것도 아니다.
내년 정기총회를 하면서 2달 여 간의 토론기간에 앞으로 사업방향을 논의한다. 가장 큰 이슈는 재정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겨울이 다가오는데 운영비가 바닥이 났다. 원래는 겨울 들어갈 때 잔고가 많이 있어야 봄까지 그걸로 버티는데 올해는 전혀 반대다. 회원을 확대하고 더 잘 챙기기 위해서는 다른 일을 줄여야 한다. 일을 줄이면 수입도 줄어든다. 이번 총회 이후 일 년을 더 활동하면 단체를 만든지 만 10년이 다가온다. 내년 한 해는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일 년이기도 하다. 사단법인화를 고민하면서 회원체계와 앞으로 10년 비전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단체운영과 관련한 고민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거의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단체의 존재이유가 무엇인지 왜 단체를 만들었는지 회원들과 이야기해야 한다. 그러려면 회원들과 자꾸 부딪치고 소통해야 한다. 텃밭농사의 즐거움에 머무르지 말고 회원들도 세상과 소통하게 하자.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2015년 도시농부전국대회 사례발표자료 중]